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고 낮 기온이 오르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소비자의 입맛을 깨우기 위한 강렬한 매운맛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여름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더위로 떨어진 식욕을 자극하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까지 노린 매운맛 제품은 매년 여름철마다 주목받는 효자 아이템이다.
몽고식품, 마라·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2종 출시
몽고식품은 100% 자연 숙성된 몽고 양조간장을 기반으로 강렬한 매운맛을 입힌 ‘마라 매운간장소스’와 ‘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감칠맛이 풍부한 몽고 양조간장을 베이스로 한 신제품은 각각 중국과 멕시코의 대표 매운 재료를 활용해 이국적인 맛을 구현했다.
‘몽고 마라 매운간장소스’는 산초(마화장)와 라조장을 조합해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을 담아냈다. ‘몽고 하바네로 매운간장소스’는 청양고추보다 15~20배 매운 하바네로 칠리와 레드메쉬핫소스를 활용해 강렬한 멕시코풍 매운맛을 선사한다. 특히 하바네로 소스는 몽고 매운간장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화끈한 맛을 자랑해 강한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매운맛 선호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볶음밥,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넣거나 튀김, 샤브샤브의 디핑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스코빌 지수 높은 ‘CJ실비김치’로 도전장
CJ제일제당은 매운맛 김치 신제품 ‘CJ실비김치’를 출시하며 매운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일반 배추김치보다 스코빌 지수가 30배 이상 높아,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한다.
매운맛의 비결은 베트남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양고춧가루의 조화다. 800g 소포장으로 구성되어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용기와 파우치 이중 포장으로 보관과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BBQ, 마라핫 리뉴얼로 마라 열풍 재점화
제너시스BBQ는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마라핫’을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마라소스에 바삭한 향취고추와 고소한 땅콩을 더해 매콤한 풍미와 식감을 강화했다.
BBQ 특제 고추 소스를 함께 사용했으며, 맵기 단계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마라맛 트렌드에 힘입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탐앤탐스, 카페에서 즐기는 ‘불닭’ 간편식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도 매운맛 트렌드에 합류했다. 신제품 ‘불닭 파이’ 2종과 ‘불닭 피자’ 1종은 한국식 매운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불닭 파이는 바삭한 파이 속에 매운 소스를 가득 담아 한입에 강렬한 자극을 전달한다. 특히 불닭 마요 파이는 부드러운 마요네즈와 매콤한 로제풍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불닭 피자는 또띠아 위에 매운 소스를 얹어 클래식한 피자에 자극적인 맛을 더했다. 가벼운 식사 또는 간식으로 적합해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선택지다.
식품업계의 이 같은 매운맛 제품 출시는 무더위를 앞두고 소비자의 식욕을 돋우는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자극적인 매운맛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들 신제품이 여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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