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 반' 만에 '쓰리알시스템' 에서 'T100 발키리' 의 후속작 'T200 발키리' 가 등장하였다. 발키리 초창기 버전 출시 당시, 가성비 최강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잘 부합하는 빅타워 케이스로 많은 유저의 호평이 있었으며, 실사용자로부터 역시 인정받은 제품이었다. 특히, 전면 및 상판 시원스럽게 뚫린 메쉬타공으로 쿨링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측면 아크릴로 튜닝효과를 누릴 수 있는 모델이다.
최근 PC시장에서 미들타워/빅타워는 전면 풀 메쉬타공 디자인보다는 '전면 부분 타공'에 조금 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제품이 인기가 높다.
실제로, 심플한 전면 베젤 디자인에 좌우 모서리 쪽에서 흡기가 이루어지는 전면 도어형 케이스가 인기가 높다. 하지만, 'T200 발키리' 는 쿨링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흡기홀 부분만 메쉬 타공처리하여 심플한 전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에 충분히 충분히 부합하고 있다.
최근 빅타워 케이스 트랜드는 각종 수냉 라디에이터 호환성을 겸비한 제품이 일반적으로, 일체형/커스텀 수냉라디에이터에 대한 호환성을 케이스 제조사에서도 반드시 고려하여 출시하고 있다. 더구나 빅타워라면, 280mm / 360mm 수냉 라디에이터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번에 살펴볼 쓰리알시스템의 T200 발키리 NT PWM 모델은 빅타워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피가 작다고 느껴지며, 반대로 미들타워라고 하기엔 부피가 조금 큰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E-ATX 메인보드 폼팩터를 공식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들타워 쪽에 조금 더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다만, 210 (W)x 505 (D) x 527 (H)mm 부피를 갖추고 있어 앞뒤 폭만 보면, 미들타워 사이즈, 높이(H) 가 빅타워 수준인 527mm 이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빅타워라 분류한 것으로 판단된다.
※ 쿨엔조이 'T100 발키리' 초창기 버전 리뷰
▶ 제목: 3Rsystem T100 발키리 빅타워형 케이스
▶ 링크: http://www.coolenjoy.net/bbs/cboard.php?board=review&no=6034
위 링크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내부 섀시는 공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몇 가지 기능요소와 편의 요소를 추가하여 후속버전인 "T200 발키리 NT PWM" 가 탄생한 것이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자.
3Rsystem T200 발키리 NT PWM _ 구성품 및 섀시두께
상세한 한글 설명서가 포함되어 초심자라도 조립하기 편리. 악세사리 박스 구성품 중에는 다양한 각도로 설치하여 호환성을 높힌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돋보인다.
HDD 진동억제 고무링. T200 발키리는 최대 8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 중 6개의 베이에는 하드디스크 진동억제 장치인 하노킬 (철제)이 기본 장착되었다. 그 이외에 하노킬이 없는 나머지 2개의 "플라스틱 HDD 가이드" 핀 모서리에 바로 이 양면 접착식 HDD 진동억제 고무링을 붙여주면 된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길이가 긴 그래픽 카드 사용시 처짐을 방지하는 보조 부품으로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 길이 및 각도를 조정하여 그래픽카드 처짐을 방지할 수 있다. 단, 길이가 235mm 이하 등 길이 짧은 그래픽카드에 이 가이드가 미치지 않아 호환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자.
길이가 약 28mm 인 '팬 고정 볼트' 는 HDD베이부에 120mm팬 2개 추가시 필요한 부품. '플라스틱HDD 고정볼트' 는 모듈러 베이 제거시 한 개의 HDD를 추가할 때 필요한 고정볼트.
전반적으로 0.8T 내외의 섀새두께로 파악되지만, 섀시두께의 편차는 부위별로 꽤 차이가 났다. 좌우패널은 0.8T 내외이며, 가장 얇게 측정된 HDD베이부는 0.645~0.670 T 로 나타났다.
