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tech는 얼마 전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인 '테이크'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약 한 달 전에 출시한 '테이크 핏'의 후속작인 셈인데, 3G 통신 규격의 이전 모델과 다르게 이번 모델에는 LTE를 지원해 스마트폰의 속도를 한껏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테이크 LTE'라는 펫 네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제조사는 기존 3G 대비 빠른 속도의 LTE를 강조했다.
테이크 LTE는 KT 테크 최초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알찬 성능을 보여준 KT Tech인 만큼 테이크 브랜드와 LTE의 만남은 환영할 만하다.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고가 594.000원이라는 제법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 KT Tech의 '테이크 LTE'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테이크 LTE의 주요 스펙을 살펴보자.
테이크 LTE는 최근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퀄컴의 원칩 듀얼코어 프로세서(S4 MSM 8960)를 탑재했다. 원칩 프로세서는 쉽게 얘기해 이전 LTE 스마트폰처럼 통신칩과 AP를 별개의 칩으로 사용한 것과 다르게 통신칩과 AP를 하나의 칩으로 합친 것을 말한다.
즉, 2개의 칩으로 나누어 사용하던 것을 하나의 칩으로 합쳐 제품의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배터리 효율 등의 장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은 장점이 많은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크 LTE 모델도 장점이 많은 퀄컴의 S4 프로세서를 채용해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테이크 LTE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얼마 전 출시한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LTE2, 펜택의 베가레이서2, 삼성전자의 갤럭시R 스타일과 동일한 프로세서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했으며, BSI 센서를 적용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그 외 이전모델에서 부각된 '듀얼 스크린'이나 '미디어월' 등의 기능도 테이크 제품의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리뷰에 앞서 테이크 LTE의 마이크로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 자사 제품의 홍보와 '최고' 혹은 '최초'의 수식어들로 가득한 타 사이트와는 사뭇 다른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 이미지처럼 테이크 LTE 마이크로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메인을 장식했다.
"스마트폰 세상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빛나는 조연이 되겠습니다."
멘탈이 붕괴될 정도의 감성 마케팅이다.
KT Tech는 스스로 자존심을 꺾으며 위 문구를 소비자들에게 보이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KT Tech가 현실을 직시한 돌 직구 승부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체감한 테이크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린 문구다. 에버시절부터 KT Tech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알찬 기능을 탑재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 성능 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아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기업에 밀려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은 대기업 제품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것이다. KT Tech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 상황 등을 위 문구로 푼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테이크 LTE 언박싱 (개봉기)
한줄평: 기본에 충실한 필수 패키지 구성으로 심플함이 돋보인다.
테이크 LTE 패키지 박스는 KT Tech가 얼마 전에 출시한 테이크 핏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보였다.
두꺼운 종이재질로 적용되었고, 화이트 톤의 심플한 구성이다.
단, 자사 최초의 LTE 지원 스마트폰인 만큼 LTE 문구를 노출한 점은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이다.
아울러 테이크 LTE는 KT Tech의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KT를 통해 출시했다.
KT는 국내 이통3사 중에 가장 늦게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주변 기지국으로 사용자를 분산시키는 LTE WARP 기술을 앞세워 서비스하고 있다.
KT를 통해 출시한 테이크 LTE는 KT의 LTE WAR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박스 외부에서도 LTE WARP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 박스의 밑면에는 테이크 LTE의 주요특징들을 엿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4G LTE를 비롯해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4.5인치 디스플레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5백만 화소 카메라 등이 테이크 LTE의 주요특징이다.
아울러 테이크 야누스 모델부터 적용된 듀얼 스크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NFC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탑재해 파일 공유가 더 쉬워졌다.
마지막으로 SRS WOW HD를 내장한 점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는 사용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박스 상단부를 들어 올리면 테이크 LTE가 최상단에 수납되어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종이 재질의 심플한 구성이지만 제품 보호는 소홀히 하지 않았다.
패키지 박스 최상단에 수납된 본체의 파손을 막기 위해 박스 내부에는 스펀지 재질의 내장재를 사용했다.
소소하기 짝이 없는 사실이지만 타 제조사들과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단에 수납된 테이크 LTE를 들어 올리면 아래에는 구성품들이 한 곳에 수납되어 있다.
