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유비소프트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인트라게임즈가 주최한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되었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개발을 맡은 유비소프트 퀘백 스튜디오의 게럿 글로버(Gareth Glover) 개발자가 참석해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게럿 글로버는 이번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개발기간이 3년정도 걸렸다고 이야기 하며, 기원전 431년의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민주 정치의 기초가 시작된 아테네 황금기가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큰 특징으로 위대한 그리스 시대의 인물들이 구현되었으며 특히 어쌔신크리드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오픈월드 RPG로 전환하는 기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시리즈 최초로 여성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고, 등장인물 스토리 흐름 등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바뀌는 플레이 방식을 도입했으며, 정해진 모험이 아닌 유저들의 선택으로 대장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의 해전 역시 구현되어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에 다시 해상전이 돌아왔고, 추가로 집이되는 배, 그리고 가족적인 동료를 자유롭게 고용해 해상전을 이끌어 나가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투에 있어서도 기존 오디세이의 플레이어 커스텀을 더욱 강화해, 성향에 따라 전투 스킬들을 찍어나가며 원거리전투, 근거리전투, 암살 이 세가지의 스킬트리를 원하는데로 선택해 나갈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가장 큰 핵심 시스템으로 대화시스템을 꼽았는데, 대화 선택지가 등장할때 옳고 그름이 아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세계의 변화가 이어지고, 특히 역사적인 인물들과 소통하며 대화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상황도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게임 자체는 그리스식 비극에 영감을 받은면이 많지만, 희극이나 그리스 전설의 기원 등을 밝혀낼 수 있는 등 자유도에 매우 큰 중점을 두고 있는 이번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라고 말했다.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소개에 이어 개발자와의 Q&A시간이 마련되었고 이하 전문이다.
선택에 따른 게임 플레이를 메인으로 잡은 이유?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에선 자유도의 비중이 높았는데, 여태까지 못느끼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 타이틀을 통해서 선택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유저들이 선택에 따른 자유도를 느끼는 방향으로 게임을 탐험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반복 미션이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대사 분기 시스템이 추가되더라도 초중반외에 후반부에 이르면 직선형으로 되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대화 분기의 비중이 얼마나 되나?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경우 선택에 따라서 진행되는 부분이 달라지기때문에 기존의 반복적인 느낌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또한, 선택지 자유도가 있어서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이 반영되는 대화시스템이 유지되고 존재한다.
선택에 따라 멀티 엔딩을 볼 수 있는지? 그리스 역사 요소가 바뀔 수 있나?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의 죽음 등
엔딩은 여러개의 엔딩이 존재하고 있다. 대화 선택지 하나를 통해 엔딩이 바뀌진 않고 다양한 선택을 바탕으로 엔딩이 변경된다.
기본 스토리를 보면 역사학자가 역사DNA를 찾아서 기억을 더듬어나가는 내용이고, 이미 역사는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같은 핵심적인 역사적 내용은 바뀌지 않는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이 어쌔신크리드 세계관에 많은 비밀 요소 기원 부각되었는데 그보다 400년 앞선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가 보여주는 세계관에서의 차별점?
이번 게임을 개발할때 중요시 했던것은 이러한 선택지를 주면서 올바른 선택 틀린 선택을 구분하지 않는 것에 중요시 했다.
특히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그리스의 다양성과 진보와 전쟁 사이에서 망설이는 시기라서 선택하게 되었고 그리스 역사가 어쌔신크리드와 잘맞는다고 선택하게 되었다.
어쌔신크리드 세계관으로 보면, 오리진에서는 암살단과 템플러들의 기원에 대한 스토리라면, 오디세이는 왜 그 기원이 생겼는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연애 요소가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연애 가능한 NPC의 선택 범위?
정확한 숫자는 스포일러이기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많은 캐릭터들과 연애가 가능하다.
물론, 연애 대상 캐릭터가 정해져 있다. 연애를 위해서는 별도의 대화 제작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최대한 많은 수 연애 대상 캐릭터를 넣었지만 모든 NPC를 대상이 아니다.
연애대상이, 이름없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이름있는 사람도 가능한지?
모든 NPC들과 연애를 할 순 없다. 연애를 위해선 거기에 대한 대화, 씬 등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NPC와의 퀘스트 등을 통해 연애 방향으로 이어 갈 수는 있다.
또한, 어떤 NPC와 연애를 하냐에 따라 퀘스트라인도 변경이 될 수 있다.
여러명과 동시 연애가 가능한가?
광대한 모험을 떠나는 본작 특성상 여러 군데에 다양한 사람들과 동시에 연애도 가능하다.
연애에서 동성이 가능한지?,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배경이며 해상전도 나오는데 그리스의 불 같은 것이 등장하나?
가능하다. 남녀노소 제한이 없다. 화살이든 창이든 불을 붙여서 공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있으며 다만 불을 뿜는 무기는 없다.
시리즈가 잠입액션으로 시작했는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잠입과는 괴리감이 생기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
여러분께서 트레일러나 마케팅 요소들에서 액션 요소가 강조된 모습을 보아왔지만, 오디세이는 여태 까지 게임들보다 암살요소가 더 많다.
다만 플레이어들에게 더많은 선택권을 주었으며, 선택지가 제공됨에따라, 충분히 암살자의 스킬 을 투자하면 암살자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오리진에서는 스킬트리가 하나밖에 없었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전부 채울 수 있지만. 오디세이는 플레이해도 전부 채울수가 없도록 되어 있어 확실한 선택을 해야한다.