3Rsystem T200 발키리 NT PWM _ 외형
"T200 발키리" 외형은 기존 "T100 발키리" 와 확연히 달라졌다. 윈도우 아크릴 면적이 상당히 커졌으며, 전면은 풀 메쉬타공이 아니라, 흡기구만 타공처리된 점이 그것. 전면 먼지필터는 전면베젤 좌측부에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I/O패널은 전면 상단부에 배치되어 책상 위보다는 책상 아래 배치시 더 최적화 되었다. USB 3.0 x 2개, USB 2.0 x 2개로 충분한 구성이며, 전원 및 리셋버튼 클릭감 또한 우수한 편. 시원한 투명 아크릴을 통해 내부를 감상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사이즈!
전면베젤을 제거하려면, 하단 손잡이홀을 통해 잡아 당겨도 되고, 위 사진처럼 전면베젤 아무 곳을 잡고 앞으로 잡아당기면 손쉽게 제거된다.
5.25"베이 커버 3개외 전면 메탈 메쉬타공이 보인다.
전면 120mm White LED팬 2개
전면팬은 볼트 고정방식이 아니라 가이드 3개가 팬을 지그시 눌러주는 타입. 기존 T100 도 동일.
팬을 지지하는 클립 4개는 팬과 직접 맞닿는 부위로 팬 고정력에는 큰 문제 없어 보였다.
1회성 5.25"베이 커버는 제거해보았다.
상판부
팬컨트롤러 (FAN SPEED) 를 사용하여 총 6개의 팬을 제어 (Low : 1,200 RPM / 팬정지 / PWM) 할 수 있으며, USB 및 오디오포트는 고무 커버로 막혀있다. FAN LED 는 on / off 가능.
USB 및 오디오포트 고무커버 제거후
상단 먼지필터는 위 사진 처럼 두 부위를 눌러주면 원터치 (짤깍!) 방식으로 제거된다.
벌집 메쉬 안쪽에 또 다른 먼지필터가 포함되었다.
원래 120mm 번들팬 2개가 기본 장착되었는데 이를 제거하고, 240mm 수냉 라디에이터 장착하였다. 120mm팬을 총 3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상판 플라스틱 커버도 적당한 곳에 손을 넣어 당기면 비교적 손쉽게 제거된다.
T200 발키리 모델은 상단에 120mm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360mm 수냉 라디에이터를 지원한다. 하지만, 라디에이터 호환성 테스트 페이지에서 살펴보겠지만, "USB 3.0 포트부"와 "라디에이터"와 간섭을 일으켜 상판에 360mm 라디 장착시 "상판 + 팬 + 라디에이터" 순으로 장착해야 하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280mm 라디에이터는 상단 볼트홀에 충분한 공간을 주어 커세어 H110 / H110i GT 및 NZXT Kraken X60/ X61 모두 호환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 흡기 먼지필터
하단 120mm팬 흡기 먼지필터.
최대 약 20mm 외경 튜브가 관통할 수 있는 수냉홀 4개
케이스지지 받침대 높이는 약 2.5cm 로 바닥에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있는 것을 파악하였다.
다음은 구동샷.
3Rsystem T200 발키리 NT PWM 조립 내부
좌우패널 섀시의 안정감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싶다. 아크릴 좌측패널 양쪽 끝을 잡고 뒤틀어보면, 아크릴 면적이 제법 됨에도 좀처럼 잘 뒤틀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우측패널 안쪽에 케이블을 밀어넣을 공간이 약 1.8cm ~ 2.2cm 정도로 최근 출시된 케이스 치고 다소 협소할 수도 있는 공간으로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넉넉한 편. 총 6개의 팬을 한 곳으로 집중 시킬 수 있는 'PWM 팬 허브'가 있으며, 기본 포함된 만큼 '벨크로 타이' 및 '케이블 타이' 를 적절히 사용시 사이드패널을 닫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별도 팬컨트롤러나 3-4핀 변환 케이블 없이도 팬허브가 기본 포함되있는 점 때문에 선정리까지 쉬워졌다. "팬4" 흰색 포트에 메인보드의 PWM을 인가받고 나머지팬들이 팬4 번의 RPM을 따라가게 설계되었다. 다만, '팬4' 번 포트에서 번들팬 LED on/off 는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바란다. 물론, 나머지 팬1~3번, 5번, 6번은 팬 LED on / off 지원.
