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회원 시승기 이벤트에 등록된 시승기 중 우수시승기로 선정된 RPM9 회원 ‘Black Stallion’님의 기아 포르테 해치백 1.6 GDI 시승기입니다. 시승 촬영은 RPM팀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역자주)
글 : Black Stallion (RPM9 회원)
<익스테리어>
F/L때 파워트레인 변경, 외 내/외관의 변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측면 역시 세단과 같은 듯 하다가 후반부에 가서 '어?' 하게 된다. 후면 모습은 스포티지의 테일램프와 전체적 모양이 흡사해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포르테 해치백의 진가는 볼륨감 있는 뒷태가 아닌가 싶다.
<인테리어>
럭셔리급 모델부터 실내가 블랙이다. 블랙이 주는 느낌은 일단 고급스럽다. 부분변경 되면서 실내 질감이 변했다.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로 비난 받았던 과거모델과 달리 우레탄과 같은 소프트 재질로 변경된 점은 환영할 만 하겠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 쉬프트 노브 역시 우레탄과 가죽 재질을 적절히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그립감이 굵은 스티어링 휠의 느낌이 특히 좋다. 거추장스럽고 고급스럽지 못한 핸들커버 따위는 잊어버려도 되겠다.
현대기아는 예로부터 실내공간을 정말 넓게 설계하는 '달인' 같다. 반면, 문짝이 너무 가볍고 얇다. 공간확보와 경량화를 위해 안전을 양보한 것인가? 또한, 포르테는 같은 플렛폼인 아반떼와 비교 시 실내 디자인, 특히 데시보드 부위가 심플/간결한 편이다.
시트 포지션도 낮은 편이고 꽤 단단한 편이다. 여성운전자들은 운전석의 펌핑레버로 시트를 올려 운행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국산 준중형 차량들도 과거 지나치게 소프트 하기만 한 소위 '헐랭이 셋팅’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최근 국산 신차들이 출시될 때 마다 느낄 수 있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붉은색의 무드등과 화려한 수퍼비젼 클러스터를 비롯, 각종 계기 버튼들이 켜지는데, 레드 풍의 조명들은 폭스바겐이나 아우디를 벤치마킹한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든다.
시운전을 해보면 과거 포르테 1.6과 확연한 파워(수치상 20마력이상의 증가)의 차이는 느끼기 힘들다. 최대 140마력이라면 얼핏 2.0급에서나 보던 수치인데 최대토크를 보면 '에이~' 하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
과거모델의 운행시 하부 등에서 돌 튀는 소리 등 방음이 허술 했던 문제점도 어느 정도 보강한 듯 하다. 세단, 쿱, 해치백 모두 거의 같은 차이지만 해치백은 짧아진 리어 오버행 때문인지 와인딩로드에서 스티어링 반응이 더 경쾌한 것 같이 느껴진다. 그 외 시승감은 세단과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총평>
세계적으로 해치백의 대표 주자인 폭스바겐 골프의 유전자를 꽤 닮으려고 노력한 듯한 느낌, 오랜 폭스바겐의 디자이너였던 페테르 슈라이어가 일으킨 기아의 디자인 혁명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유러피안 유전자가 어느 정도 녹아있는 듯한 포르테 해치백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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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유전자 '기아 포르테 해치백 1.6 GDI'
2011.05.03. 1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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