전작에서는 레벨차이로 인해 암살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지? 고증하면 유비소프트인데 이번에도 고증에 많은 신경을 썼는지?
이번 오디세의 경우에는 암살 트리에 집중하면 자기의 캐릭터보다 높은 레벨의 적들을 암살 할 수 있게되었다. 이번 오디세이에도 디스커버리 모드가 제공되고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 할 수 없다.
정식 시리즈 최초로 여자 캐릭터가 플레이어블이 되었다. PC(정치적 올바름) 관련 요소도 생각해서 만든건가?
일단 여성 메인캐릭터의 이유는 정치적인 부분보다는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 가장 큰 핵심이다.
사실상 이번에는 RPG 게임으로 보는 것이 맞는지?
오픈월드 RPG로 불러달라.
남녀 캐릭터 고유로 볼 수 있는 이벤트나 나뉘어져있는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요소가 달라지기 때문에 성별이 아닌 선택에 따라 게임이 달라진다.
현실파트에서 대화분기점이 있어 변화가 있는지?, 선택지에서 돌출행동을 통해 변화가 제공되는지?
현재 스토리라인 선택지에 대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 다만, 오디세이에 있는 스토리는 오리진에서 끝난 부분부터, 오디세이에서 시작된다.
역사를 따르기때문에 역사적인물 대상은 빼고 자유롭게 행동할수 있다.
다른 게임 프로젝트의 흔적이 언뜻 보이기도 하는데 추후에 어쌔신크리드 IP가 입혀져 개발된 것인지?
다른 게임을 개발하고 IP가 적용된것이 아니고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목적으로 개발 했고 오디세이의 경우에는 오픈월드 RPG 장르의 본편으로, 오리진이 첫번째 발자국이면, 오디세이는 오픈월드 알피지 어쌔신크리드 게임이다.
영화 300의 영향이 있는지?
당연히 안받았다고 하긴 어렵다. 게임내에 다른 전체적인 그리스 내용을 적용하려 노력했고, 특히 스파르타의 발차기 부분은 인상 깊었다.
전작에 있던 방패액션이 사라졌는데?
오리진과 오디세이는 다른 스타일로 싸우길 원했다. 오리진은 방어적인 스타일이라면 오디세이는 용병들이라서 좀더 액션 있는 전투 시스템으로 방향으로 왔다. 방패는 없지만 구르기 회피 패링 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지향했다. 특히, 회피나 구르기 패링을 통해서 아드레날린을 모아 새로운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오리진의 전투시스템을 보았을때, 너무 방패만 사용해서 지루한 상황이 지속되고 액션이 너무 길어 지는것 같아서 이번작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전작의 바예크를 볼 수 있을까?
400년전이라 바예크는 나오지 않지만 오리진과 연계된 스토리는 볼 수 있을 것
엔딩이 멀티엔딩이라 했는데 다회차 플레이를 위한 요소가 있는지?
회차 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어떤 시점에서 게임을 저장해서 다른 선택으로 가는 방향은 가능하다.
오리진은 사막과 같은 맨땅이 많았는데, 오디세이는 도시가 많을 것 같다. 그리스의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이번작에서는 역사적으로 전체 그리스를 다 넣었고 27 지역이 있고 최대한 많이 넣으려 했다. 도시 뿐만 아니라 해상에 있는 지역들도 있고 바다 속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게임내에서는 7가지의 날씨가 적용되는 구역들이 있고, 눈 내리는 산, 해가 쨍쨍한 바다 등 다이나믹한 날씨가 적용되는 시스템이 있다.
하나의 일화로 3년간 개발했는데, 동료들 스크린을 보면 처음 보는 장소로 착각할정도로 시간과 지역과 날씨때문에 같은 지역이라도 다르게 보일정도다. 같은 장소라도 날씨 요소들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작들에서는 수집요소가 많았다. 도전 트로피를 위해서 멀티 엔딩을 모두 봐야 하나?
전작과 다르게 단순 수집이 아닌 컬렉션을 위해서 스킬과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지만, 엔딩을 바탕으로한 트로피는 없다.
전장에서 날씨가 구현됐는지? 예를 들면 비오는 날씨에 불화살이 무력화 된다던지?
화살촉에 기름을 썼기 때문에 날씨 방해 요소는 없지만, 해상전에서 날씨에 따라 전략적인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 하면 전설속의 몬스터들이 유명한데, 전작에서는 파라오 DLC를 통해 다소 역사 판타지적인 요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작에서도 볼 수 있을까?
일단은 스포일러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최초의 문명을 따라가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괴물등은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덧붙이자면, 오리진에서는 이집트 신 요소는 애니머스 때문에 나오는 문제였는데, 오디세이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요소다.
이번 작에 꾸준히 즐겨왔던 유저들이 눈 여겨 보면 좋을 부분이 있다면?, 반대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해 특별한점이 있다면?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어쌔신과 템플러들과의 이야기,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들, 새롭게 적용되는 배경에 적용되는 부분을 즐길 수 있고, 큰 전투씬, 해상전등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여태껏 플레이해왔던 유저들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그리스 용병으로 살아 볼 수 있는 게임플레이, 어쌔신크리드만의 깊은 판타지, 아름답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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