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상품성을 개선한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가격을 공개했다.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신형 XC90은 오는 7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볼보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7인승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신형 XC90은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전동화 시대에 맞춰 디자인과 기술, 실내 경험까지 전면 재설계된 모델이다.
신형 XC90은 11.2인치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와 함께,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볼보 카 UX’를 탑재해 운전자의 직관적 조작을 지원한다. TMAP 모빌리티 기반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 함께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넓혔다.
디지털화된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 철학을 이어가면서도,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더해지며, 기능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캐빈으로 완성됐다.
국내에 도입되는 신형 XC90은 462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모델과 300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세금 및 공영주차장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B6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이전보다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56km 주행이 가능하다. 초당 500회 노면과 운전자, 차량 상태를 감지하는 4-C 섀시 시스템도 모든 트림에 탑재해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신형 XC90은 두 가지 트림(플러스, 울트라)으로 구성된다. 울트라 트림에는 바워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마사지 기능과 통풍 기능을 포함한 전동 시트, 사이드 서포츠 등이 적용되며, 브라이트와 다크 두 가지 외관 테마 중 선택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B6 플러스 8820만 원, B6 울트라 9990만 원, T8 울트라는 1억 1620만원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과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 디지털 서비스 5년 무상 이용권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도 적용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신형 XC90은 안전, 커넥티비티, 안락함, 가격경쟁력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플래그십 SUV”라며 “스웨디시 럭셔리의 진수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형 XC90의 사전 예약은 전국 39개 전시장에서 가능하고 본격적인 출고는 7월부터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