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Zeekr)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첫 모델로 출시가 유력한 전기 SUV '7X'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첫 모델로 출시가 유력한 전기 SUV '7X'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환경부 인증 결과 최상위 롱레인지 모델은 상온 복합 기준 483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 모습이다.
최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7X 스탠다드(Standard), 퍼포먼스(Performance), 롱레인지(Long Range) 등 총 3개 트림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은 지난달 28일 이뤄졌으며 모든 모델은 순수전기차로 분류됐다.
해당 인증 결과에 따르면 7X 스탠다드 모델은 상온 복합 기준 375km, 저온 복합 기준 315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듀얼 모터 사양으로 알려진 7X 퍼포먼스는 상온 복합 440km, 저온 복합 356km를 인증받았으며 최상위 롱레인지 모델은 상온 복합 483km, 저온 복합 411km를 기록했다.
지커코리아는 7X 스탠다드(Standard), 퍼포먼스(Performance), 롱레인지(Long Range) 등 총 3개 트림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KENCIS)
특히 롱레인지 모델은 상온 기준 도심 504km, 고속도로 456km를 나타냈으며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400km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국산 전기 SUV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효율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커 7X는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800V 고전압 플랫폼과 초급속 충전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중국 사양 기준 최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CLTC 기준 700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한 모델도 운영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5', BYD '씨라이언 7' 등과 경쟁이 전망된다. 특히 최근 BYD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커 역시 인증 절차를 완료하면서 중국 브랜드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커 7X는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오토헤럴드 DB)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 완료를 사실상 출시 전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이미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7X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커 7X는 인증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프리미엄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 안착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이 기록한 483km의 복합 주행거리는 향후 가격 경쟁력과 맞물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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