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ITY ON EVERY SHOT
FUJIFILM X-T20
 
 
 


 
후지필름 만큼 다양한 유저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뚜렷한 라인업 전개와 충실한 세대 반영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닌 미러리스 브랜드도 없다. 사진가의 슈팅 스타일을 고려한 X-Pro2 및 X-T2 플래그십 카메라. 그리고 합리적 가격으로 후지필름 사진을 플래그십 화질로 누릴 수 있는 X-T20. 여성 및 서브용, 또는 패밀리 카메라로서 각광받고 있는 레트로 셀프 카메라 X-A시리즈도 충실하게 버전업 하여 내놓았다. 게다가 보다 초고화질을 요구하는 광고&프로사진가부터 프로 컨슈머를 겨냥한 DSLR급 크기의 중형 미러리스 GFX 50S까지 선보였다. 이처럼 2017년은 후지필름의 메인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펙타클한 전개를 보였다. 오늘 소개할 X-T20 역시 2017년 가장 경쟁력 있는 스펙과 가격을 무기로 후지필름 X 카메라의 중간에서 폭넓은 사용자 층을 겨냥한 매혹적인 프리미엄 카메라다. 후지필름의 철학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 플래그십과 다를 바 없는 성능과 화질을 가감 없이 담아내어 이미 발표 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X-T20은 본격 미러리스 활용가들을 위한 추천 1순위 카메라로 거듭났다.

* 리뷰에 첨부된 X-T20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 샘플 촬영은 아래의 X 마운트 렌즈들이 사용되었습니다.
-XF18-55mmF2.8-4 R LM OIS (이하 XF18-55로 표기)
-XC16-50mmF3.5-5.6 OIS II (이하 XC16-50으로 표기)
-XF55-200mmF3.5-F4.8 R LM OIS (이하 XF55-200 으로 표기)
-XF35mmF2 R WR, XF50mmF2 R WR, XF27mmF2.8
 
 




 
기존 X-T10과의 스펙 비교표만 보아도 X-T20의 확실한 세대 업그레이드로 당찬 성능을 직감할 수 있다. X-T20에 이렇게까지 아낌없이 다 넣을 줄은 예상 못했다. 센서, AF 시스템, 프로세서, 4K, 터치 시스템, 아크로스 필름 시뮬레이션과 그레인 효과 등 심장과 두뇌는 플래그십인 X-T2와 다를 바 없다. 물론 뷰파인더와 인터페이스, 방진 방습 지원 유무, 4K 영상 저장 방식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 화질과 AF 성능을 동일하게 이끌어냈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넓어진 타깃층을 겨냥한 최고의 가성비 기종이 되었다. X-T2와 함께 X-T10도 직접 구입 사용해왔지만 바디 스타일과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넣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넣었다는 점에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 경량 컴팩트 바디
 
 
 


 
X-T20은 기존의 컴팩트하고 클래식한 바디 스타일과 탄탄함을 이어받았다. 상판과 바닥 부분에 마그네슘 합급 소재를 사용하여 견고하고 가벼우며 각종 메탈 다이얼 역시 조작감이 훌륭하고 마감도 좋다. 외관상 느껴지는 구석구석 뛰어난 만듦새는 사용자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기본기를 대변한다. 전후면은 우수한 가죽 패턴 질감을 사용, 전면과 후면 엄지부는 살짝 부드럽게 그리고 후면의 엄지부를 제외한 곳은 조금 딱딱하게 마감했으며 살짝 튀어나온 그립부로 인해 야무진 그립감을 제공해, 손에 쥐어 보면 요목조목 당찬 느낌을 받는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왼쪽 상단의 드라이브 다이얼에 동영상 모드를 추가하고 노출 다이얼 역시 ‘C’ 포지션을 통해 -5EV ~ +5EV 범위로 노출 보정이 가능해졌다. Fn / AE-L / AF-L 버튼을 사용자 설정 버튼으로 사용 가능하고 터치 시스템을 적용해 AF 에리어 설정 등이 보다 편리해졌다. 메뉴 인터페이스 또한 세대가 진화되면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뀌었다.
 
