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기술 전문기업 테스토(Testo)의 한국지사 테스토코리아(대표 김원석)가 냉동공조(HVAC/R) 및 가스 설비 현장에서 누설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가스 누설 탐지기 ‘testo 513’과 냉매 누설 탐지기 ‘testo 514’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스와 냉매 누설을 빠르게 감지하고 정확한 누설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휴대용 측정 장비다. 두 제품 모두 2초 미만의 응답·복귀 시간과 시각·청각 알람 기능을 갖췄으며, 누설 규모에 따라 감도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설비 점검 환경에 대응한다.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과 안전 규제 강화, 냉동공조 시스템의 복잡화로 누설 탐지 장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24년 수소불화탄소(HFC) 동결에 이어 2029년부터 단계적인 감축이 시작되면서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도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R32, R1234yf 등 A2L 등급 냉매와 R290과 같은 A3 등급 냉매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냉매는 가연성을 지니고 있어 누설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설비 안전 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냉매 누설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냉매 손실과 에너지 효율 저하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장비 가동 중단,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탄·프로판·부탄·수소까지… 다목적 가스 누설 탐지기 ‘testo 513’
‘testo 513’은 메탄, 프로판, 부탄, 수소(포밍 가스) 등 4종의 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가스 누설 탐지기다. 도시가스와 LPG를 사용하는 가스보일러, 가스 배관 및 관련 설비의 설치부터 정기 점검,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testo 513
특히 가스보일러 설치 및 사후서비스(AS) 기사, 가스 설비 시공업체 등 누설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해야 하는 작업자를 고려해 설계됐다.
측정 결과는 ppm, Vol.%, %LEL 등 세 가지 단위로 전환해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가스 농도뿐 아니라 폭발하한계(LEL) 대비 가스 농도 수준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어 누설 점검과 위험도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
측정 범위는 1ppm부터 1.0Vol.%까지이며, 측정값이 999ppm을 초과하면 0.1Vol.% 단위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미세한 가스 누설부터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은 상황까지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냉매와 혼합 냉매까지 대응하는 ‘testo 514’
함께 출시된 ‘testo 514’는 에어컨과 히트펌프, 상업용 및 산업용 냉동설비 등 다양한 냉동공조 시스템의 냉매 누설 점검을 위한 제품이다.
testo 514
HCFC, HFC, HFO, HCFO 계열 냉매는 물론 R290 등 탄화수소 냉매와 혼합 냉매까지 폭넓게 탐지한다. 특히 R32와 R1234yf 등 가연성이 있는 A2L 등급 냉매에도 대응해 친환경 냉매 사용이 확대되는 냉동공조 시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사용 편의성도 특징이다. 냉매 종류나 그룹을 별도로 선택할 필요 없이 전원을 켜면 바로 측정을 시작할 수 있다. 현장마다 사용하는 냉매가 다르더라도 별도의 설정 과정 없이 탐지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줄이고 냉매 선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정 오류도 방지할 수 있다.
제품은 냉매 누설 탐지 성능과 관련된 DIN EN 14624 검증을 거쳤으며, 유럽연합(EU) F-Gas 규정에서 요구하는 누설 탐지기 조건도 충족한다.
에어컨 설치·서비스 기사와 히트펌프 시공업체, 냉동설비 유지보수 전문업체 등 다양한 냉동공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2초 미만 응답 속도에 센서 직접 교체… 현장 작업 편의성 강화
두 신제품은 빠른 탐지 성능과 함께 사용자가 누설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초 미만의 응답·복귀 시간을 지원하며, 누설이 감지되면 화면 표시와 소리 알람을 통해 작업자에게 상태를 알려준다. 측정 결과는 숫자 또는 바 그래프 형태로 표시할 수 있어 작업 환경에 맞춰 확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누설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2단계 감도 기능도 제공한다. 고감도 모드는 연간 누설량 기준 3g/a, 저감도 모드는 14g/a의 감도를 지원한다. 고감도 모드는 미세한 누설을 찾는 데 적합하며, 저감도 모드는 비교적 큰 누설이 발생한 주변에서 누설 지점을 단계적으로 좁혀가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ppm 분해능과 자동·수동 영점 조정 기능을 제공해 작업자가 주변 환경에 맞춰 측정값을 확인하고 누설 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프로브 끝에 장착된 금속산화물(MOx) 센서는 사용자가 현장에서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구조다. 센서 수명은 약 2년으로, 교체 시 서비스센터에 제품을 입고하지 않아도 돼 장비 유지보수에 따른 시간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휴대성과 접근성도 고려했다. 본체 크기는 135×60×28mm, 무게는 296g이며, AA 알카라인 건전지 3개로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330mm 길이의 유연한 프로브를 적용해 배관 뒤편이나 설비 내부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한 손으로 누설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가스·냉동공조 설비 전문 작업자뿐 아니라 빌딩과 공장,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의 설비 유지관리 담당자도 활용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 김원석 대표는 “냉동공조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현장 안전을 위해서는 가스와 냉매 누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testo 513과 testo 514는 빠른 반응 속도와 직관적인 측정 결과, 편리한 유지보수로 현장의 누설 점검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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