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8월 20일, 많은 게임 유저들의 기대 속에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9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세대 제품 중 게이밍 모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포스 GTX750과 GTX750 Ti의 후속이라는 점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신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코드명 GM206)를 탑재한 지포스 GTX950은 768개의 쿠다코어 프로세서를 넣었고, 128bit 인터페이스의 GDDR5 2GB 메모리를 탑재해 게이밍 제품으로써 부족함 없는 성능을 뽐낸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DX12를 지원함으로써 최신 게임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GTX950은 GTX750에 비해 유닛 구성이 50% 이상 늘었고, 이는 GTX650과 비교하면 일부 게임에서 거의 3배 이상의 프레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맥스웰 아키텍처의 최대 장점인 전력 측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임을 알 수 있다. TDP가 90W로 상위 제품인 GTX960에 비해 30W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HDMI 2.0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HDCP 2.2를 지원하며, GPU를 통한 HEVC 코덱 가속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층 원활한 4K UHD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GTX950에 관심을 갖고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엠텍이 내놓은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가 출시와 동시에 가격비교 사이트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은 현재 판매 중인 지포스 GTX960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법한 세련된 외형을 자랑한다. 짙은 갈색 기판 위에 검정색 쿨링 팬이 얹어져 있고, 팬 겉면은 순백의 금속 재질 플레이트 덧대어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줌과 동시에 발열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 검정색 쿨링 팬과 순백의 금속 재질 플레이트가 감각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제품의 쓰임새를 고려하면 디자인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쁜 제품에 눈에 가는 것은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울러 최근 투명 윈도우 패널을 탑재한 PC케이스가 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PC 부품의 외형적 요소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가로 길이는 217mm, 세로 길이는 106mm로 상당히 작은 편이다. 때문에 미들타워는 물론 어지간한 미니타워 케이스에도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는 등 호환성이 뛰어나다. 뒤에 살펴보겠지만 본 제품의 성능이 지포스 GTX760과 비견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작다는 점은 그만큼 작은 PC로도 높은 성능의 게이밍PC를 맞출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성능 향상

두 번째 특징으로는 오버클럭을 꼽을 수 있다.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의 GPU클럭은 1064MHz(부스트 1241MHz)로 레퍼런스 GPU 클럭인 1024MHz (부스트 클럭 1188MHz)와 비교해 약 4% 높은 클럭으로 작동한다. 또한 2G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했고, 이는 128bit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6610MHz로 작동한다.

▲ GPU클럭은 1064MHz(부스트 1241MHz)로 레퍼런스에 비해 약 4% 가량 높다

클럭의 상승폭이 다른 비레퍼런스 제품들과 비교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발열이나 소음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아울러 전원부나 쿨링 시스템의 뛰어난 품질을 감안하면 추가 오버클럭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XENON 브랜드는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제품 설계부터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그만큼 높은 클럭에도 잘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충분히 믿을 만하다.

▲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정적인 작동이 보장된다

또한 성능에 있어 중요한 CUDA 코어의 경우 768개가 탑재됐는데, 이는 상위 제품인 GTX960의 1024개 보다는 적지만 이전 세대 동급 제품인 GTX750 Ti의 640개와 비교하면 오히려 많은 수다. 여기에 ROPs의 수가 이전보다 2배 늘어난 32이며, 마찬가지로 트렌지스터의 수 또한 29억 4000만개로 더욱 늘었음을 감안하면 전체적은 사양은 크게 높아졌다. 탑재된 GPU에는 'GM206-250-A1'이라는 코드명이 마킹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증된 제트스트림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과 소음 걱정 끝!!!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고, 화려한 기능을 갖췄다 해도 열을 식혀주는 쿨링 시스템이 부실하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장시간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 게이밍 제품의 경우 쿨링 시스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기 마련이다. 소음도 마찬가지다.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는 것 못지 않게 소음 또한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터보 팬 블레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제트스트림(JETSTREAM) 쿨링 솔루션을 사용해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 터보 팬 블레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제트스트림(JETSTREAM) 쿨링 솔루션을 사용해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았다

쿨링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쿨링 팬과 히트싱크로 이루어졌다. GTX960 이상의 제품처럼 히트파이프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GTX950 자체의 발열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히트싱크는 기판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크게 만들어져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발열까지 전달되고, 이는 약 75mm 크기의 팬 2개에 의해 빠르게 식는다.