 
 
X-T20 부위별 명칭
 
 




 
 
X-T20 리뷰 진행에 함께한 컴팩트한 X 마운트 렌즈
 


 
상위 플래그십 X-T2도 비교적 컴팩트한 편이지만 막상 X-T20과 그 크기를 비교해보면 X-T20은 확실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디 무게도 X-T2에 비해 124g이 더 가볍고 크기 또한 X-T20이 은근히 더 컴팩트해 보인다. 이 차이가 크게 다가올 때가 많다. 평소 들고다니는 가방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어 항시 휴대가 부담 없기 때문이다. 수퍼 i플래시를 지원하는 팝업 플래시도 내장해 좀 더 아기자기한 실내 촬영이 가능하고 배터리 또한 X-T2와 동일한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며 USB 충전까지 가능해 편한 마음으로 일상을 즐길 수 있다.
 
 
 
X-T20 vs X-T2
 


 
X-T20은 다른 스타일의 타사 엔트리 카메라를 사용했던 분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자 들에게도 충분히 끌리는 매혹을 지녔다. 단순히 디자인에서 오는 느낌뿐 아니라 손맛과 사진에서 느껴지는 그만의 클래식한 감성은 타사가 넘보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

실 측정 바디 만의 무게는 334g을 나타냈으며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하면 384g, 그리고 XC16-50mm 표준 줌으로 촬영 시는 574g, XF18-55mm 표준 줌 조합으로 촬영 시는 710g, 팬케이크 XF27mm로 촬영 시엔 462g, 그리고 X-T20에 아주 잘 어울리는 망원 줌 XF55-200mm으로 촬영 시에도 1kg이 안 되는 998g을 나타내고 있다.
 
 

바디 / 바디 (메모리, 배터리 포함) / XC16-50 렌즈로 촬영시 /
XF18-55 렌즈로 촬영시 / XF27 팬케이크 렌즈로 촬영시 / XF55-200 망원 줌 렌즈로 촬영 시
 
 


 
 
터치 지원 틸트식 모니터 탑재
 
 


 
X-T20을 기다리던 분들의 희망사항 중 하나가 초점 레버 or 터치 스크린 채택이었는데 X-T20은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지원했다. 액정을 터치하면 터치한 지점을 중심으로 AF 영역 선택이나 터치 샷 등이 빠르게 가능하다. 터치 기능은 촬영 모드 시 터치 샷, 터치 포커스, 초점 영역 선택 등이 가능하며 재생 모드 에서는 더블 탭 확대 및 축소, 스와이프, 핀치인/핀치아웃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메뉴 조작 등도 터치를 지원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뷰파이더 뷰 상태에서는 액정 터치 조작을 지원하지 않으며 이 때는 후면 사용자 설정 버튼에 해당 기능을 할당하여 AF 영역을 이동시키면 된다.
 
 
 
X-T20의 터치 모니터 기능 활용
 

 
 
모든 상황에서 터치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터치 기능 지원으로 AF 영역 설정에서 기존에 비해 훨씬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동영상 촬영 중에도 터치에 의한 AF 변경이 지원된다. 정점 AF시, AF영역을 91점이 아닌 325점으로 설정하면 AF 에리어를 기준으로 좀 더 디테일하게 AF 영역 터치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X-T20의 터치 기능은 로우 앵글 촬영 시 더욱 편리하게 다가온다.

액정은 3인치 104만 화소로 X-T10에 비해 해상도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이 편하도록 상,하로 틸트가 되어 다양한 앵글로 편안한 구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틸트 액정은 터치 기능과 함께 편안한 로우앵글 촬영이 가능하고 실내 음식 촬영 시에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팔만 뻗어 렌즈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촬영하면 좀 더 예쁜 음식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로우 앵글 촬영 / 하이 앵글 촬영
 
 
 
 
 
직관적인 조작
-5.0EV~ +5.0EV 범위의 노출 보정
 
 
 


 
외부로 노출된 셔터스피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누름 조작을 겸한 전면/후면 커맨드 다이얼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렌즈의 조리개 링과 함께 프로그램 AE/조리개 우선/셔터스피드 우선/수동 노출 조작을 직관적이고 다이나믹하게 이룰 수 있다. 전원 OFF 상태에서도 다이얼로 셔터스피드와 노출 보정 값을 세팅할 수 있다.

아래는 조리개 링과 조리개/A 설정 스위치가 있는 XF18-55 렌즈의 경우 노출 제어에 따른 조작 방법이다.
 
