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반으로 주변기기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스피앰(SPM)이 PMO의 래피드 트리거 키보드 ‘GL68’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
SPM은 레이니75, CRUSH80 등으로 알려진 WOB·PMO 브랜드의 한국 공식 유통사다. 이번에 선보이는 GL68은 4세대 홀 센서를 적용한 자석축 게이밍 키보드로, 빠른 입력 응답과 세밀한 래피드 트리거 설정 기능을 6만 원대 가격에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GL68은 240MHz 고성능 MCU를 기반으로 8K 폴링레이트와 256K 스캔레이트, 0.125ms 레이턴시를 지원한다. 적응형 자성 보정 기술을 적용해 자동 캘리브레이션을 수행하며, 전 구간에서 0.001mm 단위의 래피드 트리거 정밀도를 제공한다.
폭은 312mm이며 65% 미니 배열을 채택했다. 숫자 키패드와 일부 키 영역을 줄여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마우스 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넓은 마우스 조작 공간을 필요로 하는 FPS 게임 환경을 고려한 구성이다.
게임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이나믹 키 스트로크 기능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좌우 방향키처럼 동시에 입력될 수 있는 두 키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스트레이핑과 브레이킹을 제어하는 SOCD를 비롯해 두 개의 키 동작을 하나의 키에 설정하는 DKS를 지원한다.
키를 누르는 깊이에 따라 서로 다른 입력을 실행하는 MPT, 짧게 누르는 입력과 길게 누르는 입력을 구분하는 MT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한 번의 입력으로 연속 동작을 켜거나 끌 수 있는 TGL, 키를 떼는 순간 지정된 다른 키 입력을 실행하는 END를 포함해 총 6종의 기능을 제공하며 매크로 프로그래밍도 지원한다.
GL68은 적용된 스위치에 따라 ‘GL68 PRO’와 ‘GL68 PRO PLUS’ 두 모델로 나뉜다.
GL68 PRO
GL68 PRO에는 HUANO 오메가 자석축을 탑재했다. LED 조명 확산에 중점을 둔 스위치로, 키보드의 ARGB 효과를 보다 선명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GL68 PRO PLUS에는 Kailh 찹쌀 자석축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또렷한 클래키 계열의 타건음을 구현했다. 두 스위치 모두 최대 1억 회의 입력 수명을 지원한다.
GL68 PRO PLUS
내부에는 FR4 보강판을 비롯해 PU 폼 패드와 IXPE 패드 등을 조합한 5중 흡음 구조를 적용했다. 스위치 고유의 타건 특성은 유지하면서 하우징 내부에서 발생하는 공진음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자석축 키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울림을 줄였다.
시각적인 요소도 강화했다. 본체에는 도트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약 1,600만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ARGB 백라이트를 지원한다. 백라이트에는 빛의 눈부심을 줄이기 위한 PMO의 ‘Photon Meld™’ 기술이 적용됐다.
키보드 설정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웹 드라이버를 통해 래피드 트리거를 비롯한 주요 키 입력 설정과 백라이트, 도트 매트릭스 LED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색상은 스칼렛 화이트 단일 구성으로 출시되며 휴대와 보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스트랩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GL68 PRO가 6만4000원, GL68 PRO PLUS가 6만60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8월 31일부터 SPM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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