테이크 LTE는 어떤 구성품들을 제공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테이크 LTE 전체 구성품
①패키지 박스 ②충전 거치대 ③충전 어댑터 ④번들 이어폰 ⑤USB 케이블 (마이크로 USB 5핀) ⑥배터리 (2,040mAh)
⑦테이크 LTE ⑧사용자 설명서
테이크 LTE의 구성품은 심플한 구성을 보인다. 특별한 액세서리 제공 없이 휴대폰 사용에 필요한 필수 액세서리들로 구성했다.
LTE 스마트폰 중에는 꽤 낮은 50만 원대의 출고가를 보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액세서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추가로 필요한 액세서리는 사용자가 추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 테이크 LTE 전용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
테이크 LTE는 2,040mAh 용량의 배터리 2개를 구성품에 포함했다.
2,040mAh의 용량은 앞서 출시한 테이크 핏과 비교해 150mAh 늘어난 용량이다.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테이크 LTE는 비교적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볼 수 있다.
▲ 테이크 LTE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과 출고가
▲ 테이크 LTE 번들 이어폰과 이어폰에 연결된 리모컨
테이크 LTE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SRS WOW HD 기능을 탑재해 음악을 듣는 재미를 높여준다.
SRS WOW에 HD(High Definition) 기능을 추가한 SRS WOW HD는 고음이 선명해지고 중, 저음이 보강되어 전체적으로 선명한 음색을 들려준다.
반면 테이크 LTE 구성품에 포함된 번들 이어폰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KT Tech는 지난 테이크 야누스 출시 당시 젠하이저 이어폰을 구성품에 포함한 적이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번들 이어폰에는 통화용 마이크와 원 버튼이 적용된 리모컨이 연결되어 있다. 리모컨은 통화용이나 음악 재생 시에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이크 LTE 디자인
한줄평: 유광 재질과 포인트 색상을 잘 살려 시크함이 묻어나는 디자인
테이크 LTE는 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지난 2월 kt tech가 고급형 라인으로 출시한 바 있는 테이크 HD 모델과 동일한 스크린이다.
하지만 해상도는 테이크 HD의 WXGA (1280x800) 보다는 다소 낮은 HD (1280 x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면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이 강조되었다. 전체적으로 유광 재질로 마감해 글로시한 느낌이 강하다.
테이크 LTE의 전면부는 4.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했지만 상, 하단 베젤부가 다소 넓게 적용되어 비슷한 인치가 적용된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세로 폭이 넓은 편이다.
전면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카메라와 근접/조도 센서가 배치되었으며, 근접/조도 센서와 통화용 스피커가 나란히 배치되었다.
상단에는 전면의 강화 유리 위로 유광의 포인트 라인이 올라와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전면부에 포인트를 준 것이다. 크게 튀지 않는 디자인이며, 어두운 유광 재질로 적용되어 심플하고 시크한 느낌이 강하다.
테이크 LTE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온스크린 버튼이 적용된 점이다. 알다시피 온스크린 버튼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을 공개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 중의 하나다.
온스크린 버튼은 터치 방식의 버튼이 하단 베젤 부에 적용되지 않고 스크린 내부로 들어간 구조를 말한다.
온스크린 버튼이 적용된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갤럭시 넥서스와 얼마 전에 출시한 베가레이서2를 들 수 있다.
위 이미지처럼 테이크 LTE의 버튼은 스크린 내부에 적용되었으며, 모두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좌측부터 메뉴, 홈, 이전 버튼 순으로 적용되었는데, 온스크린 버튼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모드 사용 시 손가락과 멀리 떨어져 있어 터치 오작동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스크린 내부에 고정되어 있어 화면 일부를 사용할 수 없는 점이 단점으로 남는다.
테이크 LTE는 버튼을 최소화했다. 앞서 살펴본 전면의 터치 버튼도 스크린 내부로 들어가버렸고, 측면에 배치된 물리 버튼도 2개가 전부다. 덕분에 외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었다.
아울러 측면과 상, 하단은 다른 곳과 다르게 무광의 재질로 마감했지만, 테두리 부분은 어두운 유광재질로 포인트를 줘 잘 어울리는 편이다.
좌측면에는 일체형으로 적용된 볼륨 조절 버튼이 배치되었으며, 우측면에는 전원/슬립 버튼과 USB 슬롯을 배치했다. USB 슬롯은 마이크로 USB 5핀 규격이 적용되었으며, 별도의 커버가 적용되어 이물질로부터 단자를 보호할 수 있다.
