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이럴 때는 뜨거운 커피가 생각난다. 하지만 금새 식어 버리고 마는 현실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스타벅스가 일정한 온도로 뜨겁게 커피를 유지해 주는 텀블러를 팔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엠버- 온도 조절 머그(Ember - Temperature Adjustable Mug)’라는 제품이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 해 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해 성공적으로 출시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까다로운 스타벅스의 심사를 통과하게 정식으로 스타벅스 매장에 입성했다. 그리고 스타벅스 온라인 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아래 쪽을 살짝 돌려주면 쉽게 적정 온도를 맞출 수 있다. 엠버(ember) 로고를 살짝 터치하면 아래 쪽에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는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기 때문에 일반 텀블러와 구분할 수 없다. 자랑하고 싶다면 로고를 열심히 누르자.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약 2시간 정도 지정한 온도를 유지해 준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무선 충전 방식으로 충전 패드 위에 올려두면 된다.
용량은 12온스(약 350ml)로 사이즈 업그레이드로 음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가격은 145달러(약 17만 5,000원)이다. 식어가는 커피를 용서할 수 없고, 온도에서 오는 미묘한 커피의 맛의 이질감을 잡아내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라면 추천한다. 아쉽게도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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