쿨링 팬은 터보 제트 엔진을 형상화 한 터보 팬 블레이드 날개로 제작됐다. 이는 독특한 나선형 구조를 띄고 있으며, 와류를 방지하고 풍량과 풍압의 균형을 이뤄 레퍼런스 팬 날개와 비교해 약 26% 가량 향상된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 레퍼런스 팬 날개와 비교해 약 26% 가량 향상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용자를 위해 일정 온도 이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제트스트림만의 0dB 기술이 탑재된 것이 장점이다. 이는 GPU온도가 60도에 이를 때까지 팬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기술로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영화 감상 등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팬이 멈춰 있어 마치 팬리스 제품 같은 정숙함을 유지한다.

그러다 게임이나 기타 그래픽 작업 등으로 GPU에 부하가 걸려 GPU 온도가 60도 이상 혹은 소비전력이 60W 이상이 되면 작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평소 팬의 소음이 거슬렸던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터보 팬 블레이드의 성능은 이미 전작들을 통해 검증이 됐을 만큼 워낙 뛰어나 팬이 작동하는 순간에도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다.

▲ GPU온도가 60도에 이를 때까지 팬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0dB 기술이 탑재

3세대 맥스웰 아키텍처로 전력대비 성능은 더욱 높아져

소비전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래픽카드의 TDP(열 설계전력)도 중요한 구매 포인트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소비 전력은 즉 전기 요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단순한 성능 외에도 전력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고르는 실속형 유저들이 늘고 있다.

▲ TDP는 90W로 GTX750 Ti의 60W보다는 높아졌지만, 성능 향상의 폭을 감안하면 1W 당 성능은 오히려 증가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900 시리즈에 적용한 새로운 맥스웰 아키텍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일한 공정에서 만들어졌다 해도 와트당 효율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전력 소모량을 대폭 낮춘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절대적인 전력 소모량이 낮아졌다기 보다는 1W당 성능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앞서 말한 전력대비 성능이 좋아진 셈이다.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도 마찬가지다. TDP는 90W로 기존 GTX750 Ti의 60W보다는 높아졌지만, 성능 향상의 폭을 감안하면 1W 당 성능은 증가한 셈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정격 4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1개 이상의 6핀 PCI 보조전원 케이블이 필요하다.

▲ 6핀 PCI 보조전원 포트 1개가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출력 포트로 모니터와 호환성 높여

최근 화질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UHD와 같은 초고해상도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도 풀HD를 훌쩍 넘어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해 구동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늘면서 그래픽카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렇듯 고화질의 콘텐츠와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맞는 출력 포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 디스플레이 포트를 비롯해 HDMI 포트와 듀얼 링크 DVI-I/D 포트까지 총 4개의 출력 포트가 장착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에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비롯해 HDMI 포트와 듀얼 링크 DVI-I/D 포트까지 총 4개의 출력 포트가 장착돼 다양한 모니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최대 4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해 멀티태스킹 환경 혹은 초고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부가 기술의 지원으로 활용도 높여

이밖에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고유의 기술들도 빠짐없이 들어가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먼저 게임 최적화를 통해 게임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기술과 GPU에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클럭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부스트 2.0 기술을 지원한다.

▲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은 위한 SLI 지원

아울러 여러 대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엔비디아 SLI 기술을 비롯해 역시 실감나는 게임을 위한 지싱크(G-SYNC) 기술, 최근 게임을 위한 차세대 API인 MS의 다이렉트X 12 지원 등 게이머를 위한 최신 기술들도 대거 탑재했다.

기대 이상의 성능, 최신 온라인 게임도 척척!!

