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개발사 펀컴(Funcom)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 온 오픈월드 멀티플레이 생존게임 ‘듄: 어웨이크닝(Dune: Awakening)’을 스팀(Steam)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PC 이용자들은 스팀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콘솔 버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펀컴은 지난 5일부터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에게 정식 출시 전 사전 플레이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흡입력 있는 게임성과 압도적인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사전 플레이 기간 동안 동시 접속자 수는 11만 7,087명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어들의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달성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듄: 어웨이크닝’은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대규모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극도로 척박한 사막 행성 아라키스(Arrakis)이며,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서 생존과 권력 쟁탈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게 된다.
게임 내에서는 무기와 방어구는 물론 지상 차량과 오니솝터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아트레이데스 또는 하코넨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 개인적인 성장과 더불어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시스템이 구현돼 있다.
특히 ‘듄: 어웨이크닝’은 생존 게임의 긴장감과 MMO의 대규모 상호작용 요소를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수백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서버에서 거래, 전투, 정치적 암투 등을 즐길 수 있어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펀컴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전에 공개했던 다양한 트레일러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구성한 슈퍼컷 트레일러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듄: 어웨이크닝’만의 광활하고 긴장감 넘치는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게임은 인게임 상점이나 구독 없이 DLC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완성된 DLC와 함께 무료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시즌 패스에는 총 4개의 DLC가 포함돼 있으며, 첫 번째 DLC인 Wildlife of Arrakis에서는 게임 내 강력한 생명체를 기념하는 4종의 인게임 조각상 아이템(모래벌레, 익수목, 쿨론, 무앗딥)을 제공한다.
나머지 3개의 DLC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2분기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펀컴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플레이 경험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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