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의 농업 드론 전문 브랜드 DJI 아그리컬처(DJI Agriculture)가 최신 모델 ‘Agras T70P’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12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성과로, 한층 강화된 탑재 중량과 운용 효율성을 갖춘 완전 자동형 드론이다.

DJI 아그리컬처 글로벌 영업 총괄 위안 장(Yuan Zhang)은 “DJI 아그리컬처는 8년 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쌀·콩·감귤 등 다양한 작물 재배 농가와 협력해왔다”며 “국내 농업 드론 수요가 매년 20~30%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T70P를 통해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작업 효율 15배 향상, ‘Agras T70P’의 핵심 성능
Agras T70P는 작업 속도 최대 20m/s, 살포 탱크 최대 70리터, 파종 탱크 최대 100리터 적재가 가능하다. DJI의 플래그십 모델 Agras T100과 동일한 유량 및 미세 분무 성능을 갖추면서도, 새롭게 설계된 살포 시스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안전 시스템 3.0(Safety System 3.0)이 탑재돼 밀리미터파 레이더와 트라이비전(Tri-Vision) 감지 기술을 결합, 장애물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경로를 자동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작업 중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인력난 해법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농업’
DJI는 2012년부터 농업용 드론 개발을 시작해 물 절약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최근 국내 농촌은 고령화와 도시화로 인한 인력난, 그리고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불확실성이라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용 드론은 농가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농약·비료를 정밀 살포할 수 있고, 노동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전통적인 70열 이앙기가 약 30분 동안 25에이커(약 10만㎡)를 작업하는 데 반해, Agras T70P는 같은 면적을 2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최대 15배의 속도 향상으로, 지형·작물 조건에 따라 작업 시간을 기존의 1/15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DJI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농업 자동화 및 정밀 농업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gras T70P는 현재 국내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DJI 공식 홈페이지(https://www.dji.com/kr/where-to-buy/agriculture-dealer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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