앞서 테이크 LTE의 스펙에서 살펴본 공식 두께는 9.9mm이다.
언박싱에서 실측한 결과 9.68mm를 보여 공식 두께보다 약 0.2mm 정도 얇은 수치를 보였다.
테이크 LTE의 상, 하단은 무광 재질로 마감한 측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간다.
단, 측면을 살짝 덮은 유광의 포인트 라인은 상, 하단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유일하게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공간이다.
상단에는 녹화용 마이크와 3.5mm 오디오 단자가 배치되었으며, 제품 하단에는 통화용 마이크와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홈이 배치되어 있다.
후면 배터리 커버는 철저한 유광 재질이 적용되었다.
테이크 LTE의 전체적인 글로시한 블랙 컬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장점 뒤에는 지문이 잘 묻어난다는 단점도 숨어 있다.
후면 상단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내장했는데 카메라 렌즈 주변을 주황색의 원 형태로 포인트를 주었다. 블랙 컬러와 대조적으로 돋보이는 부분이다.
렌즈 주변과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스피커 내부를 주황 컬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었다.
아울러 유광 재질로 마감해 손에서 미끄러울 수 있는 부분을 세로 스트라이프 문양을 음각해 마찰력을 높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카메라 렌즈 주변을 포인트 라인으로 부각시킨 점은 개성 있어 보이지만 LED 플래시의 배치는 다소 아쉽다. 차라리 렌즈 주변의 별도 공간으로 배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테이크 LTE는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내장형 배터리 구조가 적용되었다.
제품 하단에 배치된 커버 분리 홈을 통해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커버 내부에는 NFC 안테나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커버는 잘 휘는 재질로 적용되어 파손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내부에 NFC 안테나가 부착되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수납함 위쪽에는 유심 슬롯과 외장 메모리 슬롯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카드의 삽입 방향이 동일하게 아래에서 위쪽으로 넣는 방식인데, 배터리를 장착하면 카드를 삽입하거나 분리할 수 없는 구조다.
즉, 유심 카드나 외장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테이크 LTE는 4.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 때문에 그립감이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의 세로 폭이 길고 가로 폭은 넓지 않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테이크 LTE의 가로폭은 66.8mm를 보여 비슷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로 폭이 좁은 편이다.
손이 작은 여성들이나 학생 사용자들도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손가락이 길지 않은 사용자라도 한 손 조작에 큰 어려움을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테두리 부분이 라운딩 처리되어 손에 잘 감기고 그립감이 좋다.
아쉬운 점은 유광처리되어 손에서 잘 미끄러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배터리 커버에 적용된 음각 문양과 측면에 적용된 무광 재질 마감이 마찰력을 높여 그립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테이크 LTE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글로시한 매력이 풍부한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유광 재질이 빛을 발해 고급스럽고 시크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단 베젤 부가 최신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다소 넓게 적용되어 심플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었다.
아울러 버튼 부까지 스크린 내부로 적용된 온스크린 버튼을 탑재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반면 베젤 부가 다소 넓고 온스크린 버튼으로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점은 단점 아닌 단점이다.
제품의 마감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이루어졌고 유광과 무광 재질을 적절히 사용해 쉽게 질리지 않을만한 디자인이다.
저렴한 구매가를 생각하면 제품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앞서 지적했던 후면 카메라 렌즈 주변에 적용된 LED 플래시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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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를 넘어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요즘은 비슷비슷한 스펙과 디자인으로 각각의 차별화된 매력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한계가 있는 스마트폰의 사양이나 디자인 차별화 보다는 제조사의 색깔이 묻어나는 UI나 부가 기능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스펙 경쟁에만 올인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전략은 차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테이크 LTE 역시 그만의 차별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폰트 그래픽을 앞세운 타이포 테마와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월 등이 테이크 LTE에 내장되어 있다. 테이크 LTE의 내부 모습들을 살펴보았다.
▲ 테이크 LTE 프리뷰 영상
테이크 LTE 홈 스크린
▲ 테이크 LTE UI 구동 영상
▲ 테이크 LTE 기본 홈 스크린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홈 스크린을 살펴보자. 구동 방식은 여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다룰 수 있는 구조다. 단, 앞서 살펴본 것처럼 스크린 내부에 메뉴버튼이 배치되어 있어 위 이미지처럼 스크린 하단에는 2단의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UI에 충실했으며 스크린의 넘김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 폴더 기능 / 메뉴 설정 / 홈 스크린 편집
폴더 기능을 활용해 비슷한 성질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한 곳에 두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기본 기능이지만 제조사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하나의 폴더에 모아두어 초기에 애플리케이션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외 설정 메뉴는 최하단의 메뉴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테이크 LTE는 하단 메뉴 버튼에 별도의 멀티태스킹 버튼을 배치하지 않고 메뉴, 홈, 이전 버튼을 적용했다.
