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샤 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니 PC인 SA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진샤는 기자간담회 내내 ‘SA시리즈는 크기를 UMPC만큼 작지만 UMPC가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할 만큼 작으면서도 활용도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7인치 LCD에 800×480의 해상도를 낸다. 무게는 0.96kg으로 UMPC들 보다는 조금 더 나간다. 하지만 키보드가 있는 태블릿 PC 타입이어서 입력이 편하고 배터리가 5시간 동안 버티는 등 그동안 UMPC에서 지적되던 부분을 해결했다. 플래시 메모리 슬롯에는 SD카드, 메모리 스틱 뿐 아니라 CF 카드까지 넣도록 해 디지털 SLR 카메라를 쓰기에도 편하다.
AMD의 지오드 LX800 프로세서를 써 배터리가 오래 가도록 했다. 이 CPU는 0.9W면 돌아가기 때문에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에 딱이다. 또한 128kB의 캐시 메모리를 갖추고 그래픽 코어까지 심었다. 애슬론 XP와 비슷한 구조를 했기 때문에 500MHz로 작동하면서도 여느 800MHz의 CPU 못지 않은 성능을 내 윈도우 XP를 돌리는 데 문제가 없다.
윈도우 XP 홈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쓰고 내비게이션, DMB 등 활용도를 높이기도 했다. 11월 중순부터 H몰을 통해 예약을 받을 계획이고 실제 판매는 12월부터 이루어진다. 값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7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최호섭 기자 notebook@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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