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는 입맛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데도 여름철이면 유독 당기는 음식들이 있다. 시원한 음료, 빙수, 냉면, 막국수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의 맛있는 뉴스 ‘다맛스’! 이번 편에서는 여름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 집콕족을 호캉스 부럽지 않게 만들어줄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존 칠성사이다와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부터, 식품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냉면 밀키트 출시 현황까지 다뤘으니 함께 살펴보자.  

새로움 그 이상! 주목해야 할 신제품들 

1. 청량함으로 무더위 날려줄 신상 제로 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블루라임"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블루라임 250ml (1개) (800원)

이제 어지간한 제품은 ‘제로’로 나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요즘 식음료업계는 거의 하루 단위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익숙한 음료는 거의 다 ‘제로’란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잇따른 제로 음료 출시 소식에 다소 감흥이 없어졌다면, 이 제품은 어떨까? 최근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블루라임’이다. 기존 칠성 사이다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더욱 관심이 가는 제품. 맛은 천연라임향을 첨가해 청량한 편이다. 하지만, 발 빠르게 먹어본 소비자들에 따르면, 라임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요리를 집에서 맛보다! 

아워홈 싱카이 RMR 제품 3종 

(제품보러가기)

맛집 매니아들이 기뻐할 소식도 있다. 1930년대 상하이의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40년 경력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요리로 유명한 식당, 싱카이. 그간 거리가 멀거나 혹은 시간이 없어 방문하지 못했다면, 소리 지르며 기뻐해도 좋다. 드디어 아워홈이 싱카이 *RMR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간짜장, 짬뽕, 삼선볶음밥까지 총 3종이다. ‘그래봐야 뭐, 동네 중국집이랑 뭐 얼마나 다르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한 입맛 보고 나면 진한 불맛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특히 ‘아워홈 싱카이 간짜장’은 쫄깃한 면발과 소스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워홈 싱카이 짬뽕’은 칼칼한 국물과 진한 불맛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워홈 싱카이 삼선 볶음밥’ 역시 공들인 제품으로 고슬고슬한 밥알이 특징이다.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이란? 레스토랑 간편식을 뜻한다. 정확한 의미는 레스토랑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집에서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을 말한다. 

3. 따로 꾸미 준비가 필요 없는 막국수

‘오뚜기 초계 막국수 2종’

(좌) 오뚜기 면사랑 초계 물막국수 1.03kg (1개) (9,370원)

(우) 오뚜기 면사랑 초계 비빔막국수 614g (1개) (9,370원)

이른 무더위로 인해 냉면, 비빔면 같은 것들이 유독 당기는 요즘. 이에 최근 오뚜기에서 더위를 식혀줄 프리미엄 냉장면 ‘초계 막국수’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로 2가지. 이번 ‘초계 막국수’는 소비자들이 별도로 꾸미를 준비할 필요 없이 완벽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두 제품 모두 육수와 절임무, 닭가슴살 고명, 비빔장까지 들어 있다. 무더위로 인해 축축 처지는 요즘, 간편하면서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4.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최고!

 ‘먹태깡’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 60g (1개) (1,360원)

메가브랜드라는 말이 있다. 한자의 상표로 독점적 인지도를 유지하는 브랜드를 뜻한다. 과자 시장에서는 새우깡이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라가 있다. 1971년 출시되어 오늘날까지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대단한 과자다. 고구마깡, 감자깡, 옥수수깡은 농심이 이러한 새우깡의 대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출시한 후속작들인데, 이번에 출시한 ‘먹태깡 청양마요맛’도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새우깡 특유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청양마요의 알싸함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특히 먹태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안주기에 술안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5. 할매니얼 인기 업고 K-간식 대표 노린다

‘풀무원 순쌀도나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간식, 약과. 이제는 할매니얼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은 약과의 자리를 넘보는 제품이 출시됐다. 바로, ‘풀무원 순쌀도나스’다. 도넛이 아니라 도나스로 표기하여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다. 사실 이름보다 눈에 띄는 것은 원재료인데, 100% 국내산 쌀가루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그래서 식감도 아주 좋은 편이다. 거기에 달콤한 필링과 크림치즈를 더해 부드러운 맛까지 더했다. 종류는 군고구마와 흑임자로 두 가지 맛 중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음식, 화제의 중심이 되다 

1. 비싸다구요? 경험입니다! 

호텔 애플망고빙수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지난해 (8만 3,000원) 대비 18.1% 오른 가격인 9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심지어 포시즌스 호텔의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는 그보다 더 큰 인상 폭을 보였는데, 무려 31.3%나 오른 12만 6,000원이다. 하지만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명 ‘애망빙’이라 불리는 애플망고빙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커져만 가고 있다. MZ세대들 사이에서는 인싸라면 SNS에 애망빙 인증샷을 올리는 게 당연한 일이 됐다. 그래도 빙수 한 그릇에 10만 원대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호텔 사장님들, 빙수 값 좀만 내려주시면 안 될까요?

2. 여름휴가로 시골 여행 계획 중이라면 

솥뚜껑 삼겹살

출처: 할명수

곧 있으면 여름휴가 시즌이다. 혹시 이번 여름휴가는 특별하게 시골 여행을 계획 중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 있다. 바로, 솥뚜껑 삼겹살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53세 아저씨는 먹다 몸져누우셨습니다. 쯔양(tzuyang)과 함께한 솥뚜껑 삼겹살 4kg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격한 쯔양은 이날 박명수와 함께 솥뚜껑 삼겹살 4kg 먹방을 펼쳤다. 박명수는 지치지도 않고 잘 먹는 쯔양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솥뚜껑 삼겹살 먹방 하면 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전원주택 마당에서 부모님과 함께 진행하는 솥뚜껑 즉석요리 먹방이 주력 콘텐츠로 자리 잡은 유튜버 ‘흥삼이네’이다. 온 가족이 뒤로 보이는 시골 전경을 배경으로 솥뚜껑 삼겹살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상은 해외에서도 대박을 치며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3. 냉면 한 그릇에 1만 6000원? 

밀키트 사서 해 먹고 말지!

출처: 풀무원

요즘은 식당에서 냉면 한 그릇 사 먹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 됐다.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심한 곳은 1만 6,000원을 넘어서는 집도 있다. 그로 인해 냉면과 원치 않게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있지만, 그럴 필요 없다. 요즘에는 냉면도 밀키트로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출시된 냉면 밀키트만 해도 12개다. 

풀무원에서는 아삭얼갈이 배추 물냉면과 매콤한 명태회무침 회냉면을 출시했다. 또, 면/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에서는 ‘직접 담근 동치미 물냉면’ 냉동 밀키트를 출시했다. SPC삼립도 올해 처음으로 냉면 밀키트인 ‘홍비빔냉면’, ‘홍물냉면’등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올여름 ‘집냉’ (집에서 먹는 냉면)’ 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글 / 심현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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