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비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버린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고, 그렇게 버린 물건이 언젠가는 필요해져 결국 또 물건을 사게 될 것이다. 그렇게 쌓인 내 욕심의 흔적들은 내가 살아가는 공간 구석구석을 채워 넘쳐나기 일보 직전이다. 나같은 사람을 전형적인 맥시멀리스트라고 한다.
비우고는 싶지만 비울 자신은 없고, 이제는 공간도 모자라기 시작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이 제품들에 집중해 보자. 홈파티가 취미인 맥시멀리스트부터 패션을 사랑하고, 화장품 모으는 게 일상이고, 요리하기 좋아하고, 차에 온갖 잡동사니 넣어두는 자칭 타칭 맥시멀리스트라면 무조건 구매각인 아이템들을 소개할 테니.
평범한 스툴인 줄 알았는데…!
아이젠베르그 멀티 큐브 스툴
주변에 혼자 살면서 하루걸러 홈파티, 집들이를 하는 친구가 있다. 분명 집이 좁다고 했는데, 얘기 들어보면 근사한 요리도 하고 디저트까지 집에서 해결한단다. 의문을 품은 채 방문한 친구 집에서 아이젠베르그 멀티 큐브 스툴을 보고 이마를 탁 쳤다. 친구는 공간 활용의 신이었다.
아이젠베르그 멀티 큐브 스툴은 평소에는 평범하게 정육면체 스툴로 활용하다가 필요할 때 스툴의 각 면을 떼어내 의자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총 5개의 스툴로 분리되며, 고강도 프레임을 사용해 내구성 역시 뛰어나다. 메인 스툴에는 바퀴를 부착해 이동도 간편하며, 상황에 따라 고정시킬 수도 있다. 색상은 포인트 주기 좋은 오렌지와 깔끔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89,900원.
옷장에 공간이 부족해?
일상공감 또또걸어
맥시멀리스트의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옷 맥시멀리스트! 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은 없고 버릴 옷도 없는 걸까. 그렇게 쌓여가는 옷장 속 옷들. 옷이 너무 많아 새 옷을 걸 공간조차 나오지 않는다면 일상공감 또또걸어가 최선의 해결책일지도 모른다.
일상공감 또또걸어는 옷걸이에 걸어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옷걸이에 또 옷걸이를 걸 수 있어 꽉 찬 옷장을 여유롭게 비워준다. 꼭 옷이 아니더라도 가방이나 모자, 벨트 등 걸 수 있는 잡화는 모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최대 5kg의 지지력을 자랑하는 것 또한 장점. 가격은 24개입 기준 12,110원.
화장대를 바닥에 둬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
노바리빙 문걸이 거울 수납선반
다음 중 당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고르시오. 1인 가구, 원룸 거주, 대학생, 메이크업에 관심 많음, 책상 있음, 맥시멀리스트. 이중 최소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노바리빙 문걸이 화장대가 답이다. 화장실이나 베란다 문에 걸어두기만 하면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화장품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고, 거울을 단 효과도 있어 여러모로 공간 활용에 이득이기 때문이다.
노바리빙 문걸이 거울 수납선반(현재 최저가 64,990원)의 기본 구성은 바구니 2개와 사이드 바구니 2개로,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다. 더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면 바구니를 추가해 걸 수도 있다. 거울 크기도 넉넉해 옷매무새를 정리하기에도 적당하다. 벽걸이 설치도 당연히 가능.
유독 차 안이 정신없는 당신!
블랙팟 정리해주망
집은 깨끗한데 유독 차 안이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보면 필요하지 않은 건 없는데, 정리가 안 되는 안타까운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블랙팟 정리해주망(현재 최저가 19,350원)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차량 내부 상단에 걸어 두고 정리가 되지 않는 물건들을 넣어 주기만 하면 된다.
수용 가능한 짐도 꽤 많은 편이다. 2단으로 나눠져 있어 부피가 너무 크지만 않다면 나름 정리도 된다는 게 장점. 최대 하중은 약 5kg 정도라 너무 무거운 용품만 아니라면 모두 블랙팟 정리해주망에 넣어주면 깔끔한 차량 내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설치가 간편하긴 한데, 설치 공간이 선루프를 가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냉장고 정리가 왜 어려워?
깔끔대장 슬라이딩 레일홀더
'그 집 살림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은 냉장고'라는 말이 있다. 오죽하면 며느리들이 시어머니가 집에 와 냉장고 문을 여는 걸 가장 두려워할까. 그만큼 냉장고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나도 모르는 새 먹을 수 없게 된 것들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이게 다 냉장고가 정리되지 않아서 생긴 비극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깔끔대장 슬라이딩 레일홀더는 꽤 괜찮은 냉장고 정리템이 될 수 있다. 지퍼백을 이용해 음식의 내용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냉장고 공간도 넉넉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 하나의 레일에 14개 슬롯이 있어 (음식의 부피에 따라 다르지만) 꽤 많은 양의 식재료를 수납할 수 있다. 꼭 냉장고가 아니더라도 서랍이나 선반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14,400원.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김겨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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