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코로나 세상에서, 나 혼자만이라도 좋으니 내 만족감을 높여 줄 아이템 어디 없을까? 이런 것만 있다면 재미 좀 느끼겠는데 싶은 것, 뭐가 있을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히어로로 만들어줄 것 같은 손가락 장갑, 혼맥의 즐거움을 더해 줄 전기 꼬치구이, 혼자서도 뚝딱뚝딱 캠핑장 고수로 만들어주는 만능 망치와 화덕오븐으로 지루한 일상에 톡톡 튀는 변화를 만들어주자. 이번 주는 우울한 코로나 블루 시대, 내 만족감을 높여 줄 만큼 신박한 갖환장 (갖고 싶어 환장하는) 아이템 다섯 가지를 모았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재미에 맛까지!
자동 회전 전기 꼬치구이기
꼬치구이를 어떻게 하면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없을까? 그것도 꼬치구이 집처럼, 은은한 조명 아래 빙글빙글 돌아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자동 회전 전기 꼬치구이기’는 그런 이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상단 커버를 열고, 꼬치를 끼워두기만 하면 끝. 이후 작동 버튼을 누르면 꼬치가 빙글빙글 회전하며, 가운데에 위치한 적외선 발열 파이프가 음식을 익힌다. 음식에서 떨어지는 기름은 하단에 있는 오일팬이 자동으로 모인다.
온도는 최대 200도까지 다이얼로 조절하면 되는데, 대체적으로 150도에서 15분 내외 혹은 200도에서 10분 내외로 설정하면 맛있게 익는다. 열이 다 식으면 하나하나 분리해 세척할 수 있어 관리도 편리한 편. 제품의 크기는 높이 30cm, 지름 20cm이지만 꽂을 수 있는 음식의 높이는 14cm가량. 열에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장시간 사용해도 안전하다.
색색이 맛있는 음식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맥주 한 모금 들이 키는 재미를 느끼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진 한 장 찍어 지인들에게 꼭 자랑해 보길. 가격은 13만 원대.
슉~슉~, 손가락에서 빛이 나온다!
LED 플래시 라이트 장갑
아이언맨처럼 손에서 불빛을 쏠 수 있다면? 그 느낌 그대로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소개한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조명이 들어간 손가락 장갑이다. 착용한 후 손등에 붙어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조명이 바로 켜진다. 비가와도 문제 되지 않도록 방수 처리됐으며 사이즈도 벨크로로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는 CR2016의 작은 동전 건전지로, 72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캄캄한 곳에서 방전된 차를 손보거나 나사를 조여야 할 때, 손가락에서 비치는 작은 빛으로 어두운 밤, 찌를 집중해서 정리하는 밤낚시꾼들에게 박수를 받을지 모른다. 밤 낚시를 즐긴다면 꼭 한번 활용해보자. 조명에 따라 물고기의 움직임이 달라져 더욱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야간 라이딩이나 조깅을 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야간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명을 장착하고 있겠지만, 이 제품은 라이딩 중 길가에 비치는 빛의 양을 늘려 안정감을 더할 것이다. 달리면서 좌우 어디든 궁금한 부분을 바로 비춰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약 17,000원.
만능 망치가 여기 있네?
미니 해머 멀티 툴
꼼꼼한 캠핑 고수라면, 맥가이버 칼이 아닌 만능 망치를 소지해야 하지 않을까? 캠핑에 필요한 각종 도구를 다양하게 갖춘 만능망치 ‘미니 해머 멀티 툴’은 끈을 자르고 병을 따고 일반 나사는 물론 육각나사도 조이고 풀 수 있다.
한 면은 두드리고 다른 면은 못을 뽑는 망치의 기본 기능은 그대로 가지면서, 그 중앙 부분을 벌려 두꺼운 나사를 잡아 돌릴 수 있다. 또 그 가운데 철사를 자를 수 있는 단단한 절단 기능이 내장됐다. 텐트를 치는 순간부터 다양한 도구를 쓸 일이 많은 캠핑장에서 유용하다.
손잡이 방향인 아랫부분에는 날카로운 톱과 나무 겉면을 정리하는 손질기가, 두꺼운 끈도 자를 수 있는 칼이 수납방식으로 숨겨져 있다. 목재를 자르고 만드는 DIY 작업도 바로 해낼 수 있다. 음료병을 열 수 있는 병따개 기능이 있어 작업 후, 음료 한잔 곁들이기에도 좋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에, 가방고리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평소 휴대하기에도 딱이다. 가격은 약 32,000원.
캠핑장에서 피자를 굽는다?
오노에 ON-1781
캠핑장하면 숯불에 구어먹는 고기만 떠오른다고? 이 제품이 있다면 이야기다 달라진다. 피자나 치즈 오븐 스파게티와 같은 거창한 요리 또한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이 미니 오븐을 사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고기를 굽는 불판이나 난로 위에 올려놓으면 준비 끝. 무게도 3kg으로 가볍고 손잡이가 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가로 세로 크기는 25cm로, 이 숫자를 넘지 않는 크기라면 맛있는 피자를 바로 맛볼 수 있다.
본체는 스테인레스고, 피자를 올려놓는 판은 뜨거운 열에 강한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외부에는 오븐 안 온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450도까지 표기된 온도계가 붙어 있다.
피자 이외에도 치즈가 곁들여진 그라탕을 해먹기에도 더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캠핑장에서 치즈가 녹는 뜨끈한 피자를 꺼내는 순간, 그리고 한 입 베어문 뒤 맥주를 들이키는 순간, 정말 잘 샀다며 뿌듯할 지도 모른다. 가격은 약 15만 원.
병뚜껑 열기, 이렇게 쉬울수가!
자동 병 오프너
유리병에 담긴 무언가를 꺼낼 때 뚜껑이 열리지 않아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딸기잼처럼 찐득찐득한 점성의 내용물이 뚜껑 내부 주변에 붙어 있다면 더욱 열기 힘들다.
마른 수건을 덮어 돌려보고 고무장갑을 껴서 이리저리 돌려봐도 열리지 않는다면, ‘자동 병 오프너’를 눈여겨보자. 손 하나 대지 않고 잼이 덕지덕지 묻어 개폐되지 않는 뚜껑도 아주 손쉽게 따내는 모습이 마치 마법 같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본체 위에 달린 초록색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유리병과 뚜껑 사이즈에 맞게 집게가 병을 고정한다. 그리고 뚜껑의 집게 부분이 서서히 돌아 굳게 닫힌 병을 연다.
AA 건전지 2개만 끼우면 손가락이나 손목의 아픔 없이 뚜껑을 열 수 있어 효자상품이라 불릴지도. 단, 모든 뚜껑을 여는 것은 아니다. 뚜껑 사이즈는 2~10.3cm 사이만 가능하다. 가격은 약 11,000원.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정소라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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