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지사장 조정훈)이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디오 설정을 자동 조절하는 USB 마이크 ‘블루 예티 2(Blue Yeti 2)’를 13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로지텍 ‘블루 예티 2’ USB 마이크
블루 예티 2는 기존 예티 시리즈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지능형 음성 추적 기술과 AI 기반 노이즈 제거, 컬러 디스플레이 등을 새롭게 적용한 제품이다. 게이머와 스트리머는 물론 팟캐스터, ASMR 크리에이터, 뮤지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고품질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능은 사용자의 음성을 3차원으로 추적하는 ‘지능형 음성 근접 센서(Intelligent Voice Proximity Sensor)’다. 마이크 앞에서 사용자가 움직이거나 위치를 바꾸면 이를 감지해 입력 게인과 이퀄라이저(EQ), 픽업 패턴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녹음이나 방송 도중 사용자의 위치가 달라지더라도 일정한 음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 입력 게인과 자동 트래킹 기능이 기본 활성화돼 있어 별도의 세밀한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초기 설정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녹음이나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음질 개선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능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배경 소음이나 마우스 클릭음 등을 줄여주며, 마이크 본체에 ‘블루 VO!CE’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을 내장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 않아도 음성을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3개의 콘덴서 캡슐을 적용했으며, 최대 48kHz/24bit 고해상도 오디오 캡처를 지원한다. 음성의 세밀한 표현을 녹음할 수 있고, 다양한 픽업 패턴을 활용해 1인 방송부터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까지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작 기능도 갖췄다. 마이크 본체에 탑재된 1.3인치 고해상도 컬러 LED 스크린에서는 게인 레벨과 픽업 패턴 등 주요 설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는 예티 캐릭터도 표시돼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전면에는 주요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다이얼과 정전식 터치 방식의 음소거 버튼을 배치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오디오 설정을 최대 5개의 프리셋 프로필로 저장할 수 있으며, 10밴드 EQ를 지원해 목소리 특성이나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음색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연결 방식은 USB-C를 채택했다. 별도의 외장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XLR 연결 장비 없이 PC 등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3.5mm 헤드셋 잭을 통해 녹음 중인 음성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마이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본체에는 프리미엄 메탈 다이캐스트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5/8인치 마운트를 지원해 기본 설치 방식 외에도 붐 암에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책상 위 공간 활용도를 높이거나 사용자의 녹음 환경에 맞게 마이크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로지텍 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블루 예티 2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예티의 헤리티지에 새로운 오디오 기술과 간편한 사용성을 더한 제품”이라며 “게이머와 스트리머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복잡한 설정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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