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NAB 쇼 2026에서 전문가용 메모리 카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차세대 SANDISK Extreme PRO CFexpress 4.0 Type B 카드와 SANDISK Extreme PRO SDXC UHS-II V60, V90 카드로, 고해상도 영상 제작 환경에 맞춘 성능과 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 제작 시장이 6K, 8K를 넘어 고비트레이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저장장치에 요구되는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안정적인 지속 성능, 촬영 중단을 줄이기 위한 긴 연속 기록 시간이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샌디스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전문 제작 환경에 대응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미지1] SANDISK Extreme PRO CFexpress 4.0 Type B 카드.jpg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SANDISK Extreme PRO CFexpress 4.0 Type B 카드다. 이 제품은 최대 3700MB/s 읽기 속도와 최대 350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고비트레이트 영상 촬영에 적합한 안정적인 지속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4TB 용량을 지원해 장시간 촬영 환경에 대응하며, 최대 12K 해상도의 고속 촬영까지 염두에 둔 제품으로 소개됐다. 출시 시점은 2026년 3분기 초로 예정돼 있다.
SD 카드 라인업도 함께 강화됐다. SANDISK Extreme PRO SDXC UHS-II V90 카드는 8K 영상 촬영과 안정적인 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으로, 최대 2TB 용량을 제공한다. 샌디스크에 따르면 2TB 기준으로 8K 영상 30fps를 1118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512GB부터 2TB 모델까지 최대 310MB/s 읽기 속도와 최대 305MB/s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현재 출하가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SANDISK Extreme PRO SDXC UHS-II V90 카드,SANDISK Extreme PRO SDXC UHS-II V60 카드
SANDISK Extreme PRO SDXC UHS-II V60 카드는 최대 2TB 용량으로 확장된 라인업이다. 6K 영상과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하이엔드 사용자와 전문가 수요를 겨냥했다. 256GB부터 2TB 용량 제품 기준으로 최대 300MB/s 읽기 속도와 최대 25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해 카드 교체 빈도를 줄이고 장시간 촬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 역시 2026년 3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고해상도 영상 제작 환경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촬영 장비 성능이 높아질수록 저장 매체 역시 대용량과 고속 전송, 안정적인 기록 성능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만큼, 메모리 카드 시장에서도 전문가용 세분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샌디스크는 CFexpress와 SD 카드 양 축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며 다양한 제작 수요를 겨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샌디스크는 NAB 쇼 2026 기간 동안 센트럴 홀 부스 C4121에서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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