 
 
XF18-55mmF2.8-4 R LM OIS 렌즈 활용시 조작 방법
 




 
조리개 링이 없는 XC16-50 등의 렌즈인 경우, 사용자 설정에 따라 전면 or 후면 커맨드 다이얼을 이용하여 조리개를 조작하거나 프로그램 AE를 세팅할 수 있다. 그리고 셔터스피드 조작 시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수치에 맞춘 뒤 커맨드 다이얼을 이용하면 전후 2/3 EV 범위를 1/3EV 단위로 셔터 스피드 시프트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30(1/30초)에 놓는다 해도 커맨드 다이얼을 이용해 1/50초, 1/40초, 1/30초, 1/25초, 1/10초로 세밀한 셔터 스피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조리개 링이 있는 XF18-55 렌즈의 경우 P/A/S/M 노출 제어 방법
 

 
 
노출 보정 다이얼은 기본 -3.0EV~ +3.0EV 범위로 설정할 수 있지만 ‘C’ 포지션을 새롭게 마련하여 -5.0EV~ +5.0EV 범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폭넓은 표현이 가능해졌다. 노출 다이얼을 ‘C’ 위치로 놓은 뒤 전면 커맨드 다이얼을 한 번 누른 뒤 돌리면 노출 보정 값을 설정할 수 있다.
 
 
 
노출 보정 다이얼 ‘C’ 포지션을 이용한 -5.0EV~ +5.0EV 범위 노출 보정
 

 
 
또한,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T’ 위치에 놓으면 굳이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맞추지 않고도 30초 ~ 1/32000초의 폭넓은 범위로 커맨드 다이얼 하나로 셔터스피드를 세팅할 수 있고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B’ 에 놓으면 벌브 셔터가 가능한데 최장 60분 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B’ 상태로 놓고 조리개 스위치를 ‘A’로 놓으면 셔터스피드는 ‘30’초로 고정된다.
 
 
 
T (타임) 설정 시 셔터스피드 조작 및 B (벌브) 조작
 

 
 
 
 
 
쉽고 빠른 자동 모드 설정 및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SR AUTO+)
 
 


 
본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는 자동 모드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레버가 바디 상단에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레버를 Auto로 돌리면 카메라가 장면에 맞도록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카메라 조작이 서툰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전면 커맨드 다이얼이나 메뉴를 통해 촬영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SR AUTO+ 모드에서는 총 58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이 모드에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장면 모드 또한 15가지에 이른다.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 (SR AUTO+)에서 자동 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장면들 / 자동 모드에서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장면 모드
 
 
 
자동 모드 설정 및 조작
 

 
 
특히, 인물이 다소 어둡게 나올 수 있는 역광 인물 촬영 시 SR AUTO+모드를 활용하면 쉽게 해결이 된다. 이런 경우 플래시까지 수동으로 팝업하면 인물과 거리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플래시 광량을 조절 발광하여(수퍼 i 플래시) 좀 더 밝고 자연스러운 인물을 담을 수 있다.
 
 
 
역광 인물 에서의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 활용
 

일반 프로그램 모드 촬영 - 인물이 다소 어둡게 촬영 - /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SR AUTO+) 활용 - 자동으로 역광 인물을 인식하여 밝게 촬영 -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 활용 + 수퍼 i 플래시
- 자동으로 역광 인물과 거리를 인식하고 수퍼 i 플래시를 발광하여 최적의 밝기로 촬영 -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 탑재
 
 
 


 
X-T20에는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가 탑재되어 있다. 전용 렌즈 4매를 사용하여 밝은 야외에서도 약 100%의 이미지 영역과 밝은 화면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0.39인치에 배율은 0.62배로서 X-T2에 비해서는 약간 작지만 일상의 사용상 불편함이 없다. EVF는 프레임 레이트 54.54fps, 세계 최고 수준의 타임 랙 0.005초로서 부드러운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EVF의 장점이라 하면 필름 시뮬레이션, 및 화이트 밸런스의 색감은 물론 노출 설정 효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효과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데 육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색조로 확인도 가능하다. 아이 센서가 내장되어 자동 뷰파인더 전환이 가능하며 파인더 오른쪽의 View Mode 버튼으로 파인더 전용/LCD 전용/아이센서 등으로 설정 가능하다. X-T20의 EVF는 발색이 강하고 무척 밝은 성격을 지녔다.
 
