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많은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 뽀롱뽀롱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를 소개합니다. TV를 보다가도 광고음악이 나오면 흥얼거리며 따라 하고 엉덩이를 실룩대는 17개월 된 제 딸을 보고 딸바보인 제가 준비한 선물은 조금 더 악기다운 장난감 뽀롱뽀롱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입니다. 기존에 있던 다른 건반 장난감은 기껏해야 건반이 5개, 8개 뭐 이렇다 보니 조금 더 건반다운 장난감을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춤추는 피아노는 아이들의 뽀통령 뽀로로를 모델로 하고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잘 가지고 놀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덩치 있는 박스를 보면 자기 것이라는 촉이 오나봅니다. 아니면 박스에 그려져 있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관심을 유도했는지도 모르겠군요. 단지 박스만 보았을 뿐인데 급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제 딸입니다. 문득 택배가 왔을 때의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아 우습네요.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많은가 봐요. 박스 4면에 빽빽하게 기능들이 쓰여 있습니다. 춤추는 피아노는 뽀로로 주제곡을 포함해서 22곡의 동요반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박스의 여러 면에 빼곡히 피아노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지만 우선 빨리 뜯어봐야겠습니다.
< 뽀로로 피아노 건반은 단음 연주만 가능합니다. 화음 연주는 되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의 박스는 세세하게 다 읽어봐야겠어요. 참 친절히도 적혀 있네요. 그리고 춤추는 피아노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동요 22곡의 가사까지 적혀 있으니 버리지 말고 참고하세요!
제가 뽑은 뽀롱뽀롱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의 가장 큰 특징!
1. 의자에 앉아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점
2. 자신이 연주한 음악을 녹음해서 들어볼 수 있다는 점
3. 마이크가 있어 노래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4. 다양하고 풍부한 동요와 악기소리 및 리듬
그 외에도 다른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 차근차근 살펴보고 싶지만, 우리 아이가 가만히 있질 않네요~
기다려~기다려~ 엄마가 어여 보여줄께~ 후다닥 사진을 찍고 열어보았습니다.
짜잔~ 박스 안의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박스 그림에서 봤던 것처럼 알록달록 예쁜 춤추는 피아노의 모습입니다. 알파벳 A자 모양의 긴 다리 두 개는 마치 에펠탑처럼 보이네요.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아~ 여행고파~
춤추는 피아노의 구성품을 보니 조립과정도 매우 간단해 보입니다. 우리 남편은 아이 장난감이 배달되어 오면 이제 자동으로 몸종모드(?)로 변해서 제가 사진찍기를 기다렸다가 하나씩 풀어가며 천천히 조립해주는 자상한 남편인데요. 이 춤추는 피아노는 딱 봐도 조립의 초! 초! 초보라도 다 할 수 있게 아주 간단하게 나온 제품이라 오늘 작업은 남편이 아닌 제가 하기로 하고 남편은 옆에서 딸이랑 놀아주기로 했습니다.
<피아노 다리 2개와 캡>
<의자다리 바깥면과 안쪽면>
<피아노다리와 의자다리를 연결해 줄 봉>
<동글동글 부드럽게 마감된 봉>

<의자 윗부분의 윗면과 아랫면>
<마이크와 마이크 고정대, 그리고 울라울라 춤 춰줄 뽀로로>
<마이크에는 이렇게 on/off 기능도 있습니다.>
춤추는 뽀로로 피아노의 가장 메인!! 핵심!! 브레인!! 피아노 본체입니다. 딱 봐도 뭐가 이리 누를 게 많은지~ 어른인 제가 봐도 호기심이 마구마구 샘솟는데 우리 아이는 어쩌겠어요? 이제 세세하게 하나씩 파헤쳐보겠습니다.
<스크래치 버튼 >
<악기 변환 버튼 (피아노/오르간/뮤직박스/만도린/하프/바이올린/실로폰/트럼펫)>
저는 뮤직 박스 소리가 좋아서 그걸로 바꿔놓으면 우리 딸은 자꾸 피아노로 바꿔놓더라고요. 뭘 아는건지 고집부리는 게 귀여워서 한참을 실랑이했네요.
