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ker Punch Productions가 자사의 최신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Ghost of Yotei)'를 오는 2025년 10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 전용 타이틀로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 작품은 진 사카이의 이야기를 계승하는 직접적인 속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정서와 분위기를 공유하는 완전히 새로운 서사로 구성된다.
이번 신작은 (오늘날 홋카이도에 해당하는) 에조치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요테이 육인방에게 모든 것을 잃은 여성 주인공 '아츠(Atsu)'의 시점을 따라간다. 16년 전, 뱀, 오니, 여우, 거미, 용, 사이토로 불리는 여섯 명의 무법자들이 아츠의 가족을 살해하고, 그녀를 불타는 은행나무에 묶어두고 떠났다. 그러나 아츠는 살아남았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죽이고, 사냥하는 법을 익혔고, 결국 복수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공개된 최신 트레일러 '원령의 목록'에서는 요테이 육인방의 첫 모습을 비롯해, 에조치의 광활한 자연 풍경과 다양한 전투 스타일, 아츠의 동료와 과거, 새로운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이 게임이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여정을 통해 주인공이 복수 외의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ucker Punch는 이번 작품에서 오픈월드 탐험 방식을 진화시켜 전작보다 높은 자유도와 다양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플레이어는 사냥할 대상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추적 경로를 탐색할 수 있으며, 무기 스승을 만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현상금 사냥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모닥불을 피워 쉬며, 방대한 에조치의 땅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게임 예약주문은 2025년 5월 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부터 시작된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권장 소비자가 79,800원이며,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89,800원에 판매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아츠의 뱀 방어구와 전용 말 색상, 안장, 호부, 황금 검 장비 등이 포함되며, 게임 내에서 스킬 업그레이드에 유용한 석상의 위치가 표시된 여행자 지도도 조기 해제된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컬렉터스 에디션'도 함께 공개됐다. 이 에디션은 게임 다운로드 버전과 디지털 디럭스 아이템 전부를 포함하며, 아츠의 망령 가면 레플리카가 핵심 구성품이다. 이 가면은 Ghost of Tsushima 컬렉터스 에디션에 포함된 진의 가면과 동일한 비율로 제작되었으며, 디스플레이용 스탠드도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요테이 육인방의 이름이 새겨진 아츠의 띠, 아츠의 아버지가 제작한 쌍둥이 늑대 형상의 코등이 레플리카, 동전 주머니, 전통 민속 게임 엽전치기 설명서, 접이식 은행나무 종이 공예, 아트 카드 세트까지 포함된 풍성한 구성을 갖췄다.
컬렉터스 에디션의 국내 가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Sucker Punch는 "지금까지 제작한 컬렉터스 에디션 중 최고라 자신한다"며 "2025년 10월 2일, 플레이어가 아츠의 여정을 직접 경험하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고스트 오브 요테이를 위시리스트에 등록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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