 


 
 
 
 
7개의 사용자 설정 버튼
퀵 메뉴 & 마이 메뉴 활용
 
 
 


 
X-T20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버튼 또는 다이얼이 총 7개가 마련되어 있다. 상단 Fn1 버튼을 포함한 후면 4방향 셀렉터 버튼, AE-L 버튼 및 AF-L 버튼, 그리고 후면 커맨드 다이얼에 각각 사용자 기능 설정이 가능해, 이 버튼들을 통해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설정한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설정 버튼에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은 총 33개로서 폭넓은 기능을 자유롭게 할당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 버튼 활용
 

 
 
필자처럼 AE-L / AF-L 기능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해당 버튼들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변화다. 아울러 해당 사용자 버튼을 약 2초간 누르고 있으면 해당 버튼에 빠르게 사용자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DISP/BACK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있으면 사용자 설정 메뉴 화면이 바로 전개되어 빠르게 전체적인 버튼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셔터 버튼으로 촬영 후 셔터 버튼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않고 반셔터를 유지하면 AF 락이 그대로 유지되어 최초 AF로 샷투샷을 보다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이 기능이 X-T10에서는 지원되지 않았었다. 또한 후면의 Q 버튼을 누르게 되면 각종 옵션이 디스플레이 되는 퀵메뉴가 펼쳐지고 4방향 버튼을 이용, 해당 옵션으로 이동하여 커맨드 다이얼로 옵션을 빠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퀵 메뉴 구성 역시 사용자가 편집 저장이 가능하다.
 
 
 
퀵 메뉴 컨트롤 및 퀵 메뉴 편집
 

 
 
또한 새롭게 개선된 메뉴 체계로 사용자가 보다 빠르게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My menu를 지원하여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만 하나의 My 탭에 모두 모아 놓을 수 있도록 했다.
 
 
 
My menu 설정
 

 
 
 
 
 
고성능 배터리 및 USB 충전 지원
 
 
 
X-T20은 X-T2 / X-Pro2 와 동일한 NP-W126S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한다. 스펙상 CIPA 기준 LCD 촬영 350매로 이는 XF35mmF1.4 R 기준으로서 실제로는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 4K 영상 지원으로 4K 영상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 배터리 성능은 예상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 4K 영상 화질로 연속 촬영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70분. 별도의 충전기를 기본 셋에 포함하고 있으며 USB 케이블을 이용해 바디 연결 충전도 가능해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PC 등을 이용한 충전이나 휴대용 충전기 등을 이용한 충전이 용이하다. 메모리 역시 배터리 실에 함께 삽입되는데, 100Mbps 4K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Class10 이상의 메모리를 추천하고 있다.
 
 




 
 
 
80여년의 필름 노하우를 충실히 담은
필름 시뮬레이션
 
 


 
필름과 컬러의 노하우를 충실하게 축적 재현해온 후지필름의 풍부한 사진!. 후지필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이런 한결같은 후지필름의 컬러는 필름 시대의 감성을 디지털로 가장 충실하게 재현해낸 브랜드로 평가 받는 근간이 되며 심지 곧은 후지필름 철학으로도 대변되고 있다. 정감 넘치는 사진을 바탕으로 카메라 성능 또한 사진가들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으니 그 어떤 브랜드에게도 견제 대상이다. 후지필름은 이렇게 급하지 않게 우리들의 가슴에 천천히 스며들며 한걸음씩 전진 중이다. 또한, 후지필름의 색을 대변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은 후지필름 카메라의 상징적 요소로서 단순히 색의 다름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을 지닌 사진가들에게 특별한 감성으로 사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X-T20도 플래그쉽 바디와 동일한 풍부한 그라데이션의 흑백 사진 모드 ACROS와 ACROS+3가지 컬러 필터가 추가되어 총 15가지의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게 되었다. 크기는 작지만 플래그십 바디들과 하등의 차이가 없는 색과 퀄리티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ACROS 또는 모노크롬 모드와 함께 필터를 사용하면 선택 색상을 보완하는 색조에 해당하는 회색 음영을 심화한다.옐로우 (Ye) 필터는 보라색과 파란색을 심화하며, 레드 (R) 필터는 파란색과 초록색을 심화, 그리고 그린 (G) 필터는 피부톤을 비롯한 빨간색과 갈색을 심화 하여 인물 사진에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PROVIA / Velvia / ASTIA
 
 

CLASSIC CHROME / PRO Neg. Hi / PRO Neg. Std
 
 

ACROS / ACROS + 옐로우 / ACROS + 레드
 
 

ACROS + 그린 / 모노크롬 / 모노크롬 + 옐로우
 
 

모노크롬 + 레드 / 모노크롬 + 그린 / 세피아
 
 
 
X-Pro2에 최초로 탑재되어 사진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특별한 흑백모드 ACROS 를 비롯하여 레트로한 느낌의 CLASSIC CHROME, 강렬한 풍경색으로 자연을 돋보이게 하는 Velvia, 하늘 색이 유독 맑고 푸르게 표현되는 ASTIA 등 정말 각각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모두 개성이 넘친다. 매뉴얼에서 각 필름모드를 설명하는 내용은 어떤 기준일 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면에 어울릴 수 있기에 사진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CLASSIC CHROME
 
 

PRO Neg. Hi
 
 

PRO Neg. Std
 
 

Velvia
 
 
한 장의 사진으로 3가지 필름모드를 저장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브라케팅도 무척 유용하다.
 
