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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자료를 보며 과제를 쓰거나, 여러 창을 오가며 보고서를 만들 때는 화면의 여유가 작업의 리듬을 바꾼다. 외부 모니터 없이도 자료와 문서를 나란히 펼치고, 자리를 옮길 때마다 전원부터 찾지 않아도 된다면 노트북을 쓰는 장소도 한결 자유로워진다.
이달의 신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그램북 16UD55U-GX5SK는 이런 일상에 맞춘 16인치 노트북이다. 세로 공간을 넓힌 화면에 77Wh 배터리를 넣고, 알루미늄 풀메탈 외관과 AI 전용 연산 장치를 더했다. 저장공간은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과 파일을 가져오는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 LG전자 그램북 16UD55U-GX5SK 1,268,460원
| LG 그램북 16 16UD55U-GX5SK | |
|---|---|
| 운영체제 | OS 미탑재 |
| 프로세서 | AMD Ryzen AI 5 430 기본 2.0GHz / 최대 4.5GHz L3 캐시 12MB |
| 디스플레이 | 16형(40.6cm) IPS LCD WUXGA (1920 × 1200) 안티글레어(Anti-glare) |
| 메모리 | 16GB LPDDR5x (온보드) |
| 그래픽 | AMD Radeon Graphics (내장형) |
| 저장장치 | 256GB NVMe SSD 추가 SSD 확장 슬롯 1개 (PCIe 4.0) |
| 무선 네트워크 | Wi-Fi 6E (802.11ax) Bluetooth 5.4 |
| 유선 네트워크 | 기가비트 LAN (랜젠더 별매) |
| 입출력 단자 | USB Type-A × 2 (USB 3.2 Gen 1 × 1) USB Type-C × 2 (USB 3.2 Gen 2 × 1, USB PD) HDMI × 1 헤드폰 출력 |
| 키보드 | 풀사이즈 97키 (3열 숫자 키패드 포함) |
| 웹캠 / 보안 | FHD IR 웹캠 (듀얼 마이크) 얼굴인식(Face Login) |
| 오디오 | Dolby Atmos 스테레오 스피커 (1.5W × 2) |
| 배터리 | 리튬이온 77Wh |
| 전원 어댑터 | 65W |
| 크기 | 357 × 255.2 × 16.4mm |
| 무게 | 약 1.8kg |
| 색상 | 타이탄 실버 |
▶ 밝고 정돈된 책상에 어울리는 타이탄 실버
화이트처럼 밝게 보이는 이 제품의 컬러는 타이탄 실버다. 검은 키보드와 밝은 몸체가 대비를 이루며, 흰색 책상이나 밝은 톤의 주변기기와 함께 놓기에도 자연스럽다. 산뜻한 분위기에 금속 특유의 질감이 매력적이다.

둥글게 다듬은 모서리와 16.4mm 두께의 알루미늄 풀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화면을 접었을 때 옆모습이 얇고, 장식이 적어 회의실에서도 무난하다. 무게는 약 1.8kg이다.
▶ 문서 아래쪽까지 넉넉하게, 16:10 화면
40.6cm 화면은 강의를 재생하며 메모하거나, 참고 자료를 옆에 둔 채 문서를 작성하기 편하다. 창을 번갈아 크게 띄우는 대신 두 내용을 함께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 작은 화면에서 글자를 읽으려고 창 크기를 계속 바꾸던 사람에게는 이런 공간의 여유가 반갑다.

화면비는 16:10, 해상도는 WUXGA인 1920×1200이다. 일반적인 1920×1080 화면과 비교하면 가로 픽셀 수는 같고 세로로 120픽셀이 더 있다. 같은 배율에서는 문서의 아래쪽이나 스프레드시트의 행을 더 표시할 여지가 생긴다. 웹페이지를 읽을 때 스크롤을 줄이고, 코드를 작성할 때 위아래 문맥을 함께 확인하는 데도 유용하다.
IPS 패널을 썼으며 안티글레어 처리를 더했다. 천장 조명이나 창문이 화면에 비치는 현상을 줄여 눈의 피로를 덜고 실내 자리 선택의 부담을 덜어준다. 반사를 없애거나 강한 햇빛 아래의 시인성을 보장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밝은 배경의 문서를 오래 띄우는 공부와 사무 작업에서 반가운 부분이다.

공부와 업무를 마친 뒤에는 영상 감상용 화면으로 쓸 수 있다.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별도 스피커가 없이 꽤 만족스러운 소리를 재생할 수 있으며, 지원 콘텐츠와 출력 환경에 따라 공간감을 더하는 음향 효과를 활용한다. 책상 위에서 보고서를 쓰다가 침대 옆에서 영상을 보는 식으로 용도를 바꾸기에도 간편하다.

▶ 일상 작업을 맡는 라이젠, AI는 전용 장치로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AI 5 430이다. 4코어 8스레드 구성에 최대 4.5GHz로 동작한다. 문서 편집과 웹 검색,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메모리는 16GB 용량의 LPDDR5x 타입을 썼으며, 브라우저와 오피스 프로그램, 메신저를 함께 띄워 써도 넉넉하다. 다만 메모리는 기판에 고정된 온보드 방식으로 교체 및 추가는 어렵다.