홈 스크린은 최대 7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사용자 설정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홈 스크린을 삭제할 수 있다.
▲ 상단 알림창 / 위젯 설정 / 멀티태스킹
설정 메뉴들을 들여다보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UI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안드로이드 고유의 상단 알림창에는 바로가기 설정 메뉴를 배치했다. 기본적인 벨, 볼륨 설정 등 총 11개의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테이크 LTE의 위젯은 바탕화면을 길게 눌러 웨젯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처럼 별도의 위젯 메뉴에서 설정하는 방식이다. 테이크 LTE 위젯은 하단의 애플리케이션 메뉴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위젯 메뉴를 통해 SNS, 날씨, 시계 위젯 등을 홈 스크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메뉴 설정은 기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구글은 별도의 멀티태스킹 버튼을 따로 배치했지만 테이크 LTE는 하단에 배치된 홈 버튼을 길게 눌러 멀티태스킹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하단의 3버튼을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테이크 LTE 테마
▲ 테이크 LTE가 제공하는 3가지 테마
테이크 LTE는 펀, 클래식, 타이포 스타일의 총 3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테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특색이 강하다.
펀 테마는 기본에 충실한 무난한 테마 스타일이며 클래식 테마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가 적용된 테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테마는 타이포 스타일의 테마다. 테이크 LTE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만큼 특색이 강하고 스마트폰의 분위기를 완전히 변신시킬 수 있는 테마다.
▲ 타이포 스타일 테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높이고 메뉴 스타일까지 좋아 최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일반적인 UI 스타일을 완전히 탈바꿈시켜 색다른 맛이 있다.
타이포 홈 메뉴의 변경은 폰에 내장된 스타일 테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변환할 수 있다. 아울러 위 이미지처럼 바탕화면을 길게 누르면 타이포 홈 전환 버튼이 나타나 쉽게 변경할 수 있다.
타이포 홈의 장점은 직관적인 메뉴와 시인성이 좋다는 점이다. 큼지막한 글씨가 세로 배열로 나열되어 있는 구조로 적용되고 바탕화면의 명도차가 커 시인성이 좋은 편이다. 위 이미지처럼 사용자가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 설정을 통해 배경을 밝고 어둡게 설정할 수 있다.
▲ 타이포 홈 설정 메뉴 / 홈 폰트 컬러 설정 / 타이포 홈 메뉴
타이포 홈의 설정 메뉴에서는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 폰트의 색상을 사용자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폰트의 크기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이다. 테이크 LTE 자체적으로 폰트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지만 타이포 홈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폰트의 크기가 변경된다면 직관적인 메뉴를 앞세운 타이포 홈의 폰트 크기를 키워 부모님 세대의 중, 장년층이 사용하기 좋았을텐데 말이다.
물론 스마트폰을 다루기가 쉽지 않은 중, 장년층이 사용하기에는 일반 UI 보다는 타이포 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이포 홈의 메뉴는 가나다순으로 세로 정렬되어 있는데, 설정을 통해 최신 설치순이나 사용 빈도순으로 정렬할 수도 있다. 세로 정렬 방식이기 때문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 관리가 힘들다는 점이 타이포 홈의 단점이다.
▲ 아이콘 테마 3종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는 테마 3종도 내장되어 있다. 익스트림 테마, 페이퍼 테마, 베이직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콘 스타일은 홈 스크린에서 메뉴 버튼을 눌러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콘 변경 시 홈 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메뉴 아이콘이 모두 변경되며 아이콘의 이미지와 형태가 변경되는 방식이다.
▲ 컬러 테마 / 블루 / 오렌지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테마와 관련해 설정할 수 있는 메뉴는 색상이다.
테이크 LTE는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컬러 테마를 제공해 설정 메뉴나 상단바, 상단 알림창 메뉴의 컬러를 변경할 수 있다. 컬러 테마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블루, 블루, 그린, 오렌지, 핑크 총 5개의 컬러를 지원한다.
