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용 드론과 창의적 카메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 DJI가 새로운 기업용 플래그십 드론 플랫폼 ‘DJI Matrice 400’을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최대 59분의 비행 시간, 최대 6 kg에 달하는 페이로드, LiDAR(라이다)와 mmWave(밀리미터파) 레이더 기반의 정밀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탑재해 전반적인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여기에 DJI O4 엔터프라이즈 영상 전송 시스템과 공중 릴레이 기능이 더해져 영상 전송의 안정성과 효율성도 강화됐다.
DJI Matrice 400은 수색 및 구조, 송전선 점검, 대규모 매핑, 엔지니어링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목적 및 현장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DJI 기업 전략 담당 수석 이사인 크리스티나 장(Christina Zhang)은 “DJI는 오랜 기간 엔터프라이즈 드론을 통해 안정성, 효율성, 신뢰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은 수색 및 구조 임무, 상황 인식, 상업적 작업에 DJI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JI Matrice 400은 거의 한 시간에 달하는 비행 시간과 사람과 자산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능형 기능을 통해 드론 기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Matrice 400은 탑재물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최대 59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호버링 상태에서도 최대 53분의 운용 시간을 제공한다. IP55 등급의 방진·방수 설계로 -20도에서 50도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정밀 장애물 감지 기능은 한층 강화됐다. LiDAR, mm-Wave 레이더, 저조도 풀 컬러 어안 비전 센서를 조합해 야간 산악 지형에서 고압선과 같은 소형 장애물까지 감지할 수 있다. 최대 25 m/s의 고속 비행 중에도 장애물을 안정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또한 비전 포지셔닝 시스템은 복귀 지점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복귀를 가능하게 해준다.
DJI O4 Enterprise 영상 전송 시스템은 최대 40 km 거리에서 고품질 영상 전송을 지원한다. 내장형 영상 중계 모듈은 네트워크 연결에 방해 요소가 많은 환경에서도 운영 범위를 크게 확장한다. 이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신뢰성 높은 영상 전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Matrice 400은 다양한 지능형 기능으로 작업 효율을 높인다. 새로운 스마트 감지(Smart Detection), 스마트 AR 프로젝션(Smart AR Projection)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Power Line AR 기능은 장애물을 인식해 조종기 화면에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안전한 회피를 지원한다.
Matrice 400은 4개의 외부 E-Port V2를 통해 최대 7개의 페이로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탑재 하중은 6 kg에 달한다. 단일 및 듀얼 하향 짐벌 간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며, 세 번째 짐벌 포트도 지원한다. DJI 및 다양한 타사 페이로드와 호환되며, Zenmuse H30 시리즈, L2, P1, S1, V1, Manifold 3 등 광범위한 장비와 호환성을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강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사용자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DJI와 공유되지 않으며, 미국 내 사용자들은 비행 로그를 DJI 서버와 동기화할 수 없다. 또한 로컬 데이터 모드(Local Data Mode)를 통해 앱의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이번 DJI Matrice 400은 전방위적인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까지 갖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드론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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