기본 포함된 벨크로 타이
HDD 후면부와 우측패널까지 충분한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SATA케이블 손상 염려는 없다.
총 8개의 HDD베이 중, 최상단 2개는 플라스틱 고정 가이드, 바로 아래 6개는 하노킬이 탑재된 철제 가이드
플라스틱 고정 가이드 2개
이곳에 3.5" HDD 뿐만 아니라 2.5" SSD / HDD 또는 80/90mm팬 장착공간이 있다. 하지만, 이곳에 팬을 장착하는 유저가 과연 얼마나 될까?
본격적으로 쓰리알시스템의 하드공진 억제 기술력이 녹아있는 "하노킬3 (B타입)".
하드디스크가 스프링 사이에 공중부양되어 장착된다.
다음은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의 처짐을 억제해주는 "그래픽카드 지지대". 꽤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
약 29.1cm 길이의 VGA 일지라도 호환성 높은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하여 그래픽카드가 밑으로 처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각도도 0도, 45도, 90도, 135도, 180도 어느 각도로 조절가능하며,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는 어떤 종류건 (레퍼 혹은 비레퍼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다만, 길이가 너무 짧은(235mm 이하) 그래픽카드의 경우, 이 지지대가 그래픽카드에 접촉되지 않을 수가 있다. 애당초 본 그래픽카드지지대는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를 지탱하기 위함이므로 목적에 부합한다 볼 수 있다.
첫 번째 베이는 모듈러 베이로 위 사진처럼 위, 아래 손잡이를 살짝 눌러준 상태에서 당기면 손쉽게 제거된다.
모듈러 베이를 제거한 상태에서 그래픽카드지지대가 더욱 잘 보인다.
현재 약 18cm 길이의 파워 (커세어 RM 850)를 장착하였으며, 120mm팬과의 간섭길이는 약 18.5cm.
파워서플라이는 바닥으로부터 약 1cm 정도 여분의 공간이 있어 하단 먼지필터가 이물질 등으로 막혔을 때에도 내부 공기 순환으로 파워서플라이 쿨링에 도움을 준다.
제거한 모듈레 베이 한쪽에 120mm팬 1개를 장착해보았다.
두 번째 고정 베이에도 120mm팬을 고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하단 120mm팬을 제거해야 HDD베이 측면에 팬을 추가장착할 수 있었다.
수냉 라디에이터 호환성 점검
수냉 라디에이터 호환성 점검을 위해 3.5" HDD베이 제거를 시도했으며, 상단에 360mm라디에이터가 어떻게 호환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의 경우, 상품 DB 에 이미 "상판 + 팬 + 라디에이터" 를 장착한 사진이 이미 나왔다. 결론적으로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시 "상판 + 팬 + 라디에이터" 순서 장착은 아래 라디에이터 모두 된다. 하지만, "상판 + 라디 + 팬" 순의 장착방식은 검증할 필요가 있어 필자는 상판 + 라디 + 팬 순으로의 고정을 시도하였다.
240mm 라디에이터는 라디두께가 30T 가 넘지 않는 모델에 한해서 호환된다. 다음으로....
먼저, 28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한 나사홀이 조금 더 연장되게 뚫려있어 커세어 H110i GT 뿐만 아니라 NZXT Kraken X61 모델 모두 장착가능하였다.
단, 커세어 H110i GT 모델은 라디에이터와 케이스와 간섭으로 입출수구 방향이 5.25"베이쪽으로 향하게만 호환된다.
하지만, NZXT Kraken X60 / X61 모델은 입출수구를 앞쪽 혹은 후면 모두 장착가능하였다.
