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틀라스 실내.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센터콘솔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차세대 대형 SUV '2027 아틀라스(Atlas)'의 실내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외관보다 먼저 베일을 벗은 신형 아틀라스 실내는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디자인, 디지털 기술을 대폭 끌어올려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했다.
폭스바겐은 기존 모델의 장점이었던 최대 7인승 구성과 넉넉한 공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급 소재와 새로운 설계 방식을 적용해 체감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등 북미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대시보드 전체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대시보드 루프(Dashboard Loop)' 디자인이다. 운전석 계기판과 공조 시스템, 송풍구를 하나의 구조 안에 통합해 시각적으로 차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공간 활용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기면서 센터콘솔에는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공간과 새로운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다이얼', 대형 컵홀더 등을 배치했다. 기능 조작은 물론 수납 편의성까지 함께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한층 세련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폭스바겐)
야간 분위기를 책임지는 앰비언트 조명도 신형 아틀라스의 핵심 변화다. 대시보드에서 도어 트림, 센터콘솔, 풋웰까지 이어지는 조명이 실내 전체를 감싸고 상위 SEL R-Line 트림에는 천공 패턴을 활용한 백라이트 도어 패널을 적용했다.
소재 구성 역시 이전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천연 원목 장식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상위 트림에는 나파 가죽을 처음 도입했다. 실내 색상은 페블 그레이와 블랙 외에 새로운 와인 컬러를 추가했고 트림별로 서로 다른 시트 패턴과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시트 형태도 보다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이 밖에 최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선택으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통합 조작 체계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다. 폭스바겐은 실내 디자인 철학을 신형 티구안에서 시작한 '유기적인 형태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확장해 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차세대 아틀라스는 올가을 미국 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아틀라스 실내를 공개하면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혼다 파일럿 등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분명히 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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