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는 13일(현지시각) 특별판 레인지로버 스포츠 HST를 영국에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새로운 3.0리터 터보차지드 직렬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더불어 독점적인 외관과 내부 마감이 적용된다. HST는 현재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8만1250파운드(한화 약 1억1747만원)부터 시작한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94마력, 최대토크 59.7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동식 압축기의 보조를 받는다. 이에 따라 HST의 최고 속도는 140m/h이며, 정지상태에서 62m/h까지 6.2초만에 주파한다.
신형 파워트레인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HST에는 적응형 에어 스프링, 액티브 댐퍼 및 랜드로버의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Terrain Response 2)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구매자들은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과 빠른 비상 제동장치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특별판 레인지로버 스포츠 HST는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맞춤형 배지가 적용되었다. 보넷, 프론트 그릴, 측면 통기구 및 뒷문는 탄소섬유로 마감되었으며, 그 외에 알로이 휠 디자인과 외관 마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를 살펴보면, 핸들 및 기어 레버는 스웨이드로 마감되었다. 앞좌석은 16가지로 조정이 가능하며, 새틴 크롬 패들 시프트가 적용되었다. 더불어 대시보드에 독특한 배지를 적용해 업그레이드된 내부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 투입 계획은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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