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는 2년 넘게 개발해온 새로운 순수전기 SUV를 오는 10월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벤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 AMG가 최고출력 1153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2.5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순수전기 SUV를 선보인다. AMG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해당 모델은 최근 공개한 전기 GT 4도어와 핵심 기술과 디자인을 공유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AMG는 2년 넘게 개발해온 새로운 순수전기 SUV를 오는 10월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서 열리는 브랜드 1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신차 생산은 올해 말 시작되고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초로 예정됐다.
새로운 AMG 전기 SUV는 앞서 공개된 전기 GT 4도어와 상당 부분 기술적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상위 모델에는 106kWh 배터리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1153마력, 최대토크 2000Nm에 이르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해당 모델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약 2.5초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 SUV 차체를 갖추면서도 슈퍼카 수준의 가속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AMG가 차세대 전기차에서 추구하는 고성능 전략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AMG 전기 SUV는 앞서 공개된 전기 GT 4도어와 상당 부분 기술적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벤츠)
해당 모델의 하위 트림에는 출력과 가격을 낮춘 다양한 사양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GT 53에 해당하는 모델이 536마력, 중간급 GT 55가 80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해 AMG가 단일 고성능 모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출력 사양으로 제품군을 구성할 가능성을 전했다.
최근 메르세데스 AMG가 공개한 티저를 통해서는 신형 SUV의 디자인 방향도 일부 확인됐다. 전면부에는 전기 GT 4도어와 유사한 대형 그릴과 독특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자리하고 전체 차체는 루프라인을 뒤쪽으로 낮춘 쿠페형 SUV 비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 역시 기존 AMG SUV와 차별화된 새로운 구성을 적용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두 개의 원형 LED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상징하는 스타 그래픽이 확인돼 전기 GT 4도어와 함께 차세대 AMG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AMG가 이번 SUV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내연기관 없이도 기존 고성능 AMG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있다. 특히 축방향 자속 모터는 높은 출력 밀도를 바탕으로 차세대 AMG 전기차의 핵심 구동 기술로 활용되며 고전압 배터리와 결합해 지속적인 고출력 성능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AMG 전기 SUV는 오는 10월 17일 정식 공개를 통해 최종 디자인과 구체적인 제원이 드러날 예정이다(AMG)
한편 새로운 AMG 전기 SUV는 오는 10월 17일 정식 공개를 통해 최종 디자인과 구체적인 제원이 드러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1153마력과 2000Nm, 2.5초 수준의 가속 성능은 최상위 모델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수치인 만큼 실제 양산 모델의 세부 출력과 배터리 사양, 주행거리 등은 공개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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