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CASIO)가 일본 뮤지션 오쿠다 타미오(Tamio Okuda)의 복귀를 기념해 한정판 G-SHOCK 시계를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G-SHOCK의 대표적인 사각형 디자인인 GW-M5610U를 기반으로 하며, 오는 5월 12일 자정부터 일본 소니뮤직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35,000엔이다.
오쿠다 타미오가 최근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음악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를 기념해 기획된 이번 콜라보 제품은 G-SHOCK의 기존 스펙을 유지하면서도 팬들을 위한 디테일이 곳곳에 반영됐다. 시계 본체는 스텔스 블랙 컬러에 레진 스트랩을 적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절제된 외형을 유지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는 ‘Tamio’와 ‘Gekitotsu Resist(격돌 저항, 충격 방지 의미)’라는 문구가 레이아웃 안에 자연스럽게 삽입되어 일반 모델과 차별성을 더했다. 표준 인터페이스의 일부 텍스트를 대체한 이 커스텀 텍스트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뒷면에는 오쿠다의 상징 로고가 각인돼 있으며, 스트랩 키퍼 역시 별도 마킹이 들어가 있다. 포장 박스와 캔 디자인 역시 그의 음악 세계관을 반영해 붉은색과 검정색을 중심으로, 스피커 볼륨 노브와 녹음 장비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담았다.
기능 측면에서는 멀티밴드 6, 태양광 충전(Tough Solar), 알람, 스톱워치 등 GW-M5610U 기본 기능을 그대로 갖췄다. 최신 G-SHOCK 라인업과 비교하면 특별한 기능 추가는 없는 셈이다. 하지만 디자인적 가치나 아티스트와의 연관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소니뮤직 일본 웹스토어 단독 판매로,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해외 팬들은 추후 리셀 시장을 통해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오쿠다 타미오와 G-SHOCK을 동시에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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