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알로소(Alloso)가 한국의 좌식 생활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모듈형 소파 컬렉션 ‘디딤(DIDIM)’을 공식 출시했다.
알로소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Note Design Studio)와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 ‘디딤’ 소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한옥의 마당과 마루에서 나타나는 공간 활용 방식을 현대적인 거실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딤이라는 이름은 한국어 ‘디디다’에서 착안했다. 공간과 몸이 처음 맞닿는 순간을 의미하는 이 단어를 통해 바닥에서 시작되는 한국의 좌식 생활 문화를 담아냈다. 알로소는 좌식 문화의 공간 활용 방식과 최근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리빙 트렌드를 연결한 ‘K-소파’ 디자인을 제안하며 글로벌 디자인 감각과 한국적 생활 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라이프스타일 가구를 선보였다.
알로소 ‘디딤’ 소파와 ‘소반’ 테이블
좌식 문화에서 출발한 유연한 모듈 구조
디딤 소파는 바닥이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는 한국의 전통 좌식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계됐다. 사용자는 앉기, 기대기, 눕기 등 다양한 자세로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듈 구조를 통해 공간과 생활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특히 낮은 오토만(Low ottoman) 모듈은 기존 모듈 소파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조로, 소파를 등받이처럼 기대어 사용하는 자세에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모든 모듈은 좌우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구성의 자유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디딤 소파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처음 공개되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알로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3개 매장에서 전시 중이며, 향후 전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로소 ‘디딤’ 소파
전통 가구 ‘소반’에서 착안한 테이블도 출시
오는 4월에는 디딤 컬렉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소파 테이블 ‘소반’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소반은 한국 전통 가구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두 가지 높이로 구성돼 좌식과 입식 생활을 모두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전통 소반은 가볍고 이동이 쉬워 필요에 따라 위치를 옮겨 사용하던 가구다. 디딤 컬렉션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듈 소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소파 테이블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거실 공간을 생활 방식에 맞게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
디자인을 맡은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는 200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다. 건축,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부드러운 한 방(Gentle Punch)’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기능적 편안함에 신선한 감각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스튜디오는 메누(Menu), 앤트레디션(&Tradition), 상칼(Sancal) 등 글로벌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 좌식 문화에서 나타나는 유연한 공간 활용 방식에 주목해 생활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파 디자인을 구현했다.
알로소 관계자는 “디딤은 단순한 소파 디자인을 넘어 새로운 공간 활용 방식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라며 “한국의 좌식 문화와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의 시각을 결합해 현대 거실 환경에 맞게 디자인한 K-리빙 소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탐구하며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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