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은 한 대 있으면 좋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안드로이드, 윈도우, iOS까지, 총3가지 OS 중 하나를 골라야 하므로 구매가 어렵기까지 하다.
이럴 때 좋은 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OS 태블릿이다.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안드로이드OS와 생산성에 강점을 보이는 윈도우OS를 모두 내장한 듀얼OS 태블릿은 필요에 따라 OS를 오갈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과거에는 듀얼OS 제품의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가성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성능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 중이다. 이번에 소개할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 역시 그중 하나로, 가성비 제조사로 알려진 늑대와여우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

▲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키보드와 조합하면 바로 노트북이 된다
▶ 첫인상
동봉된 키보드(옵션으로 선택 가능)와 함께 꺼내 본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의 첫인상은 태블릿보다는 노트북에 가깝다. 예상 외로 키보드와 본체의 일체감이 우수하다. 500g의 본체 무게는 한 손으로 들 때 손가락이나 손목에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그립력을 제공한다. 너무 가벼워서 풀풀 날리는 것보다는 이정도가 장난감스럽지 않고 좋다.
▶ 가격대비 좋은 스펙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베이트레일T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DDR3L 메모리, 64GB 저장공간을 제공해 태블릿으로서 여타 제품에 밀리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FHD 모니터보다 더 해상도가 높은 1536x2048 해상도의 9.7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까지 지원한다. 최대 48시간 동안 대기 가능한 62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화면과 사용시간도 빵빵하다. 외장메모리 슬롯과 마이크로 HDMI 포트로 확장성도 우수하다.

▲ 아이콘 하나만 누르면 윈도우 ↔ 안드로이드 전환 되는 간편함!
▶ 듀얼OS 탑재
태블릿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냐 윈도우냐' 하는 OS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둘 중 어느 하나의OS를 탑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두 가지 OS를 모두 탑재하고 있어 언제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OS를 오가며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장공간이 부족할 경우 듀얼OS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저장공간이 가득 차서 버벅대고 불편함이 큰데, 이 제품은 듀얼OS를 설치하고도 공간이 충분히 남는 64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OS와 윈도우OS간 전환도 간편해서 아이콘 하나만 누르면 금새 전환된다. OS 전환 과정에서 약간 버벅이는 것은 저전력 모바일 CPU 성능의 한계인데,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양반이다.
▶ 9.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으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인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뿐 아니라 해상도가 높아야 한다.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일반 PC에 주로 사용되는 FHD보다 높은 1536x2048 고해상도를 지원하므로 더 촘촘하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모바일 앱을 크게 확대해서 보는 효과는 물론이고, PC버전의 많은 정보량도 가뿐하게 처리한다. 170도 광시야각을 지원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보거나 높은 곳에 거치해두는 상황에서도 OK.

▲ 해상도가 높아서 어설픈 노트북보다 훨씬 광활한 느낌을 준다.
▶ 부족함 없는 성능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까? 벤치마크의 대명사로 알려진 Antutu 3D를 실행해보았다. 이 테스트는 총점과 더불어 크게 3D, UX, CPU, RAM으로 구분해 각각의 수치를 표시해 준다. 테스트 결과, 총점은 52429점으로 미드 레벨 수준의 3D 능력과 중상위권 수준의 연산처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으로 게임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3DMark를 실행해보았다. Ice Storm Extreme를 추천받아 진행했으며 그래픽점수는 7430점, 그래픽 프레임 레이트는 35.2/24.3fps로 확인됐다.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 생각된다.

체감상으로도 아이들이 가볍게 사용하고 업무적으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고성능을 필요로하는 최신게임을 돌리기는 버겁지만 간단한 게임이나 활용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안드로이드 모드 : 아이들을 순한 양으로!!
아이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쥐여주는 것이 안 좋다곤 하지만, 자녀들에게서 스마트기기를 완전히 떼어 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짜고짜 울고불고 누워서 버둥거리는 아이를 달랠 때도 쓰고, 조금 더 큰 자녀에게는 정보를 검색하거나,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하는 교육 용도, 또는 게임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그래서 부모들에게 태블릿은 워너비 중에 워너비, 마치 도깨비방망이 같은 아이템이다. 야생 들소처럼 날뛰는 아이들을 순한 양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교육용 콘텐츠 플레이어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에 반응형 교육 콘텐츠를 설치해준다면 어떨까? 우선 스마트폰 작은 화면에 빨려들 것처럼 얼굴을 들이밀던 아이들이 한결 편한 자세로, 먼 거리를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는 배경의 글자나 숫자, 이미지들이 9.7인치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보이니 교육용 콘텐츠의 효과도 덩달아 높일 수 있다.