다음은 상단 360mm 라디에이터 호환성 점검을 위해 먼저 "프랙탈 디자인 켈빈 S36" 모델 장착을 시도하였다. 참고로 360mm 라디를 상판에 직접 고정하려면, 입출수구 방향을 반드시 5.25"베이 방향으로만 장착해야 했다. 반대 장착 불가.
한 가지 문제가 발생. USB 3.0 포트가 라디와 간섭을 일으켰다.
상판 커버를 닫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다음은 DEEPCOOL Captain 360 모델.
역시 돌출된 USB 3.0 포트와 라디와의 간섭으로 장착이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싸이오닉 Slim Copper Radiator 360 모델. 중간에 V 자 안쪽 곡선이 많이 패여있다.
싸이오닉 Slim Copper Radiator 360 모델만 상판을 닫는데 성공! USB 3.0 포트와 약간 간섭은 발견되었지만, 실사용 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쓰리알시스템 L500 에 있는 납작한 USB 3.0포트를 이식하여 장착해보았지만,
역시, DEEPCOOL Captain 360 과 상판이 간섭을 일으켰다.
다음은 전면부 라디 장착을 시도해 보기 위해 하단 HDD베이를 제거해보았다.
모든 하드베이를 제거하면, 위와 같은 공간이 나온다. 240mm라디 장착이 될까?
위 두 사진과 같이 돌출형 파트 부분 때문에 별도 개조없이 240mm라디에이터 장착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다.
장착 공간은 나오지만, 별도 개조없이 240mm라디에이터 장착은 어렵다.
하지만, 120mm라디에이터 1개 (모델명 : 싸이오닉 Slim Copper Radiator 120) 장착은 가능하였다.
볼트 4개로 정확히 관통하여 조여진다.
다음은 케이스 후면부에 위와 같은 12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시도하였다.
라디에이터 앞뒤로 듀얼팬 장착시 입출수구 위, 아래 방향 관계없이 고정되나 싱글팬 장착시 위와 같이 입출수를 위쪽으로 해야 장착이 가능하였다. 몇몇 미들타워 케이스 중에는 120mm수냉 라디에이터 장착이 되나 옆판이 라디에이터 간섭으로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본 제품을 그럴 염려가 전혀 없다.
굳이 커스텀이 아니더라도 120mm 사이즈 일체형 수냉쿨러 호환 모두 가능하다.
* 소 결 :
상단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해서는 'USB 3.0포트와의 간섭'으로 '상판+라디+팬' 순서의 장착은 어렵고, '상판+팬+라디'순으로 장착해야 한다. 280mm 라디에이터를 탑재한 일체형 수냉쿨러 중에서 나사홀 간격이 서로 다른 '커세어 H110i GT' 모델과 'NZXT Kraken X61' 모델 모두 장착될 수 있게 나사홀을 연장시켜 놓았다. 즉, 현재 출시 중인 280mm 일체형 수냉쿨러 라디는 문제없이 장착가능하다. 다만, 커세어 H110i GT 모델은 입출수구를 후면부로 하면, 각진 라디에이터와 상판 간섭이 생기니 5.25"베이부로 옮겨 장착해야 정상 장착이 가능했다. 또한, 후면부에 120mm 라디에이터 1개 호환가능하며, 싱글팬 장착시 입출수구를 위쪽으로 향하게만 호환되지만, 듀얼팬 장착시 위아래 어느 방향이라도 호환가능하다.
3.5" HDD 공진억제력 테스트
공진테스트는 "브라보텍 HDD 방진 트레이" 를 통해 이미 소개된 바가 있으며, 진동테스터를 HDD 베이 좌측 철제 프레임에 직접 대고 측정하였다.
테스트는 다양한 지점에서 테스트하였으며, 진동 테스터기 측정시 가장 높은 진동이 측정되는 지점이 발견되면 그 곳을 5번 테스트하여 최소값과 최대값 모두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본 테스터기는 자석에 붙는 철제 케이스의 진동만을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또는 아크릴 케이스의 진동은 테스트 할 수 없다.