 
 
 
 
필름 시뮬레이션 브라케팅 활용
- 동일 장면을 3장의 다른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지정 저장한다.-
 

PROVIA / Velvia / ACROS
 
 
 
 
 
ACROS 필름 시뮬레이션
 
 
 


 
X-Pro2에 최초로 탑재된 ACROS 필름 시뮬레이션은 X-T20에도 X-Pro2와 동일한 새로운 센서와 엔진으로 버전 업 하면서 지원하게 되었다. 후지필름의 친절한 배려다. 기존 모노크롬에 비해 섀도우와 하이라이트를 보존하면서 우수한 디테일로 표현되고 있어 X-Pro2 이후 후지필름 사진가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필름 시뮬레이션이다. 계조를 크게 무너뜨리지 않는 우수한 명함비로 사진 자체에 고급스런 질감을 더한다. 작은 차이지만 뭔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한 표현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하이라이트 톤 +4, 섀도우 톤 -2 적용 시 비교
 
 
명부 암부를 보정하는 파라메터 값인 섀도우 톤과 하이라리트 톤을 적용해보면 ACROS 와 모노크롬의 차이를 더 확연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두 파라메터를 강렬한 대비로 보정할 수록 자연스러운 명암 표현에서 ACROS가 훨씬 뛰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ACROS는 최대한 이미지를 보존하면서 흑백 사진을 개성있게 표현해내는 장점이 있다.
 
 
 
ACROS 필름 시뮬레이션 샘플
 




 
 
 
그레인 효과 탑재
 
 
 
그레인 효과 또한 탑재되었는데 필름시뮬레이션에 필름입자와 같은 효과를 더한다.그레인 효과를 강하게 설정한 ACROS 흑백 사진은 별도의 포토샵 그레인 보정 없이 카메라 만으로도 사진에 강한 필름 감성을 부여한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노이즈가 수반된 고감도 이미지에서 더 잘 어울리는 느낌도 있다.
 
 

그레인 효과 끔 + ACROS
 
 

그레인 효과 약 + ACROS
 
 

그레인 효과 강 + ACROS
 
 
 
그레인 효과 강도에 따른 이미지 디테일 차이
 

그레인 효과 (강) ACROS 필름 시뮬레이션
 
 

그레인 효과 끔 원본 크롭 / 그레인 효과 약 원본 크롭 / 그레인 효과 강 원본 크롭
 
 
 
그레인 효과 촬영 샘플
 



 
 
 
충실한 색 재현, 자연스러운 발색과 안정된 밸런스
 
 
 


 
따스하면서 안정된 피부톤과 선명한 풍경색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기분 좋은 색을 내주는 후지필름 컬러. 다소 따듯하게 표현되는 실내 밸런스 또한 그 분위기에 맞게 적절한 온도로 담아낸다. 별도의 화이트 밸런스 조정이나 R,B 채널을 이용한 색 조절 없이 JPG 만으로도 만족도가 높기에 색감은 후지필름의 실질적인 메인 타이틀. X-T20 역시 기존에 사용해왔던 X-Pro2, X-T2 등과 느낌이 다르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하게 슈팅을 즐길 수 있었다.
 
 




 
화이트 밸런스는 오토와 프리셋 7가지에 커스텀 3개 까지 설정 가능하며 색 온도는 2500K부터 10000K 까지 적용할 수 있고 각 화이트밸런스에서 R(red), B(Blue) 채널을 이용해 보다 상세한 색 조정을 할 수 있다.
 
 

Auto / 맑은날 / 흐린날 / 형광등 1 / 형광등 2 / 형광등 3
 
 

전구 / 수중 / 커스텀 / 색온도 2500K / 색온도 3500K / 색온도 4000K
 
 
인물 또는 음식을 촬영할 때 수퍼 i 플래시를 사용하면 플래시 사용이 의심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색감이 적절하게 표현된다.
 