그렇다면 지포스 GTX950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최신 게임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성능과 전력 소모량을 알아봤다. 비교 대상으로는 상위 제품으로 중급형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포스 GTX960과 기존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750 Ti 등을 선정했다. 앞서 말했듯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는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 4% 높은 클럭이 적용됐기에 사실상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70
- 메인보드 :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7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2013 (FireStrike / Extrem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FireStrike와 함께 Extreme 버전을 돌려 세 제품의 대략적인 성능을 알아봤다.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는 이전 세대 제품인 GTX750 Ti에 비해 무려 45% 정도나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인 GTX760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그만큼 제품의 품질이 뛰어남을 입증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아울러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960 보다는 약 18% 정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판매 가격이 5만원 내외로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적은 차이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3D MARK 2013와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3D MARK11 프로그램은 공개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애용하고 있다. 위와 마찬가지로 Performance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앞선 3D MARK 2013보다 더 큰 차이를 보여줬다. GTX950은 전작인 GTX750 Ti와 비교해 무려 약 58% 정도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현존하는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중 최고의 성능을 갖췄음을 입증하고 있다. Extreme 테스트에서도 GTX960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라인업을 넘나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임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PC 게임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GTA5 (Grand Theft Auto V)를 돌려봤다. 참고로 GTA5는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을 만한 대작으로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품질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게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GTA5는 옵션에 따른 영상의 품질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가급적 중간 이상의 옵션을 설정할 것을 권한다. 물론 사양이 높다 보니 중간 이상에서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GTX950보다는 GTX960 이상의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2560X1440의 해상도라면 더욱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높음 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는 49.3점을 기록함으로써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인 GTX750 Ti와는 약 30%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검은사막은 화려한 그래픽 못지 않게 높은 PC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최근 꾸준한 업데이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반기 히트작 중 하나다.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알려진 만큼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PC가 필요한데, 1920X1080 이상의 해상도에서 최고 옵션을 즐기기자 한다면 최소 GTX960급의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에 테스트는 1920X1080 해상도에서 높음 옵션으로 진행했다. 여기에서도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는 40.2점을 기록해 30.3점의 GTX750 Ti 보다 30% 이상 높은 점수를 보여줬다. 반면 GTX960에 비해서는 20%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사실 이 정도의 결과만으로도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써는 충분히 기대 이상이라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FINAL FANTASY 14 (1920X1079 / 최고)

다음으로 올 3분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14 온라인 게임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참고로 파이널 판타지14는 위에 소개한 검은사막처럼 엄청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은 아니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만큼 꽤 높은 성능의 PC를 필요로 한다. 어찌보면 GTX950은 파이널 판타지14와 같은 수준의 온라인 게임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최적화와 드라이버의 개선을 통해 추후 더욱 빠른 속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GTX950이 더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GTX960을 탑재한다면 이보다 더 쾌적한 환경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 커지는 가격 부담을 생각하면 온라인 게임에서는 GTX950급의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전력 소모 (W)

끝으로 3D MARK를 시행한 후 어느 정도의 전력이 소비되는지 시스템 전체의 전력을 측정해봤다. 앞서 말했듯 지포스 GTX950의 TDP는 90W로 메인스트림급 제품 중에서는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성능이 이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중요시 여겨지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셈이다.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모는 175W 정도로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시스템의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정격 4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이엠텍 XENON GTX950 OC JETSTREAM WHITE EDITION D5 2GB'을 통해 새롭게 출시된 지포스 GTX950의 특징과 성능을 알아봤다. 우선 새로운 맥스웰 아키텍처를 사용함으로써 성능은 물론 전력 면에서도 '역대급'이라 불릴 만한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고, 특히 최신 콘텐츠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 등 엔비디아만의 앞선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또한 이엠텍 특유의 쿨링 솔루션은 추가 오버클럭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여건을 만들어줬고,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로 세련미를 자랑하는 등 '보는 맛'까지도 더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은 본 제품의 매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인이며, 여기에 국내 최고의 유통사로 인정받는 이엠텍의 A/S까지 더해져 구매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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