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류 봉투 퍼포먼스로 단번에 유명해진 맥북 에어를 선보인 애플은 2010년 모두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아이패드를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시켰습니다. 그리고 2012년, 애플은 모두가 불필요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니 엄밀히 말해서 노트북 PC에 이렇게 빨리 적용할 것으라고 생각치도 못했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맥북 프로에 넣어 또 한번 IT 시장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2880X1800 해상도는 너무 과하다’, ’그정도의 해상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등 경쟁 업체에서는 맥북 프로 레티나의 실용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합니다만 소비자들의 동의를 얻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300km/h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반드시 300km/h로 달리기 위함이 아니고 100km.m이 넘는 토크를 내는 SUV가 ’산을 넘을 일’이 있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 맥북 프로 레티나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역시 반드시 실용성을 전재로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고출력의 자동차가 실용 영에서 더욱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성능을 내듯,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또한 PC 작업시 만족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가령 다양한 텍스트를 보다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아지고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에도 세밀한 픽셀이 그래픽 표현력을 높여주어 시각적인 만족도가 향상됩니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를 넓게 사용하기 원하는 그래픽, 영상 편집 전문가들에게 풀 HD 해상도 디스플레이 2.5배 면적에 해당하는 맥북 프로 레티나의 디스플레이는 비교 대상이 없는 장점에 해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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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통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유니바디 케이스는 맥북 프로 레티나의 외형적인 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상판(A면), 하판(D면)은 물론 키보드가 얹어져 있는 C면까지 알루미늄 합금으로 둘러져 있어 외형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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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레티나에는 인텔이 22나노 공정으로 새롭게 출시한 아이비브릿지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타입에 따라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로 구분되는데요, 3615QM(동작 클럭 2.3 GHz, 최대 터보 부스트일 때: 3.3 GHz, 스마트 캐시 L3 6 MB 탑재, FSB 1333MHz)를 탑재한 MC975KH/A는 289만원에 판매되며 3720QM(동작 클럭 2.6 GHz, 최대 터보 부스트일 때: 3.6 GHz, 스마트 캐시 L3 6 MB 탑재, FSB 1333MHz)를 탑재한 MC976KH/A는 369만원에 판매됩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권장 소비자가격에 비해 20-3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리뷰 모델은 369만원에 판매되는 상위 모델 MC976KH/A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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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650M 칩셋이며 1GB 용량의 DDR5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28나노 공정 GK107 기반의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으로 GPU 클럭 최대 850MHz, CUDA 코어 384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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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드라이브는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고출력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가비트 이더넷과 802.11n(draft a.g,n)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 블루투스 4.0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한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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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크기는 가로 358.9 × 세로 247.1 × 두께 18mm며 무게는 6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포함한 상태에서 2.02kg입니다. 애플에서 규정하는 배터리 구동 시간은 무선 인터넷 기준 최대 7시간, 대기 시간 최대 30일까지입니다. 기본 제공 운영체제는 OS X 라이온이며 부트캠프를 이용하여 윈도우를 설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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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은 현대 IT 시장에서 디자인 표준이라 할 수 있을만큼 감각적인 외형을 자랑합니다. 맥북 에어 등장 이후 대부분의 초슬림 노트북 PC가 맥북 에어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으며 아이패드 등장 이후 많은 태블릿류가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디자인, 활용도 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 레티나 역시 고성능 슬림 노트북 PC의 지향점으로 분류되고 있을만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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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디자인 코드는 맥븍 프로와 비슷합니다. 맥북 특유의 알루미늄 유니 바디 케이스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백라이트 내장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 베젤 일체 타입의 디스플레이부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맥북 프로를 슬림하게 다듬은 스타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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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레티나는 아이비브릿지 쿼드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650M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15인치대 노트북 PC로서는 가장 얇고 가볍습니다. 두께는 가장 두께운 부분이 울트라북 수준에 해당하는 18mm이며 무게는 6셀 배터리를 내장한 상태에서 2.02kg입니다. 특히 최신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2개, USB 3.0 포트 2개, HDMI 단자 등 최신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고 케이스 전체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형 부분에서의 불만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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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규정하는 맥북 프로 레티나의 본체 무게는 2.02kg입니다. 실제 전자저울을 사용하여 무게를 측정해 본 결과 제조사 규정치와 거의 일치하는 2.027kg을 나타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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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를 포함한 무게는 2.35kg으로 비슷한 사양의 15인치 표준 노트북의 본체 무게보다 좀 더 가볍습니다. 어댑터는 플러그 일체 타입입니다. 연장 케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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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유의 78키 배열의 키보드입니다. OSX에 최적화된 배열이기 때문에 윈도우 환경에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하단 배열에서 차이점이 큽니다. 애플 OSX 사용에 맞춰진 배열이기 때문에 윈도우 환경에서의 불편을 단점으로 지적할 수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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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트로크 사이즈는 깊지 않지만 정교하면서 우수한 클릭감을 갖추고 있어 타이핑 작업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도 훌륭한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키감은 부드러움과 탄력감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으며 키보드 고정 상태에서도 불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사용시 배열상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노트북 키보드(특히 18mm에 불과한 본체 두께를 감안하면) 키보드 사용감은 최상급에 해당한다고 판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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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사이즈의 터치패드부입니다. 패드와 버튼부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 울트라북에서도 위와 같은 터치패드 형식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일체형 터치패드를 처음 고안해낸 업체도 바로 애플입니다. 윈도우용 노트북과 달리 원버튼 방식이기 때문에 오른쪽 클릭 버튼 기능은 두 손가락을 패드에 대고 클릭을 해야 합니다. OSX에서는 멀티 트랙패드로 활용됩니다만, 윈도우 환경에서는 기능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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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외형적인 특징보다는 윈도우 환경에서 맥북 프로 레티나의 성능 부분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외형 부분은 차후 다루어질 OSX 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맥북 프로 레티나의 성능 부분으로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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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레티나가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노트북 PC 최초로 2880x1800을 지원하는 무지막지한 해상도 때문입니다. 15.6인치에서 1920x1080 풀 HD 해상도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분류됩니다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1920x1080 해상도보다 무려 2.5배 정도의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으며 518만 화소 이미지를 1:1로 매칭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해상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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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맥북에 사용되는 1440X900 해상도를 기준으로 1픽셀당 4픽셀을 매칭하여 물리적으로 2880X1800 해상도를 구현해 냈습니다. 2880x1800 해상도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대충 데이터 표시량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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