 
 
X-T20의 내장 팝업 플래시에 의한 수퍼 i 플래시 사용 실내 사진
 


 
과도하지는 않지만 주위 조명으로 인해 인물 색이 다소 붉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화이트 밸런스 조정을 활용해 좀 더 차분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아래는 RED 채널을 –1로, 그리고 BLUE 채널을 +2로 조정하여 촬영해본 예로서 붉은 색을 살짝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예를 보여준다.
 
 
 
화이트밸런스 조정 활용
 

Auto / Auto (R-1, B+2)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센서
X-Processor Pro 프로세서
 
 
 


 
X-T20은 후지필름 APS-C 센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최신 센서와 최신 엔진이 탑재되었다. 결국 플래그쉽 기종과 동일 화질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X-Pro2에서 시작된 APS-C 규격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센서와 X-Processor Pro가 탑재되어 고화질, 고속 처리, 고감도 저노이즈, 쾌적한 AF 성능과 추적 성능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새로운 센서는 기존에 비해 훨씬 뛰어난 동영상 화질도 가져와 X-T20으로도 4K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4K 영상은 X-Pro2도 지원하지 않는 스펙이다.
 
 


 
X-T20에 탑재된 최신 엔진 X-Processor Pro(3세대)는 X-T10 / X-T1에 탑재된 EXR Processor II(2세대)에 비해 약 4배 의 빠른 처리 속도를 갖추었으며 전반적인 동작과 조작, 촬영 성능 등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게 된다. AF최고 속도는 최단 0.06초, 기동 시간 0.4초, 셔터 타임 랙 0.05초의 쾌적한 속도를 이뤄냈다. 카메라 조작 및 동작 전반에서 더욱 빨라진 처리 속도로 무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서 잠시, 후지필름 X 시리즈의 X-Trans 센서 세대별 진화를 잠시 살펴보자. X-Pro1, X-E1 등의 X-Trans I CMOS 센서는 16.3MP 화소 센서에 위상차 화소가 탑재되지 않았으며 X-T1, X-T10, X-E2 에서 위상차 화소가 탑재되기 시작해 AF 속도와 촬영 성능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그리고 X-Pro2, X-T2, X-T20 에서 X-Trans III와 X-Processor Pro(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센서의 구리전기배선 설계로 인해 전반적인 속도를 월등히 개선시켰다. 3세대에 오면서 화질과 성능의 정점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물론, 앞으로 계속 세대가 진화하면 속도 면에서 더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3세대 센서와 엔진은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에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을 조용히 잠재웠다. 필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성능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필자가 생각하는 3세대의 큰 성장 중 하나는 바로 동영상 화질이다. 특히 X-T2의 4K 동영상 화질은 후지필름의 미래를 볼 때 괄목할만한 기대치를 가져왔다.
 
 


 
X-Trans CMOS 전세대 공통의 6x6 컬러 필터 배열은 별도의 로우패스 필터 없이 모아레 억제를 억제함과 동시 뛰어난 색 재현성을 지닌다. 광학 로우 패스 필터 없이 우수한 해상력까지 갖춘 진화된 센서로서 불규칙적인 필름구조에서 착안한 불규칙한 컬러 필터 배열로 광학 로우 패스 필터 없이도 우수한 해상력을 갖추었다. 또한 가로, 세로 모든 라인에 R/G/B 모든 색상 컬러가 걸치도록 배치하여 일반 센서에 비해 인접 화소간 보간 처리가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가짜색 발생을 억제한다.
 
 


 
X-Pro2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24.3MP의 안정된 센서와 엔진은 X-T20에서도 의심할 필요 없이 제대로 뽐내고 있다. 화소에 걸맞은 해상력, 고감도 고화질, 그리고 속도 면에서 모두 뛰어나다. X-Trans CMOS 계열이 아닌 X-A3 등의 24.2MP 화질에 비해서는 확실히 샤프하다. 또한 X-T10에 비해서도 해상력은 물론 고감도 화질도 더 개선되었으며 다이나믹 레인지 또한 우수해 JPG 만으로도 DR과 화질 면에서 충분한 성능을 구사한다. X-T20의 파워는 바로 여기에 있다. 생긴 건 훨씬 작고 어려 보이지만 플래그 쉽과 맞먹는 화질을 내뿜고 있다는 것 말이다.
 