※ 진동 테스터기 : ACO VIBRO TYPE 3116 accelerometer TYPE 7812B
※ HDD : Western Digital WD740HLFS (WD VelociRaptor) / 10,000 RPM
쓰리알시스템 만의 고유 특허기술은 하드노이즈킬러 시스템은 하드디스크가 공중부양되어 장착되는 방식이다. 하노킬3 타입B 로 총 8개의 하드베이 중 6개에 기본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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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00 발키리" 공진 억제능력은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동사 E600 에스프레소와 L500 모델 모두 같은 "하노킬3 B타입"을 사용하지만, 하드 공진 억제력은 그냥 끝판왕으로 측정되었다. 실제로 하드베이 측면 다양한 지점에 대어보았으나 필자는 최대값을 적은 것이다. 엑세스 소음도 "드르르르-"에서 "스르르르-" 로 어느 정도 완화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하드디스크에 로드를 걸어놓고 하드베이 측면부에 손가락을 대어 보면, 어떠한 진동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하디드스크 공진억제 효과는 매우 탁월하다 느껴졌다.
CPU쿨러 소음억제력 테스트
이번 테스트는 PC케이스 번들팬을 제외한 시스템 내부 하드웨어의 소음을 얼마나 잘 막아주느냐에 대한 소음 결과 자료로 순수하게 CPU공냉쿨러 Full RPM 구동시 소음 테스트 결과값이다. 여기서 기본 번들 케이스팬 소음까지 추가하게 되면, 팬개수가 적은 케이스 또는 RPM 이 낮게 세팅된 케이스 값이 더 좋은 값이 나오는 문제가 발생되어 이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 테이블 위에서 CPU쿨러와 60cm 거리에서 측정 (좌측패널 개폐시)
△ 테이블 아래에서 CPU쿨러와 1m 거리에서 측정 (좌측패널 개폐시)
PC케이스는 책상 위 모니터 옆에 배치하거나 책상 아래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여 측정했다 (위 사진 참고).
먼저, 책상 위 배치시 모니터 우측에 PC케이스를 배치한다는 가정하에 소음지점 (DEEPCOOL GAMER STORM GABRIEL CPU쿨러 번들팬 Full RPM) 에서 소음계까지 최단거리인 60cm를 언제나 유지하였다. 그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베젤과 좌측패널의 약 45도 각도 지점을 언제나 유지.
마찬가지로 두 번째 테스트는 책상 바닥에 배치한다는 가정하에 소음지점에서 소음계까지 최단거리인 1m를 언제나 유지하였으며, 케이스 전면베젤과 좌측패널의 약 45도 각도를 언제나 유지.
위 두 가지 테스트는 CPU쿨러 번들팬을 제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차단한 환경 (약 32.0 dB 주변환경 소음도) 에서 테스트하였으며, 한 번은 한쪽 패널만 개방한 상태에서 다른 한 번은 모든 패널을 닫은 상태에서 총 두 번 테스트 진행하였다. 앞으로 이 소음테스트 자료는 PC케이스 리뷰시 꾸준히 업데이트 예정이다.