▲ 잠금화면 테마
테이크 LTE의 잠금화면은 가운데 원형에 메뉴 아이콘을 밀어 넣으면 해당 메뉴가 실행되는 구조다.
잠금화면 테마는 아이콘 타입과 텍스트 타입 2종류를 지원한다. 아이콘과 텍스트 타입만 변경되고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단,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들을 잠금화면에 배치시킬 수 있다.
kt tech의 테이크 라인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징적인 메뉴들이 있다.
앞서 살펴본 타이포 홈처럼 직관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앞세운 미디어 월과 투데이 월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월은 테이크 최초 모델부터 꾸준히 탑재되고 있는 테이크 라인업을 대표하는 메뉴라 할 수 있다.
▲ 미디어월과 투데이월 구동영상
▲ 홈 스크린에 배치된 미디어월과 투데이월
테이크의 대표 메뉴인만큼 미디어월과 투데이월은 홈스크린에 배치해 접근성을 한껏 끌어 올렸다.
위 이미지처럼 홈 스크린을 가장 좌측으로 스크롤하면 미디어월이 실행되고 가장 우측으로 스크롤하면 투데이월이 실행되는 구조다.
별도의 아이콘을 터치해 실행할 수도 있지만 메뉴를 실행시키지 않고 홈 스크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미디어월 메인화면 / 보기 방식 / 설정 메뉴
미디어월은 휴대폰에 내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음악, 사진, 비디오) 파일을 썸네일 형식으로 한 곳에 모아둔 기능이다.
썸네일 이미지로 미리보기를 제공해 파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미리보기 파일은 사용자의 설정을 통해 음악, 사진, 비디오로 나누어 정렬시킬 수 있다.
아울러 설정을 통해 미디어월의 그래픽 효과를 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게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단 홈 스크린에서 미디어월의 진입 속도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래도 수많은 콘텐츠의 미리보기를 불러오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 미디어월 음악 재생 / 사진 보기 / 영상 재생 화면
미디어월에서 지원하는 음악, 사진, 영상 파일은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 없이 미디어월 내부에서 간단하게 재생할 수 있다. 위 이미지처럼 배경에 미디어월을 두고 해당되는 파일이 팝업되며 재생하는 구조다.
물론 전용 플레이어로 연계도 가능하다. 우측 상단의 전체화면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용 플레이어로 연결된다.
▲ 투데이월 메인화면
홈 스크린에서 미디어월과 반대편에 배치되어 있는 투데이월은 일종의 즐겨찾기 모음이다.
제휴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사용자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단점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각 카테고리를 대표할 수 있는 메이져 업체들이 연결되어 있어 사용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특히 맛집 카테고리는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의 맛집을 소개해줘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다.
투데이월은 기본적으로 총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정을 통해 필요 없는 메뉴들을 삭제할 수 있다. 단, 사용자에게 추가로 필요한 메뉴를 설치할 수는 없다.
▲ 투데이월 맛집 / 뉴스 / VOD
각 메뉴들은 통일된 UI를 제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 이미지처럼 하단 메뉴에 리스트들이 배치되어 있고 상단에 본문이 나와있는 구조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을 보여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사용하기 좋다.
앞서 살펴본 미디어월과 더불어 kt tech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꼽히는 기능 중의 하나는 듀얼 스크린 기능이다.
앞서 출시한 테이크 야누스 출시 당시에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화면을 분할해 두개의 기능을 실행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차량의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는 화면 안에 화면을 나타내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유사하다.
테이크 LTE의 듀얼 스크린 기능을 이용하면 웹서핑 중에 카톡을 보낼 수 있고, 동영상을 보면서 웹서핑을 할 수 있다.
▲ 테이크 LTE 듀얼 스크린 구동 영상
▲ 가로모드에서 나타난 듀얼 스크린 메뉴 (갤러리)
듀얼 스크린 기능은 기본적으로 가로화면 사용 시 메뉴가 활성화 된다. 위 이미지처럼 가로화면에서 좌측 중앙에 Dual 아이콘이 나타난다.
듀얼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가로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동영상, 웹서핑, 갤러리, DMB 시청 시에 사용할 수 있다.