▲ 스마트폰의 경우 뒷 배경의 작은 글자들이 눈에 띄지 않지만 태블릿은 보인다!
▶ 게임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은 게임에 몰입하기 때문에 점점 작은 화면 속으로 들어갈 듯이 가까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처럼 작은 화면을 뚫어져라 보는 것은 시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와 같은 대화면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그런 걱정이 한결 덜어진다. 와이파이 기반이기 때문에 집을 벗어나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부모 마음에는 나름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화면이 큰 태블릿을 눈 앞에 가져가서 쳐다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 학습도구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정보를 검색하고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궁금한 것을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보단 교재와 비슷한 크기의 대화면 태블릿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참고서처럼 노트 옆에 두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숙제와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포켓몬GO' 게임처럼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AR 교육용 콘텐츠도 다수 출시됐기 때문에, 전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그런 부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과제, 인터넷 단말기 용도로도 최고의 가성비
▶ 동영상 플레이어
요즘 아이들은 TV 애니메이션보다 유튜브를 더 좋아한다. 설 연휴에 만난 기자의 조카들은 TV에는 전혀 관심도 주지 않고, 부모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유튜브에서 게임 관련 영상을 보거나 애니메이션 영상을 검색해서 보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끊어버리는 대담함까지. 스마트폰 대신 태블릿을 주면 중요한 전화를 아이들이 끊어버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게다가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의 고해상도 대화면은 영상 감상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드라마, 영화 감상에서도 소스만 좋다면 최고의 화질이 보장된다. 아래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자.

▲ 스마트폰 화면이 아무리 커져봤자 여전히 태블릿에는 쨉(?)이 안 된다
윈도우 모드 : 어른들의 도구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윈도우 환경이 아쉬운 순간이 반드시 생기게 된다. 우리의 업무환경이 스마트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작업은 PC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씩 사용하게 되는 윈도우 때문에 비싸고 덩치 큰 노트북을 항시 휴대할 수는 없는 일. 윈도우OS가 구동되는 태블릿이 있다면 언제든 가볍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키보드가 있다면 100% 노트북과 동일하다.
▶ 오피스문서 편집
안드로이드에서도 오피스문서 편집은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윈도우 프로그램의 간소화 버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간단한 편집과 작성의 용도로만 적합할 뿐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하긴 어렵다. 조금 복잡한 서식이나 함수가 포함된다면 안드로이드 버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의 경우 키보드를 저렴한 가격에 옵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동봉된 키보드를 활용하면 윈도우OS 모드에서 PC를 사용할 때와 동일한 퍼포먼스로 작업이 가능했다.

▲ 생산성 향상과 더 편리한 웹서핑을 보장하는 윈도우OS 모드
▶ 액티브엑스가 필요한 사이트 방문
국내에서 윈도우를 벗어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액티브엑스다. 안드로이드/iOS 버전의 스마트폰, 태블릿도 웹서핑은 가능하지만, 액티브엑스 설치가 필요한 관공서나 각종 인증이 필요한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는 골치가 아파 온다. 이런 사이트는 윈도우의 익스플로러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데 이때 윈도우OS가 빛을 발한다.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로 여러 탭을 오가며 국내 사이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전혀 불편함이나 이질감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 뉴스/문서 뷰어
뉴스나 소설을 읽는 데는 태블릿만 한 것이 없다.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픽셀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브라우저상에서 PC버전으로 뉴스를 한눈에 파악하거나 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데 적합하며, 장시간 사용하더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버전 웹을 보는 것보다 월등히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습득량이나 속도에서 유리하다.

▲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는 민원24 접속을 위해 PC를 찾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도 가능할까?

▲ 윈도우 8.1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편, 이 제품의 경우 윈도우 8.1을 기본 탑재하고 있는데, 원한다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자세한 업그레이드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다음의 링크 또는 유사 검색어를 이용하여 결과를 참고하길 바란다.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아직도 가능하다고? 보조 기술 이용 방법)
침체된 태블릿의 새로운 돌파구!

태블릿이 예전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면 듀얼OS 태블릿은 사용자들의 니즈를 수용하며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단일OS만 동작하는 고가 또는 저가형 제품을 사용하면 OS와 태블릿 자체 성능의 한계에 부딪혀 특정 용도로밖에 활용할 수 없는데, 늑대와여우 Wolf 9.7 Deluxe Dual 64GB과 같은 제품이라면 이런 제약 없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사양이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나 영상을 구동하는 것도 버거운 보급형 수준인 것도 아니다. 용도에 딱 적당한 수준의 사양이며, 이런 제품의 가격이 10만원대 중반 정도라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한 번 구매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태블릿, 이참에 한 번 알아보자. 특히 아이들의 신학기에 맞춰 선물한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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