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가 브랜드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한정판 컬렉션 ‘MUZM(뮤지엄)’을 출시했다.
오클리 한정판 아이웨어 컬렉션 ‘MUZM’(왼쪽 MUZM아이쉐이드, 오른쪽 MUZM스트레이트 재킷 99)]
이번 ‘MUZM’ 컬렉션은 오클리의 역사성과 혁신성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웨어 모델인 ‘아이쉐이드(Eyeshade)’와 ‘스트레이트 재킷(Straight Jacket)’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오클리 고유의 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MUZM 아이쉐이드’는 1984년 오클리가 선보인 스포츠 퍼포먼스 아이웨어의 시초 ‘팩토리 파일럿 오클리 아이쉐이드(Factory Pilot Oakley Eyeshade)’의 리뉴얼 버전이다. 이 제품은 빛샘 현상을 막기 위해 옷걸이, 고글 렌즈, 전기 테이프만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에서 출발한 모델로, 오클리 브랜드의 출발점이자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MUZM 아이쉐이드’는 화이트 컬러 프레임에 프리즘 로드(Prizm Road) 렌즈, 쿨 그레이 프레임에 프리즘 로우 라이트(Prizm Low Light) 렌즈가 각각 적용된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고무 소재 언옵테이니엄(Unobtainium)으로 제작한 코 받침과 이어스템이 적용돼 착용 안정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프리즘 렌즈 기술은 색상 대비를 강화해 섬세하고 명확한 시야를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MUZM 스트레이트 재킷 99’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중문화 속에서 사랑받은 ‘스트레이트 재킷’ 모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품이다. 과거 영화, TV, 스트리트 문화를 넘나들며 아이코닉 아이웨어로 자리매김했던 원조 모델의 대담하고 개성 강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를 겨냥해 재탄생했다.
이 제품은 실버 플레임 디테일이 더해진 오매터(O Matter) 프레임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언옵테이니엄 소재의 이어삭스가 적용돼 활동 중에도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렌즈는 프리즘 블랙(Prizm Black) 렌즈를 채택해 고른 시야 확보와 선명한 색상 대비를 제공한다. 특히, 오클리 소속이자 프로 축구 선수인 트리니티 로드먼(Trinity Rodman)의 진취적인 정신을 반영해 젊은 세대를 위한 감각적인 스타일로 기획됐다.
김용표 오클리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MUZM’ 컬렉션은 오클리가 그동안 혁신을 위해 걸어온 발걸음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동시에 담아낸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이번 한정판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퍼포먼스 철학은 물론, 새로운 세대를 위한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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