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브랜드 핵심 볼륨 모델인 'C 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을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벤츠 제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브랜드 핵심 볼륨 모델인 'C 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을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신형 C 클래스는 브랜드 내 대표 볼륨 모델로 자리해온 핵심 라인업으로 기존 C 클래스가 지닌 우아함과 편안함,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기반 기술을 더해 세그먼트 확장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델은 디자인과 공력 성능,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변화를 담았다. 전면에는 1000개 이상의 발광 요소로 구성된 그릴을 적용했고, 쿠페형 실루엣과 GT 스타일 후면 디자인을 통해 기존 세단 대비 역동성을 강조했다.
신형 모델은 디자인과 공력 성능,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변화를 담았다(벤츠 제공)
실내는 '웰컴 홈' 콘셉트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비건 인증 소재와 나파 가죽,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감성 품질을 높였으며, 마사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전동 시트와 4D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휠베이스 확장으로 실내 공간도 개선됐고, 프렁크를 포함한 수납 공간도 확보했다.
디지털 환경 역시 대폭 강화되면서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을 중심으로 차량 전반을 제어할 수 있으며, MB.OS 기반 운영체제를 통해 OTA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생성형 AI 기반 가상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전기차 특성에 맞춘 승차감과 조향 성능이 강조됐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며,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회전 반경을 줄여 도심 주행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을 중심으로 완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벤츠 제공)
배터리와 충전 성능도 주요 변화 요소다. 800V 아키텍처 기반 배터리를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762km 주행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히트 펌프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도 개선됐다.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함께 일부 시장에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800V 아키텍처 기반 배터리를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762km 주행이 가능하다(벤츠 제공)
한편 이번 모델은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메르세데스 벤츠 전동화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볼륨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전동화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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