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 ‘미션 이피션시(Mission Efficiency)’ 콘셉트카 티저. (SNS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공기역학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예고하며 전동화 전략의 판도 변화를 알렸다.
폭스바겐은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극강의 효율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미션 이피션시(Mission Efficiency)’ 콘셉트카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 차량은 풍동 실험실(윈드 터널) 안에서 공기 흐름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이다. 기존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인 ID.4의 다소 뭉툭하고 각진 실루엣과 확연히 대비되는 매끄러운 쿠페형 차체와 후면부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물방울(티어드롭) 루프라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수평형 풀위드(Full-width) LED 라이트 바와 발광 엠블럼,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전용 에어로 휠 커버 등 최신 디지털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허황된 쇼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양산 기술을 대거 채택한 ‘양산 근접형(near-production)’ 모델로 알려졌다.
'미션 이피션시(Mission Efficiency)’ 콘셉트카는 쿠페형 차체와 물방울(티어드롭) 루프라인 등으로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NS 캡처)
업계에서는 미션 이피션시가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양산 전기차 가운데 최상위권의 공기저항계수(Cd)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산 전기차 시장의 공기역학 강자로는 루시드 에어(0.197Cd), 메르세데스-벤츠 EQS(0.20Cd), 현대차 아이오닉 6(0.21Cd), 단종된 테슬라 모델 S(0.208Cd) 등이 꼽힌다. 폭스바겐은 극한의 공력 설계를 통해 이보다 낮은 0.19Cd 안팎의 수치를 목표로 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실현된다면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들은 배터리 용량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도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오는 14일 미션 이피션시 콘셉트의 구체적인 세부 제원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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