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가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최상위 사양의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리전 9i’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리전 9i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275HX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은 물론, 3D 콘텐츠 제작, AI 기반 작업, 실시간 렌더링, 레이 트레이싱 등 고부하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RTX 5090은 175W TGP와 AI 연산 성능 1824 TOPS를 지원해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메모리는 최대 64GB DDR5, 스토리지는 2TB PCIe SSD를 탑재해 대용량 파일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배터리는 99.99Whr의 초대용량을 제공해 전원 연결 없이도 장시간 외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운영체제로는 전문가 및 고급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11 프로(Windows 11 Pro)를 기본 탑재했다.
AI 성능 최적화·발열 제어·스마트 시스템 조절 기술 적용
리전 9i에는 레노버의 차세대 AI 성능 최적화 기술인 ‘레노버 AI 엔진+(Lenovo AI Engine+)’이 적용돼 작업 환경과 콘텐츠 유형에 따라 성능을 자동 조율하며, 발열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형 베이퍼 챔버 기반의 ‘리전 콜드프론트(Legion Coldfront)’ 쿨링 시스템도 함께 탑재됐다. 고부하 환경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통합 게임 소프트웨어인 ‘리전 스페이스(Legion Space)’는 사용자 환경과 목적에 따라 콘텐츠 제작, 장치 간 동기화, 시스템 성능 조절을 자동으로 수행해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18인치 4K 듀얼모드 디스플레이 및 3D 변환 기술 탑재
디스플레이는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18인치 퓨어사이트(PureSight) 패널을 탑재했다. 4K 해상도에서는 240Hz, FHD 모드에서는 44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그래픽을 구현한다. 또한 VESA DisplayHDR 400 및 엔비디아 지싱크(G-SYNC) 인증으로 시각적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옵션으로 제공되는 ‘레노버 3D 스튜디오(Lenovo 3D Studio)’ 기능은 특수 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입체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2D 영상을 실시간으로 3D로 변환해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나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주목된다.
초경량 포지드 카본 상판과 다양한 연결 포트, 고속 무선 네트워크 지원
리전 9i는 디자인과 내구성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 상판은 8겹의 항공 등급 탄소 섬유를 수작업으로 겹겹이 쌓아 제작한 ‘포지드 카본(Forged Carbon)’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며, 상판마다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개별 제품마다 고유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연결성 면에서도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노트북 좌우에는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썬더볼트 5(Thunderbolt 5) 포트를 비롯해 USB Type-C, USB Type-A, 콤보 오디오 잭, SD 카드 리더기 등이 배치됐다. 여기에 인텔 킬러 와이파이 7(Intel Killer Wi-Fi 7)을 탑재해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며, 총 4개의 M.2 슬롯을 제공해 저장장치 확장성도 우수하다.
사전 예약 고객 대상 사은품·보장 서비스 제공
한국레노버는 28일부터 주요 오픈 마켓을 통해 리전 9i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20명에게는 약 25만 원 상당의 로지텍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리전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패드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또한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사용자 과실에 의한 파손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함께 연중무휴 24시간 전문 엔지니어와의 전화, 이메일, 채팅 상담을 통해 빠른 대응이 가능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한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수리를 진행하는 온사이트(On-site)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리전 9i는 최상급 성능을 바탕으로 게이머는 물론 개발자, 디자이너, AI 기반 창작자를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이라며, “어떤 작업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다방면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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