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가 새로운 ‘섭머저블 네이비 씰 아프니오테크™ 익스피리언스 PAM01089’를 공개했다. 단 35피스 한정 제작되는 이번 모델은 미 해군 네이비 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95% 이상의 하프늄으로 구성된 혁신 소재 ‘아프니오테크™’ 케이스를 최초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네라이는 ‘툴 워치’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이전부터 이탈리아 해군을 위한 시계와 정밀 계측 장비를 제작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강력한 야광 성능, 뛰어난 방수 성능, 긴 파워리저브, 견고한 구조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술적 특징으로 발전했다.

신소재 아프니오테크 케이스 첫 적용
새로운 PAM01089는 극한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47mm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아프니오테크™ 케이스는 은은한 블루 뉘앙스를 지닌 실버-그레이 컬러를 구현한다. 일반 티타늄보다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밀도를 갖춘 하프늄 소재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도 전달한다.

하프늄은 원자로 제어 시스템, 항공우주, 위성, 의료, 마이크로전자 산업 등 극한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첨단 소재다. 특히 지르코늄 광석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희소 금속으로, 높은 가공 난도를 지닌다. 파네라이는 첨단 5축 가공 장비와 장시간 수작업 공정을 통해 이를 시계 케이스 소재로 구현했다.
1,000m 방수 성능과 수중 가독성 강화
이번 모델은 최대 100bar, 약 1,000m의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강화된 케이스 구조와 두꺼운 사파이어 크리스탈, 파네라이를 상징하는 크라운 보호 브리지가 극한의 수압에서도 안정적인 밀폐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시계는 실제 표기 수치보다 25% 높은 압력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친다.

가독성 역시 핵심 요소다. PAM01089에는 고성능 그린 Super-LumiNova® X2가 적용됐으며, 베젤 인덱스와 분침은 블루 컬러로 발광해 수중에서도 직관적인 판독이 가능하다. 단방향 회전 베젤은 깊은 톱니 구조로 설계돼 장갑 착용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무브먼트는 P.9010/GMT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다. 3일 파워리저브와 GMT 기능, 날짜 표시 기능을 제공하며, 빠른 시침 조정과 스톱 세컨즈 기능을 통해 정확한 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

구매 고객에 네이비 씰 영감 체험 제공
파네라이 마케팅 및 제품 총괄 책임자 Alessandro Ficarelli는 “이번 익스피리언스는 미 해군 네이비 씰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념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기술적 헤리티지를 새로운 혁신 단계로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라며 “95% 이상의 하프늄을 포함한 아프니오테크™ 소재는 시계 업계에서 전례 없는 시도”라고 밝혔다.
섭머저블 네이비 씰 아프니오테크™ 익스피리언스 PAM01089는 2026년 7월 출시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2027년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3일간의 ‘스페셜 오퍼레이션 익스피리언스’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네이비 씰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극한 환경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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