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크로스.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콤팩트 전기 SUV로, T-크로스를 잇는 차세대 전기 SUV 역할을 맡는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소형 전기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형 'ID. 크로스(ID. Cros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엔트리 모델 가격을 독일 기준 2만 7995유로(약 4785만 원)로 책정하면서도 상위 차급 수준의 편의·안전 사양과 실내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ID. 크로스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한 콤팩트 SUV다. 기존 T-크로스와 비슷한 차체 크기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실내 공간을 크게 늘렸다. 적재 공간은 기본 475L로 T-크로스보다 넉넉하고 보닛 아래 25L 용량의 프렁크도 제공한다.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퓨어 포지티브(Pure Positive)' 철학을 적용했다. 긴 루프 라인과 두툼한 C필러, 전후면 LED 라이팅 시그니처를 통해 안정감 있는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상위 트림에는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3D LED 리어램프, 발광 VW 엠블럼도 제공된다.
1세대 골프를 재현한 레트로 모드
폭스바겐 ID. 크로스 실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대시보드 등 동급을 뛰어넘는 고급감과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폭스바겐)
실내는 동급을 뛰어넘는 고급감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디지털 계기판은 1세대 골프의 계기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모드까지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85kW(116마력), 99kW(135마력), 155kW(211마력) 등 세 가지 출력과 37kWh, 52kWh 두 종류의 배터리로 운영된다. 최대 427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DC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3~24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 보조 기술에는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커넥티드 트래블 어시스트'는 신호등을 인식해 정차까지 지원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원 페달 드라이빙, 360도 어라운드 뷰, 스마트폰 원격 주차 기능을 지원하는 파크 어시스트 프로 등은 선택 사양이다.
독일서 사전 판매 시작... 4785만 원부터
폭스바겐 ID. 크로스. 독일 기준 2만7995유로(약 4785만 원)부터 시작하는 엔트리 전기 SUV로, 최대 427km(WLTP) 주행거리와 상위 차급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폭스바겐)
고급형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와 전동식 12방향 마사지 시트,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최대 3.6kW의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to-Load) 기능을 기본 적용하고 52kWh 배터리 모델은 최대 1200kg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독일 시장에서 이날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우선 155kW 모델과 52kWh 배터리를 탑재한 상위 트림을 먼저 판매하고 기본형인 85kW·37kWh 모델은 2만 7995유로(약 4785만 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