<여기는 춤추는 뽀로로가 들어갈 구멍>
<on/off 버튼 / 리듬 변환 버튼(락/삼바/블루스/왈츠/디스코/뉴뮤직/행진곡/슬로우락)>
리듬 버튼을 누르면 연속해서 해당하는 리듬이 나오는데 그 리듬에 맞춰 건반을 연주하는 거에요. 리듬들이 상당히 어른들한테 어울리는 게 많더라고요. 뭔가 동요 답지 않은 게 묘했어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동요다운 리듬을 생각해 보라면 잘 안 떠오르니…
<스피커>
<템포조절 버튼(3단계) 뽀로로 주제곡은 템포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연주/녹음/동요/재생/정지 / 드림소리 버튼>
이 기능들이 제가 가장 매력을 느꼈던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 녹음 버튼을 누르고 건반 연주를 하면 제가 연주한 곡이 녹음되고 연주 후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녹음한 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단!! 리듬이나 마이크로 부른 노래는 녹음 안되고 건반 소리만 녹음됩니다. 이 많은 부분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설명서도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볼륨조절 버튼(3단계)>
템포 조절 버튼이나 이 볼륨 조절 버튼은 모두 3단계씩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욱 섬세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 또한 만족스러운 점입니다.
건반 아랫부분도 기존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 건반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뭔가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정말 악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춤 추는 피아노입니다.
<AA사이즈 건전지 4개 사용됩니다.>
휴! 이제야 간단하게나마 춤추는 피아노의 기능들을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해볼까요? 본격적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다리 연결하고 의자 만들면 끝인 아주 편리한 장난감입니다.
<의자는 이렇게 4개의 구성품이면 끝!!!>
다리 2개 사이에 연결봉을 연결해 준 후 의자 뚜껑을 덮고 콩콩 덮어주면 완성!!! 간단한 조립과정에 비해 아주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의자입니다.
<건반을 지탱해 줄 다리 또한 구성품이 간단합니다.>
이렇게 봉을 다리에 끼워 넣어줍니다. 끼워줄 때 다리 홈이 패인 부분이 밖으로 가야 연결캡을 돌려서 끼울 수 있어요. 이 부분에서 제가 초보 티 나게 한... 30초 정도? 살짝 헤맸지만, 곧바로 깨달았으니 패쓰~

헉!! 제가 연결캡을 찾는데 이미 제 딸 손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장난으로 '끼워봐~!!' 했더니 정말 돌려서 끼웁니다. 그동안 많은 장난감의 조립과정을 지켜본 효과인 걸까요? 역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순간입니다. 하하하.
<짜잔~ 우리딸이 돌려 끼운 다리 완성>
밑판도 저렇게 홈에 맞게 다리를 끼워주면 됩니다. (사진엔 반대로 돌려서 찍어놨네요)
<피아노와 의자 합체 모습>
<마이크 고정대를 피아노에 꽂아줍니다.>
<마이크는 피아노 정면부분의 홈에 꽂으면 됩니다.>
<이제 춤추는 피아노의 주인공, 뽀로로까지 피아노 본체에 끼워줍니다.>
<뽀로뽀로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 완성>
뽀로뽀로 뽀로로, 춤추는 피아노는 3kg 정도의 무게지만 그것보다는 가벼워 보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자기 몸을 실어도 밀리지 않게 조금 더 무게가 나갔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면 관리하는 엄마, 아빠가 힘들겠지만… 우리 엄마, 아빠들은 강하잖아요!
완성된 피아노 의자에 우리 딸을 앉혀봤습니다. 이 장난감의 장점은 적응시간이 전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딸아이의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춤추는 뽀로로도 만지다가, 옆에 마이크도 만져보고 정신이 없네요.
이 흥분되어있는 입이 보이시나요? 우리 딸은 집중하면 인중이 나오거든요. 완전 신 난 모습이에요.
잘 가지고 놀긴 하는데 마이크는 처음 보는 거라 어떻게 갖고 노는 건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살짝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따라 하더라구요. 얼마나 잘 가지고 놀며 즐거워하는지 보여드릴게요.
아주 마이크를 잡아먹을 기세죠?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엄마로서도 너무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어떤가요~ 자세가 그럴싸하지 않나요? 춤추는 피아노에서는 그 어느 장난감보다 집중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더 재미있게 노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조금 더 가지고 놀면 곧 피아노 치며 노래까지 부르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장난감이라 하기에는 너무 똑똑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춤추는 피아노, 이 녀석으로 제 딸의 음악성을 충분히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만족합니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김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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