▲ 듀얼 스크린 메인 화면
듀얼 스크린이 활성화되면 위 이미지처럼 메인 메뉴가 표시된다. 듀얼 스크린을 통해 메모장, 문자 메시지, SNS, 웹서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kt tech는 7월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내용 중에 듀얼스크린 기능 강화도 포함되어 있는데,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듀얼 스크린 기능에 국내 최대 메신져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듀얼 스크린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웹서핑 중에 카톡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고, 동영상이나 DMB를 시청하면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3G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무료로 진행 가능하니 7월중 꼭 업데이트를 받길 권장한다.)
중앙 화살표를 이용하면 좌, 우 스크린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아무래도 화면이 2개로 분할되기 때문에 2화면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측의 화면을 메인이라 가정하면 좌측의 화면에서 간단한 문자 메시지나 SNS 용도로 작게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듀얼 스크린 실제 활용 화면 (문자+동영상 / SNS+동영상 / 웹서핑 + 동영상)
듀얼 스크린 메뉴를 이용하면 위와 같은 조합이 가능하다. 즉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할 수 있고, SNS, 웹서핑을 할 수 있다. 두개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니 진정한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영상 뿐만 아니라 듀얼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웹서핑이나 DMB를 사용하면서 해당 메뉴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인터넷 창을 2개 띄운 화면
웹서핑을 하다가 (가로모드)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위와 같이 두개의 인터넷 창을 띄울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테이크 LTE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탑재되는 브라우저에 탭브라우저 기능을 지원하지만 두개의 창을 띄우기는 불가능하다.
좁은 화면에서 두개의 인터넷 창을 시원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급하게 이것저것 검색할 일이 있을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집이나 사무실에서 듀얼 모니터를 활용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워낙 광범위한 활용도를 가진 스마트폰이지만 멀티미디어 활용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의 하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이크 LTE는 미디어월을 앞세워 미디어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였다. 테이크 LTE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살펴보았다.
뮤직 플레이어
▲ 뮤직 플레이어 (재생화면 / 가사표시 / 설정 메뉴)
뮤직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앨범아트를 지원한다. 위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에 충실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앨범아트 이미지를 터치하면 가사를 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 콘텐츠는 전체노래, 앨범, 아티스트, 재생목록, 장르, 작곡가로 나누어 정렬할 수 있다.
▲ 뮤직 플레이어 테마
자체적으로 스킨을 내장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춘 테마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테마는 앞서 살펴본 컬러 테마와 유사한 UI 색상이 변경되는 방식이다. 베이직, 블루, 다크 블루, 퍼플 총 4가지의 테마를 제공한다.
▲ 뮤직 플레이어 부가 기능 / 잠금화면 재생 / 상단 알림창 재생 화면
뮤직 플레이어는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부가 기능을 탄탄하게 지원하는 편이다. 앨범아트 이미지를 터치하면 재생과 관련된 부가 기능들을 아이콘 형식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되어 아이콘들이 비교적 작게 적용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울러 음악 재생 중에는 잠금화면이나 상단 알림창에서도 간단한 제어가 가능하다.
▲ 라이브 서치 / 제목 검색
테이크 LTE의 뮤직 플레이어는 기존 플레이어와 다르게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곡 검색이나 가수 검색을 별도의 웹서핑이 필요 없이 플레이어 안에서 모든게 이루어 진다.
플레이어에 내장된 라이브 서치 메뉴를 실행하면 가수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제목을 터치하면 제목과 관련된 정보를 유튜브나 웹서핑을 통해 콘텐츠를 추가로 검색할 수 있다.
▲ SRS 설정
테이크 LTE는 SRS WOW HD 음장기술을 내장했다. 설정 메뉴를 통해 WOW HD를 선택하거나 Mobile EQ Sound를 선택해 듣는다면 확실히 효과가 다른 음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중, 저음이 강화된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이번 테이크 LTE의 풍부한 사운드가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무비 플레이어
▲ 멀티미디어 무비/뮤직 플레이어 구동 영상
▲ 무비플레이어 / 자막 설정 / 파일 정보
테이크 LTE의 무비 플레이어는 세로 재생을 지원한다. 위 이미지처럼 세로화면 재생 시 하단에는 파일 리스트가 표시되어 파일간 이동이 편리하다. 플레이어 설정 메뉴에서는 자막의 표시여부와 크기, 배경처리까지 세심한 설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파일정보를 통해 비디오 코덱이 포함된 영상 파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PC에서 재생 가능한 많은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MKV 파일을 비롯해 풀HD 1920x1080 영상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풀HD 영상은 코덱에 따라 재생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 무비 플레이어 전체 화면 재생
휴대폰을 90도 회전하면 자동으로 전체화면으로 전환된다. 앞서 살펴본 듀얼 스크린 버튼이 나타나며, 하단에는 재생과 관련된 설정 메뉴들이 포함된 메뉴바가 팝업된다.
