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도 '역대급'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테크템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3년 만에 공개된 아이폰 보급형 모델부터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등 현역 GOAT 운동선수를 메인 모델로 내세운 무선 이어폰까지.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빠르게 알아보자.
"여러 의미로 역대급 아이폰"
아이폰 16e
아이폰 16e 128GB 990,000원
아이폰 16e 256GB 1,140,000원
아이폰 16e 512GB 1,440,000원
아이폰 16e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 SE 시리즈를 대체할 아이폰의 새로운 시리즈 제품이다. 아이폰 16에 들어가는 최신 A18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아이폰 16보다 큰 용량이 들어가 최대 2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싱글 렌즈 4800만 화소로 이전 SE3 모델보다 4배 높으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도 지원한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 가능
아쉬운 부분은 맥세이프 기능이 빠졌고 가격대도 높은 편이다. 아이폰 14 폼펙터를 활용해 제작했는데 아이폰 12 때부터 들어간 맥세이프를 제외한 애플의 판단은 원가 절감의 문제이거나 의도적인 급 나누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여기에 출시 전 루머로는 국내 기준 70~8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격이 99만원으로 나온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아이폰 16e는 애매한 성능과 가격으로 모두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다만, 가볍고 오래가는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폰을 찾는 사람에게는 권할 수 있다.
"메시, 르브론, 파워비츠 Let's go"
파워비츠 프로 2세대
파워비츠 프로 2세대 369,000원
파워비츠 프로 2세대는 5년 만에 돌아온 비츠의 운동용 무선 이어폰이다.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이어 훅 디자인으로 운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에 맞춰 제품 크기도 전작 대비 33% 작아졌고 무게는 20% 가벼워졌다.
성능 역시 개선됐다. 에어팟 프로 2세대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애플의 H2칩이 들어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비롯해 주변음 허용, 맞춤형 공간 음향 등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기능을 대부분 활용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에 들어간 H2 칩셋 탑재
제품 아키텍처를 새롭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통풍구도 업그레이드해 사운드와 착용감 모두 개선됐다. 베이스는 풍성해졌고, 전작 대비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마이크 수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통화 품질도 개선됐다.
무엇보다 이어폰이지만 광학 센서가 탑재돼 심박수 측정까지 가능해졌다. 이는 애플 피트니스 앱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심박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운동할 때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기 번거로웠던 사용자에게 대체제가 될 수 있다.
"런던과 뉴욕의 만남"
마샬 액톤 3 한정판
마샬 액톤 3 어웨이크 NY (최저가 확인)
마샬이 뉴욕 패션 스트릿 브랜드 어웨이크 NY와 협업해 마샬 액톤 3 한정판 모델을 내놨다. 제품 전면에 마샬과 어웨이크 NY의 로고와 겹쳐져 새겨 있다. 스피커 외관은 체커보드 디자인이 적용된 블랙 레더 소재로 감싸져 있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제어 버튼은 기존과 동일한 아날로그 컨트롤을 유지하되, 조명 색상은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체커보드 디자인과 블루 색상이 들어간 디자인
제품의 성능 자체는 기존 액톤 3 모델과 동일하다. 블루투스, 3.5mm로 유무선 외부 연결이 가능하다. 동적 음량 조절 기능을 탑재해 환경에 맞춰 사운드의 톤 밸런스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덕분에 모든 볼륨에서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낸다. 방에서 즐길 특별한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이번 마샬과 어웨이크 NY의 만남에 주목해 보자.
"사진을 더 특별하게"
라이카 럭스 그립
라이카 럭스 그립 (최저가 확인)
라이카가 아이폰을 위한 카메라 그립을 선보였다. 아이폰으로도 ‘라이카’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맥세이프 악세사리다. 사용 방식은 단순하다. 맥세이프 방식으로 아이폰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 12 이상의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라이카 럭스 그립은 좌우 어느 쪽으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돼 있다. USB-C 타입으로 충전하며 배터리 용량은 300mAh 수준으로 두 시간 완충 시 사진 1000장을 촬영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라 무게도 약 130g으로 가벼운 편이다.
아이폰을 라이카 카메라로 만들어 주는 악세서리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라이카 럭스 앱을 사용해야 한다. 전용 앱을 활용하면 라이카 특유의 색감으로 촬영은 물론 보정까지 가능하다. 노출, ISO와 셔터 속도 등까지 제어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 끝판왕"
시그마 BF
시그마 BF 0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그마 BF’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복잡한 디지털 카메라의 단점을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그만큼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특징이다. 바디는 단일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셔터, 전원, 다이얼 등 컨트롤 버튼도 최소화 되어 있다.
여러 기능을 최소화한 덕분에 무게는 배터리 포함 446g, 배터리를 제외하면 388g에 불과하다. 크기도 컴팩트해 일반 카메라 대비 휴대성도 뛰어나다. 메모리 슬롯이 없어 230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1만 4,000장 이상의 사진이나 2.5시간 분량의 고화질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2,460만 화소의 풀프레임 초고감도 CMOS 센서를 탑재했고, L-마운트를 지원한다. 6K 30 프레임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종류로 올해 4월 출시 예정이다.
"조명이 춤을 춘다?"
애플 조명 로봇
애플이 공개한 가정용 로봇 (출처 : Joe Rossignol 채널)
애플이 픽사 램프를 연상시키는 가정용 탁상형 로봇을 선보였다. 애플의 머신러닝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에는 표현형, 기능형 두 종류의 로봇이 나온다. 이들은 이용자의 동작이나 음성 명령에 반응해 동작하는 방식이다. 단순 조명 기능에 더해 카메라, 스피커, 프로젝터도 내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악을 재생하면 리듬도 탄다
실제 영상에서 연구원이 사진을 촬영하자 피사체를 향해 조명을 비춘다. 다른 곳을 비추라고 손짓하면 알아서 관절을 움직여 조명 각도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을 튼 뒤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한다. 아직까지 애플이 이 로봇에 대해 정확히 밝힌 바는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6년에 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몽어스 닮은 샤오미 신상폰"
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 15 울트라 512GB 0원
샤오미 15 울트라 1TB 0원
샤오미 15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어몽어스’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후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카메라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이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라이카와 협업했다
원형 카메라 섬에는 4개의 렌즈가 탑재돼 있다. 14~200mm의 광학 줌과 120프레임의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고, 이중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선명도를 높였다.
6.73인치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했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3,200 니트 밝기를 제공해 강한 햇빛에서도 가시성이 뛰어나다. 퀄컴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이 45% 향상됐다. 90W 유선, 80W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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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유진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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