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냉장 NO.1 넘었다…이번엔 ‘냉동 떡볶이’ 정조준

2025.11.21. 09:59:37

풀무원이 냉장떡 시장 10년 연속 1위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냉동 떡볶이 카테고리에 도전하며 간편식 떡볶이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밀떡 특유의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린 냉동 떡볶이 간편식 ‘밀착 떡볶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인분 구성으로 가격은 5,980원이다.

최근 외식 대체 수요 증가와 함께 냉동 떡볶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1.9%를 기록하며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10년간 냉장떡 시장 1위로 증명해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 신제품 ‘밀착 떡볶이’를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밀착 떡볶이’는 한입 크기의 말랑쫄깃한 밀떡에 꾸덕한 소스를 고르게 배어 입에 착 감기는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풀무원이 떡 제조 핵심 기술로 사용하는 이중압출 공법을 적용해 초고압에서 두 번 압출함으로써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냉동 떡볶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식감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풀무원이 새롭게 개발한 수분 유지 원료를 도입했다.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도 떡 내부 수분이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설계해 조리 후에도 떡이 갈라지거나 딱딱해지지 않으며 말랑쫄깃한 상태를 끝까지 유지하도록 돕는다. 풀무원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냉동 떡볶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스는 고추장 베이스의 부산 남포동식 스타일로 양파와 마늘을 더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강조했다. 한입 크기 떡에 어울리도록 7㎜ 두께의 도톰한 어묵도 함께 구성해 풍성한 맛을 구현했다. 조리 과정 역시 단순하다. 별도의 해동 없이 떡, 어묵, 소스에 물 200㎖를 넣고 약 4분 30초만 끓이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남포동식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그동안 다양한 냉장 떡볶이 제품을 통해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냉장떡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냉동 시장에서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카테고리 선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밀착 떡볶이는 냉동 떡볶이의 식감 한계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개선해 편의성과 맛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 밀착 떡볶이는 풀무원 공식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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