 
 
X-T20의 다양한 원본 샘플 [2430만 화소, 6000x4000]
 

XC16-50mmF3.5-F5.6 OIS II [촬영 원본] / 중심부 원본 크롭 / 주면부 원본 크롭
 
 

XF18-55mmF2.8-4 R LM OIS [촬영 원본] / 중심부 원본 크롭 / 주면부 원본 크롭
 
 

XF18-55mmF2.8-4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XF18-55mmF2.8-4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XF55-200mmF3.5-F4.8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XF55-200mmF3.5-F4.8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XF50mmF2 R WR [촬영 원본] / 원본
 
 

XF18-55mmF2.8-4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XF18-55mmF2.8-4 R LM OIS [촬영 원본] / 원본
 
 
 
후지필름 X 마운트 시스템의 장점이라 하면 사진 전역에 걸친 고른 화질과 LMO 프로세싱으로 인한 조리개 조임에서도 우수한 선예도. 그리고 구석부까지 비네팅과 색수차가 적은 완성도 높은 X 마운트 렌즈다.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의 우수함과 프리미엄 렌즈를 추구하는 광학 설계가 이런 뛰어난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남성다운 거친 디테일 보다는 날카로운 선과 부드러움, 그리고 섬세함의 조화가 매력이라고 할까?.

화소수 증가에 따른 해상력 상승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X-T2, X-Pro2에서도 살펴본 바 있지만 기존 16MP 대의 이미지 보다는 해상력에서 한 층 앞선다. 화소가 커졌다고 해서 선예도가 저하되거나 뿌옇거나 하는 증상은 없다. 그야말로 24.3MP 화소 수준을 충분히 뽑아주고 있다.
 
 
 
X-T20 vs X-T10 해상력 비교 (XF 27mmF2.8 렌즈 - A모드 F5.6, ISO 200)
 



X-T20 (6000x4000, 24.3MP) / X-T10 (4896x3264, 16.3MP)
 
 
16.3MP의 X-T10도 선예도가 훌륭하지만 확실히 선의 구분력에 있어서는 X-T20이 좀 더 여유로운 것이 사실이다.
 
 


 
 
 
 
우수한 고감도 화질
확장 포함 ISO 100 ~ ISO 51200 감도 범위
 
 
 
사용해보니 역시 고감도 화질도 의심할 여지 없이 우수했다. 상위 바디와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기존의 X-T10에 비해 한 단계 더 발전된 노이즈 리덕션 화질로 화소 증가를 가뿐하게 커버하고 있다는 생각. 새로운 고화소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그리고 색균형까지 후지필름은 계속 전진 중이다.
 
 
 
X-T20의 다양한 고감도 원본 샘플
 

ISO 6400 [XF18-55] / 명부 원본 크롭 / 암부 원본 크롭
 
 

ISO 3200 [XF18-55] / 명부 원본 크롭 / 암부 원본 크롭
 
 

ISO 1600 [XF18-55] / 원본 크롭
 
 

ISO 2500 [XF18-55] / 원본 크롭
 
 

ISO 12800 [XF18-55] / 원본 크롭
 
 

ISO 25600 [XF18-55] / 원본 크롭
 
 

ISO 4000 [XF18-55] / 원본 크롭
 
 
 
아래는 ISO 6400 이미지의 노이즈 리덕션 별 NR-3, NR 0, NR+4의 JPG 이미지를 첨부해본 것이다. 고감도 노이즈 리덕션은 -3부터 +4까지 총 8단계로 설정 가능하다.
 
 
 
노이즈 리덕션 별 ISO 6400의 이미지 비교
 


 
최근 JPG도 디테일을 위해 노이즈 리덕션을 끄거나 낮추고 세팅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확실히 한 번 잃은 디테일은 다시 살리기가 어렵다. X-T20 역시 노이즈 리덕션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NR 0 보다는 한두 단계 낮추는 것이 화질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디테일을 가장 잘 보존할 수 있고 보정 범위가 넓은 것은 RAW 파일이 될 것이다. X-T20은 무손실 압축 RAW를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비압축 RAW의 경우 약 50MB의 높은 용량을 지니고 있으며 압축 RAW로는 약 절반의 용량을 줄일 수 있다.
 
 


 
감도 설정시 ISO Auto 를 1,2,3의 세가지로 설정 사용 할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자. 각 ISO Auto 에는 기본 감도, 최대 감도, 최소 셔터 스피드를 세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표준 줌, 준 망원, 장 망원, 밝은 렌즈 등의 렌즈 사용에 따라 흔들림을 억제할 수 있는 개인 최소 셔터스피드를 세팅할 수 있는 것이다. 잘 세팅 해놓으면 흔들림, 노이즈 등을 최적화 시킬 수 있다. 물론, 최대 감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버리면 세팅한 최소 셔터스피드가 무용 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 감도는 ISO 3200 이상이 좋지 않을까 싶다.
 