그래픽 처리는 내장 AMD Radeon Graphics가 맡는다. 별도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고사양 게임보다 문서와 영상 중심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을 위한 용도로 적합하다. CPU와 GPU 외에 NPU도 탑재해, 지원하는 AI 작업은 전용 연산 장치에 맡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파일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도 AI로 검색
NPU의 성능은 최대 50TOPS다. 초당 최대 50조 회의 연산을 나타내는 지표로, AI 추론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장치의 능력을 뜻한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이 그만큼 빨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NPU를 지원하는 기능에서 CPU의 작업 부담을 나누고, 필요한 연산을 기기 안에서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AI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LG의 LLM 모델인 EXAONE 3.5 기반의 ‘마이 아카이브’는 등록한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을 찾는다. 파일명이나 정확한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도 질문 형태로 자료를 탐색할 수 있어, 과목별 강의 문서나 프로젝트 자료를 모아두는 사용자에게 쓸모가 있다.

▲ 마이 아카이브
이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PC 안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자료를 외부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 검색과 답변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타임 트래블’은 지나간 작업 화면을 다시 찾도록 돕는다. 읽었던 자료나 확인했던 내용을 되짚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화면 기록은 사용자가 켜고 저장 기간과 용량을 설정하는 방식이므로, 필요한 범위만 기록하도록 조절하면 된다. 자료를 어디에 저장했는지 찾는 마이 아카이브와 달리, 화면에서 보았던 흔적을 따라간다는 차이가 있다.

▲ 타임 트래블
▶ 콘센트 가까운 자리부터 찾던 습관을 줄이다
77Wh 배터리를 장착, 외부에서 작업할 때 사용할 전력의 여유를 늘린다. 수업을 듣다가 도서관으로 옮기거나, 회의를 마친 뒤 카페에서 문서를 정리하는 날처럼 장소가 바뀌는 일정에 어울린다. 배터리 잔량과 다음 충전 시점을 조율하기 수월하도록 넉넉한 용량을 확보했다.

제조사가 제시한 최대 사용 시간은 30시간이다. 이는 화면 밝기 150니트, 무선 연결 끔, 이어폰 사용 조건으로 동영상을 재생한 내부 시험 결과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실제 업무 시간과 차이는 있지만 AC 전원이 없는 야외에서도 필요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이다.
급하게 외출을 준비할 때는 고속충전도 활용할 수 있다.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30분 충전으로 38.9%까지 충전된다. 짧은 휴식 시간에 배터리를 보충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충전율은 배터리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USB-PD를 지원하고 기본 어댑터 출력은 65W다.
▶ 자료가 늘어나면 SSD 한 개를 더
저장장치는 NVMe SSD 타입으로, 기본 용량은 256GB이다. 구매시 512GB, 1TB, 2TB 등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256GB으로도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자주 사용하는 문서를 담아 쓰는데 충분하지만 강의 영상이나 사진을 꾸준히 저장한다면 추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때 기존 SSD를 반드시 떼어낼 필요는 없다. PCIe 4.0 확장 슬롯이 하나 더 있어 호환되는 M.2 SSD를 추가할 수 있다.

기존 저장장치를 유지한 채 자료 보관 공간을 늘리는 방식은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기 편하다.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은 원래 SSD에 두고, 새 SSD에는 사진이나 수업 자료를 분리해 저장할 수 있다. 처음부터 큰 용량을 선택하는 대신 실제 사용량을 확인한 뒤 나중에 추가 비용을 들여 확장할 수 있으니 합리적이다.
▶ 허브를 덜 꺼내고, 숫자는 전용 키로
외부 장치를 연결하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USB-C 두 개와 USB-A 두 개를 제공해 충전이나 최신 주변기기 연결과 함께 기존 마우스, 키보드, USB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다. HDMI 단자로 모니터나 회의실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므로, 발표할 때 변환 허브부터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풀 사이즈 97키 키보드에는 3열 숫자 전용키가 포함된다. 지출 내역을 입력하거나 표에 수치를 채워 넣을 때 키보드 윗줄을 오가는 손동작이 줄어든다. 넓은 화면에 표를 펼쳐두고 숫자를 입력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과제 작성용으로 구입한 뒤 아르바이트 급여를 정리하거나, 업무용 장부를 관리하는 용도로도 쓸 만하다.
FHD IR 웹캠과 듀얼 마이크는 온라인 수업과 화상회의에 사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 로그인을 지원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를 줄이며, 회의가 끝난 뒤에는 물리적인 웹캠 셔터로 렌즈를 가릴 수 있다. 카메라를 쓰는 시간과 가려두는 시간을 손으로 구분할 수 있어 관리하기 쉽다.

▶ 스마트폰 자료를 옮기고, 내 환경으로 시작하기
스마트폰과 연결을 위한 LG gram Link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가져와 보고서에 넣거나, 이동 중 받은 파일을 큰 화면에서 이어 확인할 때 활용한다. 자신에게 파일을 메일로 보내는 식의 우회 과정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자주 쓰기 좋은 기능이다.

▲ LG gram Link
기기에 앱을 설치하고 처음 연결할 때는 같은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한다. 파일 공유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화면 공유 등 다른 기능에는 동일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지원 운영체제와 기기 조건을 맞추면 서로 다른 모바일 환경을 사용하는 가족이나 동료 사이에서도 자료를 옮기기 수월하다.

여러 LG 소프트웨어를 찾아 실행할 때는 My gram을 이용하면 된다. gram chat On-Device와 LG gram Link 같은 앱에 한곳에서 접근하고, PC 상태를 사용 방식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새 노트북에 익숙해지는 동안 자주 쓰는 지원 도구의 위치를 따로 기억할 필요가 적다.

▲ My gram
이 노트북은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프리도스 모델이다. 이미 활용 가능한 라이선스가 있거나 운영체제를 직접 구성하려는 사용자라면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자신의 환경에 맞게 설치한 뒤 문서 작업과 자료 관리, 기기 연동을 자신의 사용 방식에 맞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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