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공개 이후 국내와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 대형 순수 전기 SUV EV9(사진) 고성능 버전이 오는 여름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체 오토블로그는 최근 기아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EV9 고성능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EV6 GT 성공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EV9 GT가 고성능 전기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 대형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EV9은 오는 5월말 또는 6월초 국내 출시 예정으로 있어 고성능 버전인 EV9 GT를 빠르게 공개해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V9 GT는 전륜과 후륜 듀얼 모터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EV9을 기반으로 하지만 배터리 용량과 모터의 성능에는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기아는 EV9 GT가 EV6 GT 윗급인 만큼 성능 제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EV6 GT는 합산 총 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5.5kgf.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5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고성능을 지향하는 EV9 GT에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 그리고 e-LSD와 드리프트 옵티마이저(Drift Optimizer) 등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