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브랜드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전기 모델로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캐딜락이 브랜드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전기 모델로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차는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과 풀사이즈 SUV의 품격을 결합한 부분이 주요 특징으로 전장 5715mm, 휠베이스 346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한다.
신차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전기차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지닌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유지한다. 또한 길게 뻗은 전면부에는 국내 최대 345리터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 'e-트렁크'를 마련해 풀사이즈 전기 SU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시한다.
에스컬레이드 IQ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미네이티드 캐딜락 크레스트가 전면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블레이드형 테일램프와 조화를 이루어 캐딜락 전기차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특히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로핑 루프라인은 차량의 전체 윤곽을 더욱 유려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세련된 인상을 표현해 준다. 여기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24인치 알로이 휠이 차량의 모서리 끝까지 배치되어 에스컬레이드 IQ만의 감각적인 실루엣과 균형감을 완성한다.
에스컬레이드 IQ의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몰입형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필라 투 필라 (Pillar-to-Pillar)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필라 투 필라 (Pillar-to-Pillar)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여기에 1열과 2열을 가로 지르는 파노라마 고정식 글라스 루프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내의 모든 요소들이 감성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현대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플로팅 캔틸레버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미로 시각적 여유를 선사하며, 하단의 콘솔 내장형 냉장고는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서 각각 열 수 있는 이중 도어 구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한국에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 중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또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은 강력하면서도 정제된 음향을 구현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한국에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 중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여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한층 강화된 몰입형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전기차 사운드 향상 기술이 결합된 ‘통합 소음 관리 시스템’은 차량 각 모서리에 장착된 가속도 센서, 페달 위치, 차량 속도, 토크, 운전 모드, 실내 마이크 등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불필요한 소음을 상쇄하거나 마스킹하고, 주행 상황에 따른 사운드를 오디오 스피커로 구현해 탑승자들이 언제나 자연스럽고 섬세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해당 모델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km(복합 기준, 도심 776km, 고속 692km)를 인증 받았다.
또한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대 출력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 토크 108.5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신차는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km로 인증을 받았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 밖에도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4.0)이 적용되어 초당 최대 1000회 도로 상태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감쇠력 조절함으로써 정밀한 주행 제어와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더해져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한다.
새롭게 적용된 사륜 조향 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각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량 컨트롤을 실현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움직여 좁은 도로에서 최소의 회전 반경을 구현하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움직여 차선 변경 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 7757만 원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특히 에스컬레이드 IQ 만의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는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도록 하여 도심의 주차 상황이나 좁은 도로에서 정교한 기동성과 스타일리시한 방식으로 주행 및 도착 연출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 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특히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이 가능하다.
한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 7757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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