전체화면 감상 시 4.5인치의 널찍한 화면으로 시원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시야각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색감은 과하기 보다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고해상도의 영상 재생 시에는 선명한 화질을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 무비 플레이어 라이브 서치
뮤직 플레이어에서 언급한 라이브 서치 기능을 동영상 재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라이브 서치는 네이버 검색 엔진 기준으로 동작하며, 파일명을 읽어와 해당 정보를 보여준다.
듀얼 스크린, 라이브 서치 등의 기능을 살펴보면 테이크 LTE는 분명 스크린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 모델이다.
▲ 무비 플레이어 듀얼 스크린
앞서 살펴본 듀얼 스크린을 무비 플레이어에서 적용한 모습이다.
듀얼 스크린 기능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면서 메모를 하거나 문자 발송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중앙의 화살표로 영상의 크기를 좌, 우로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이 듀얼 스크린의 핵심이다.
웹서핑
▲ 탭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브라우저
테이크 LTE는 탭브라우징 방식의 브라우저를 내장해 위 이미지처럼 여러 창을 띄워 웹서핑을 할 수 있다.
하단의 온스크린 버튼 때문에 화면의 일부를 빼앗긴 느낌이지만 설정 메뉴에서 탭 숨기기 기능을 활용하면 그나마 좀 더 넓은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 웹서핑 멀티 창 / 북마크 등록 / 북마크
여러개의 인터넷 창이 실행 중일 때는 앞서 언급한 상단의 탭브라우징을 통해 창을 선택할 수 있다.
혹은 멀티 창을 실행해 새로운 창을 추가하거나 실행중인 창을 선택할 수 있다.
테이크 LTE 내장 브라우저는 총 8개의 인터넷 창까지 확장할 수 있다.
▲ 가로모드 웹서핑
가로화면으로 사용할 때는 하단에 배치된 온스크린 버튼이 우측으로 이동된다. 온스크린 버튼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신기할 수 있는 광경이다. 테이크 LTE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하단 베젤부에 터치버튼을 적용하지 않고 스크린 내부에 버튼이 적용되어 그립 시 하단 베젤부에 손가락을 안정적으로 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가로모드로 웹서핑 시에는 앞서 언급한 듀얼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방식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화면을 두개로 분할한 듀얼 스크린 사용 시 조그만 화면에서도 멀티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멀티터치로 확대/축소하며 사용하기 좋다.
그외 웹서핑 시 로딩 속도는 빠릿한 편이며, 특히 LTE를 지원해 와이파이 없이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멀티터치 움직임도 부드러운 편이지만 터치감은 다소 가벼운듯한 느낌이었다.
카메라
▲ 테이크 LTE 카메라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테이크 LTE는 알다시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에서 선보인 바 있는 제로 셔터랙 기능을 테이크 LT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로 셔터랙은 촬영 시 셔터를 눌러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특히 BSI(이면조사식) 센서를 탑재해 광량이 부족한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DR 기능을 탑재했다면 더 좋은 폰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사진 촬영 UI
카메라 UI는 테이크 LTE의 다른 부분과 비슷하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기본 UI를 많이 가져온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로화면 사용 시에는 온스크린 버튼이 우측으로 자동 배치되지만 카메라 촬영 시에 장시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위 이미지처럼 점으로 표현된다. 버튼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온스크린 버튼으로 적용된 영역이 스크린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니 유의하자.
사진 촬영 설정 메뉴에서는 사진의 크기와 수동 모드, 자동 초점, 터치탭 촤령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사진 크기는 최소 WVGA (480x800)부터 5M 픽셀까지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별도의 셔터 촬영 없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촬영이 가능한 터치탭 촬영 설정 시에는 핀치줌(멀티터치 확대)을 지원하지 않아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카메라의 구동속도는 깜짝 놀랄 만큼 신속했다. 앞서 언급한 제로 셔터랙 기능과 함께 사용한다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촬영까지 이어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따라서 폰카 활용이 많은 사용자라면 테이크 LTE의 장점은 많다. 하지만 카메라 구동 시 간헐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였다.
