출시하는 제품마다 상식을 파괴하는 가격으로 ‘가격 파괴자’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이번에는 19,999위안(약360만원)의 초고가 자전거에 도전합니다. 자전거가 360만원이라니? 샤오미가 360만원이라니? 샤오미가 선보인 역대 제품 중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여러 의미로 가격 파괴를 맞는 듯 합니다.
샤오미는 TV, 공기 청정기, 정수기, 공유기,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홈이라는 플랫폼으로 집에서 사용되는 모든 것을 묶기 위한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서 여러 업체와 손을 잡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샤오미가 만든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번 자전거 출시는 단순한 협업보다는 조금 더 가깝습니다. 아이라이딩(iRiding)이라는 자전거 스타트업에 샤오미가 투자를 했고 그 첫 번째 모델로 ‘QiCycle R1’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샤오미라는 이름과 360만원의 가격을 보고 커다란 미패드가 달려 있고 자율 주행 기능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예상과 달리 스마트와는 거리가 멉니다. 매니아를 위해 철처한 고급형 로드 바이크 모델입니다.
QiCycle R1의 핵심은 카본 바디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자전거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가격에 놀라겠지만 풀 카본 자전거 프레임의 가격은 수백만원에 육박합니다. 카본 덕분에 전체 무게가 7Kg에 불과해 한 손으로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프랑스 전역을 달리는 극한의 자전거 레이스 '투르 드 프랑스' 인증을 받았으니 내구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홈페이지의 세부 사양을 보면 자전거 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일본 시마노의 최상급 부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라이딩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ANT+ 통신 규격 지원 센서가 핸들, 안장, 뒷바퀴 부분에 장착되어 있어 전용 앱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가 열리며 디자인과 사양까지 모든 것이 공개됐고 3월 22일 샤오미 스마트 홈에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을 시작했는데요.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의 2.5배가 넘는 4억원 이상이 모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상 출시일은 5월 10일입니다.
지난 주 이 제품과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리 입수한 내용을 먼저 전해드렸었는데요. 당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6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너무 비싼 가격에 좌절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지난 해에는 전기 자전거 업체 쯔싱처(zhixingche)와 손잡고 일반인을 위한 '운마 C1'을 선보였던 샤오미가 이번에는 매니아를 겨냥한 자전거 시장까지 노리는 걸까요? 샤오미가 어디까지 갈 건지 궁금해 집니다.
- QiCycle R1 공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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