전면 및 상판 부분 타공과 좌측 투명 아크릴 패널임에도 테이블 위에서 뿐만 테이블 아래에서도 CPU쿨러 소음 억제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T200 발키리는 섀시 블랙 도장을 몇 겹으로 떡칠하지 않고 최고급 도색 1번만을 적용하여 순수 섀시 두께가 두꺼우며, 상판이 철제와 플라스틱으로 둘러쌓여져 있어 소음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 특히, 테이블 아래에 놓았을 때 소음 억제력이 매우 뛰어난데 이는 전면 베젤 상단부는 막혀있는 디자인이며, 상판의 두터운 섀시 및 플라스틱 구조 때문에 더욱 소음을 잘 잡아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3Rsystem T200 발키리 NT PWM 총평 및 요약
쓰리알시스템 PC케이스는 기본적으로 고급형 케이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쿨엔에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은 기본이고, 만족스러운 AS평 등으로 많은 유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T200 발키리' 모델은 보급형 PC케이스도 그렇다고 고급형 PC케이스도 아니다. 고급형 모델의 장점을 뽑아 기존 'T100 발키리' 제품에서 조금 더 보완 (아크릴 면적 확대, 상판 280mm / 360mm라디에이터 호환, PWM지원 팬허브 포함 등) 해서 출시한 중급형 빅타워라 할 수 있다. 케이스 부피는 케이스 좌우 너비 (W : 210mm) 와 앞뒤 폭 (D : 505mm) 은 부피가 큰 미들타워 크기이지만, 높이 (H) 가 약 527mm 로 빅타워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빅타워로 분류 된 듯 하다. 하지만, E-ATX 메인보드 폼팩터를 지원하지 않으며, 경쟁사 제품 중에 이 정도 부피에 미들타워로 분류된 모델이 있기 때문에 "준빅타워" 가 더 어울리는 듯 하다.
또한, 중고급형 지향 PC케이스, 'T200 발키리'는 쓰리알시스템의 하드공진 억제시스템인 공식특허품 '하노킬3(B타입)' 6개 기본 탑재 되었으며, 호환성 높은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 처짐 방지 지지대가 확실히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었다. 하노킬은 예상보다 더 하드디스크 공진억제능력이 우수하였으며, 이 정도 수치면 앞으로 당분간은 이보다 더 우수한 공진억제장치가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예상된다.
그리고, USB포트 구성도 4개 (USB 3.0 x 3개, USB 2.0 x 2개) 로 충실한 편. 먼지필터 착탈방식도 이보다 더 편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하다. 좌측 아크릴 패널의 휘청임도 아크릴 면적대비 훨씬 덜한 편이라 안정적으로 사이드패널 탈부착이 가능했으며, 만족감 또한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가성비 요소 이외에 약점도 파해쳐 볼 필요가 있다. 기존 T100 발키리에 도입된 SD카드리더기와 핫스왑베이가 제거된 점은 마이너 요소라 볼 수 있다. 또한, 360mm 일체형 수냉쿨러 라디에이터 상판 장착시 "상판+팬+라디" 순으로 장착해야지 만약 "상판+라디+팬" 순서로 장착시 USB 3.0포트부와 라디에이터가 간섭을 일으키는 것이 파악되었다. 280mm 라디에이터는 팬 사이 약 5mm 유격이 있는 커세어 H110i GT 나 NZXT Kraken X60 / X61 두 모델 모두 라디에이터, 상판, 팬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호환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결론적으로, T200 발키리 모델은 장점이 너무 많은 제품이다. 현재 보급형 PC케이스를 사용하면서 10만원 이하 제품 군에서 조금 더 큰 미들타워 또는 준빅타워를 기대하고 있다면, 'T200 발키리' 모델은 후회없는 선택이 되리라 예상된다.
▶▶ Summary (Pros & Cons)
▶ 3년 반 만에 등장한 신형 발키리
▶ 최고의 하드공진억제력을 자랑하는 하노킬 6개 기본 탑재
▶ 총 6개의 팬을 제어할 수 있는 팬컨트롤러 탑재 (PWM / Stop / Low)
▶ 전면 및 후면팬 White LED on / off 스위치 탑재로 취침시 방해되지 않음
▶ 호환성 높은 그래픽카드 처짐 방지 지지대 기본 포함
▶ 상판 240 / 280 / 360mm 라디에이터 호환
- 280mm 라이에이터의 경우, 커세어 및 NZXT 계열 모두 호환
▷ 내부는 기존 "T100 발키리" 와 다를게 없는 섀시 디자인
▷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시 "상판+팬+라디" 순서로만 장착해야 하는 한계
▷ 준빅타워 이지만 E-ATX 메인보드 폼팩터 미지원
10만원 이하 최고의 가성비 준빅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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