▲ 테이크 LTE로 촬영한 최대 해상도 이미지 (리사이즈 원본/야간 장면모드/오토 화이트 밸런스)
▲ 동영상 촬영 UI
동영상 촬영 메뉴에서는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 촬영할 수 있고, 화질은 QVGA(240x320) 부터 풀HD(1920x1080) 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화질 메뉴는 일반 사용자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QVGA, 480p, 720p로 표기되어 있는데, 촬영 해상도 그대로 표기했다면 사용자들이 더 알아보기 쉽지 않았을까 싶다.
그외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지원하고, 동영상 메뉴에서 효과를 설정하면 얼굴을 인식해 입을 작게 하거나 코를 크게하는 등의 재미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테이크 LTE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원칩 프로세서인 S4 MSM8960을 탑재했다.
kt tech의 스마트폰 라인업 테이크 모델 중에 가장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인 셈이다.
3세대 퀄컴칩은 45나노 공정이었지만 MSM8960 즉, 4세대 퀄컴칩은 28나노 공정을 사용한 모델이다. 덕분에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열 문제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그래픽 성능도 향상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MSM8960 프로세서는 통신칩과 AP를 하나의 칩으로 설계해 최근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세서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펜택의 베가레이서2,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LTE2, 삼성전자의 갤럭시R 스타일 모두 테이크 LTE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 벤치마크 테스트 영상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테이크 LTE의 성능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LTE 스마트폰을 비교해 보았다.
▲ AnTuTu 벤치마크 v2.8.2
AnTuTu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 4세대를 탑재한 테이크 LTE는 3세대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우위에 있었다. 아울러 CPU와 그래픽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총 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1차 6793점, 2차 6876점, 3차 6905점을 얻을 수 있었다.
▲ Quadrant 벤치마크 2.11
위와 같이 Quadrant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일하게 테스트 해봤다.
Quadrant에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HTC의 One X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이 인상적이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CPU 항목은 One X가 앞섰지만 메모리, I/O, 2D 그래픽은 테이크 LTE가 앞섰다.
총 3회에 걸친 테스트에 테이크 LTE는 1차 5254점, 2차 5116점, 3차 5386점을 보였다.
▲VELLAMO 벤치마크 v1.06
VELLAMO에서는 테이크 LTE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HTC One XL과 순위를 다퉜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테이크 LTE와 동일한 CPU를 갖춘 HTC One XL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 테이크 LTE, 옵티머스 LTE2, 베가레이서2 벤치마크 결과 비교
마지막으로 테이크 LTE와 동일한 CPU를 탑재한 국내 스마트폰과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해 봤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테이크 LTE는 펜택 베가레이서2, 엘지전자 옵티머스 LTE2, 삼성전자 갤럭시R 스타일과 동일한 CPU를 탑재했다. 그중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LTE2와 펜택의 베가레이서2의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해 보았다.
프로그램은 위에 사용한 AnTuTu, Quadrant, VELLAMO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위의 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비등비등한 수치를 나타내 우위를 가리기 힘들다.
AnTuTu에서는 옵티머스 LTE2가 711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Quadrant는 테이크 LTE가 5386점으로 가장 고득점을 받았다.
아울러 VELLAMO에서는 베가레이서2가 241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각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사이좋게 1위를 나눠 가졌다.
kt tech 제품이 유저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결코 단시간에 얻은 결과는 아니다.
kt tech는 2G 시절부터 저렴한 출고가를 보이며 성능이나 기능은 경쟁업체의 휴대폰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kt tech의 위와 같은 컨셉은 변하지 않았음을 이번에 선보인 테이크 LTE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다. 테이크 LTE는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출고가는 30만원 이상 저렴하면서 성능은 뒤쳐지지 않는다.
아울러 테이크 라인업에서 꾸준히 봐왔던 특징들이 여전히 잘 묻어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타이포 스타일의 홈메뉴와 미디어 월, 듀얼 스크린 등의 메뉴는 테이크가 장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아이템으로 충분했다. 특히 테이크 LTE는 미디어월을 앞세워 미디어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여 활용하기 좋은 편이며, SRS WOW HD 탑재로 귀를 즐겁게 해주는 스마트폰이다.
한편, 아쉬운 미디어월의 로딩 속도, 후면에 배치된 부자연스러눈 LED 플래시 마감이 옥에 티로 남았다. 더불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간헐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
소소한 몇몇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테이크 LTE는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기능과 좋은 성능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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