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통신(SDR, Software Defined Radi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전송 시스템 ‘DJI SDR Transmission 2(DJI SDR 트랜스미션 2)’를 18일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DCI 4K/60fps 10-bit HDR 영상과 최대 50Mbps 비트레이트, 최저 35ms 지연 시간, 최대 4km 전송 거리를 지원한다. 여러 무선 신호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전문 촬영 현장에서 고화질 영상을 낮은 지연으로 전송하고, 다수의 카메라와 모니터링 장비를 함께 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DJI 전문가용 Ronin 제품군과의 연동성도 확보했다. DJI RS 시리즈 짐벌을 비롯해 Ronin 2, Master Wheels 등과 호환돼 기존 촬영 시스템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송수신 통합 트랜스시버…약 136g 경량 설계
DJI SDR Transmission 2는 송신과 수신 기능을 각각 별도 장비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트랜스시버에 통합했다. 촬영 환경에 따라 각 유닛을 송신 모드(TX) 또는 수신 모드(RX)로 전환할 수 있어 사전에 송신기와 수신기 수량을 고정할 필요가 없다.
본체 무게는 약 136g으로, 핸드헬드 안정화 장비에 장착할 때 추가되는 하중을 줄였다. 다양한 카메라와 시네마 카메라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선택형 확장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SDI 포트와 HDMI 영상 포트, USB-C 포트 4개를 추가할 수 있으며 주요 시네마 카메라의 SDI 메타데이터 패스스루도 지원한다. 차량 장착 등 외부 충격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는 선택형 케이지를 활용해 본체를 보호할 수 있다. 케이지에는 다양한 장착 포인트와 케이블 이탈 방지 구조도 적용했다.
송신기 1대에 수신기 최대 8대…대규모 촬영도 대응
멀티 카메라 환경을 위한 연결 구조도 강화했다. 송신 모드로 설정한 트랜스시버 1대는 수신 모드 트랜스시버 최대 8대와 연결할 수 있으며 각각의 수신기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감독과 촬영 감독이 영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카메라 오퍼레이터와 포커스 풀러 등이 원격으로 촬영 설정을 변경하거나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대규모 프로덕션에서는 최대 5대의 송신기와 40대의 수신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 피드를 각각 전송해야 하는 현장에서도 4K 영상을 유지하며 다수의 모니터링 장비로 영상을 배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uto Channel 2.0 적용…다중 카메라 주파수 관리 자동화
무선 장비가 밀집한 촬영 현장을 고려해 주파수 관리 기능도 개선했다. DJI는 다중 카메라 구성을 위해 새롭게 설계한 ‘Auto Channel 2.0’을 적용했다.
Auto Channel 2.0은 DJI SDR Transmission 2 유닛끼리 서로를 인식하고 사용할 주파수 대역을 지능적으로 할당하는 기능이다. 촬영팀이 각각의 장비에 사용할 주파수를 직접 계획해야 하는 과정을 줄이고, 주파수 스캔 결과와 채널 충돌 진단을 바탕으로 현장 상황에 맞게 채널을 전환할 수 있다.
근거리에서 여러 무선 신호가 동시에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동일한 현장에 배치된 복수의 송신기 그룹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간섭 저항성을 강화했다.
DCI 4K/60fps 10-bit HDR·H.265 지원
영상 전송 성능은 DCI 4K/60fps와 10-bit HDR, H.265 코덱을 지원하며 최대 비트레이트는 50Mbps다. 다수의 카메라 영상을 전송하는 상황에서도 디테일과 색 표현을 유지하도록 설계했으며 하이라이트와 암부 표현을 확인해야 하는 현장 모니터링에도 대응한다.
최대 영상 전송 거리는 4km다. 넓은 경기장이나 산림 지역을 비롯해 차량 간 촬영, FPV 드론을 활용한 촬영 등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의 거리가 크게 벌어지는 환경을 고려했다.
최저 지연 시간은 35ms로 줄였다. 실시간 영상 확인이 중요한 포커스 풀링이나 짐벌 제어 등 모니터링·원격 조작 과정에서 빠르게 영상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피드 즉시 전환…LUT·파형·폴스 컬러 지원
여러 카메라를 사용하는 현장의 영상 전환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존처럼 장비를 재부팅하거나 연결을 해제한 뒤 다시 검색하고 페어링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RX 모드 트랜스시버를 조작하거나 DJI Ronin 앱을 통해 서로 다른 카메라 피드로 전환할 수 있다.
트랜스시버는 SDI, HDMI 또는 DP 연결을 이용해 전문 모니터로 고화질·저지연 영상 스트림을 출력할 수 있다. USB-C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하면 모바일 기기를 현장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DJI Ronin 앱에서는 LUT, 포커스 피킹, 파형, 폴스 컬러 등 촬영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링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호환 카메라에서는 PTP 제어를 통해 조리개와 셔터 속도, ISO 값을 확인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과 동영상 녹화도 앱에서 실행할 수 있다. CEC 제어를 지원하는 카메라에서는 가상 메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NP-F·USB-C PD 지원…DJI 짐벌에서 직접 전원 공급
전원 공급 방식도 촬영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6.8~8.4V를 공급하는 업계 표준 NP-F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15V/3A USB-C 출력을 지원하는 표준 PD 프로토콜 충전기를 통한 전원 공급도 지원한다.
DJI RS 5, RS 4, RS 4 Pro, RS 3 Pro, Ronin 2, Master Wheels와 함께 사용할 경우 트랜스시버를 해당 장비에 직접 장착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별도의 배터리 없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DJI SDR Transmission 2와 관련 액세서리는 18일부터 DJI 스토어와 DJI 공식 판매점, 기타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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