 



 
 
 
 
91포인트, 고속 AF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X-T20은 기존 모델의 49 점 측거점을 91점(정점 AF에서 최대 325점) 까지 확대하였으며 위상차 영역을 확대하여 고속 고정밀 AF가 훨씬 넓은 영역에서 가능해졌다. 또한 움직임 예측 알고리즘 향상으로 동체 추적 촬영 시 피사체 움직임에 의한 AF 속도가 향상되었다. 위상차 검출 화소는 전체 이미지 영역의 가로 50%와 세로 75% 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40% x 40%에 비해 엄청 넓어진 것이다.
 
 

X-T20의 중앙부 위상차 영역 / 기존 X-T10의 중앙부 위상차 영역
 
 
 
또한 정점 AF에서는 내부 옵션을 통해 포커스 포인트를 91점/325점으로 설정 가능해 AF 영역을 보다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 (터치 조작 포함)
 
 

정점 AF 91점 위상차 + 콘트라스트 / 정점 AF 325점 위상차+콘트라스트
 
 
 
선택한 포커스 포인트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정점(Single Point) AF, 움직이는 피사체를 위한 영역(Zone) AF 및 광각/자동초점추적(Wide/Tracking) AF를 제공한다. 얼굴 검색/눈 검출 AF도 가능해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AF-S + 정점(Single Point) / AF-S + 영역(Zone) / AF-S + 광각/추적(Wide/Tracking) / AF-S + 정점(Single Point) / AF-S + 영역(Zone) / AF-S + 광각/추적(Wide/Tracking)
 
 
 
AF 스피드는 기존 X-T10보다 쾌적한 고속 AF를 실현했다. 야간에도 버벅 거림은 없다. 정점 AF에서도 AF 영역 크기를 5가지로 설정 가능하며 영역 AF 에서도 영역 크기를 지정할 수 있어 추적 범위나 피사체에 따라 다양한 AF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화면 터치 기능이 지원돼 AF 영역을 보다 빠르게 설정 가능하다.
 
 
 
 
광각/추적 AF, 영역(Zone) AF, 정점 AF 활용
 

 
 
 
 
 
다양한 피사체에 최적화된 AF-C 커스텀 지원
블랙 아웃이 감소된 동체 추적 초당 8매 연사
 
 
 


 
실질적인 촬영 성능은 동체 추적 연사 성능의 완성도를 보면 알 수 있다 X-T20에는 X-T2부터 지원되었던 AF-C 사용자 커스텀 설정을 지원한다. X-T2 만큼 디테일한 셋팅은 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른 AF-C 동작을 세팅 가능해 주요 피사체를 계속 추적할 것인지 다른 피사체의 갑작스러운 출몰에 대비할 것인지 등을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AF-C 프리셋 설정은 총 5가지다.
 
 


 
위의 다섯 가지 모드를 모두 사용해봤는데 AF-C 구동이 확실히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다목적 표준 설정으로 놔도 무방하지만 가장 유용한 모드는 설정 2의 장애물을 무시하고 피사체를 계속 추적, 그리고 설정 4의 갑자기 나타나는 피사체 모드였다. 아래는 위의 AF-C 커스텀 설정을 사용해 촬영한 동체추적 8fps 연사 샘플이다.
 
 
 
AF-C 커스텀 설정으로 촬영한 다양한 피사체의 동체 추적 연사 (8fps) [XF55-200]
 

다목적 표준 설정 동체추적 연사
 


다목적 표준 설정 동체추적 연사
 
 

장애물을 무시하고 피사체를 계속 추적 (피사체가 앞에 나타나도 잠시 동안은 무시)
 
 

갑자기 나타나는 피사체 (피사체가 앞에 등장하면 그 피사체에 즉각 맞춤)
 
 

피사체 가속 저속
 
 

전기로 구동,가속 저속하는 피사체
 
 
 
동체 추적 연사로 촬영한 샘플 [XF55-200]
 



 
기계식 셔터에서는 최대 초당 8매 속도의 연사가 가능하며 JPG로 약 62매 연사가 가능하고 무손실 압축 RAW로 25매, 비압축RAW로 23매가 가능해 기존 X-T10에 일취월장한 연사 성능과 저장 속도를 보여준다. 전자 셔터로는 최대 초당 14매 연사도 가능하다.

광각/추적 AF 모드로 동체 추적 연사 시 동체 추적 AF 시작점을 지정 할 수 있으며 연사 시 화면을 보면 기존에 비해 블랙 아웃 현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저속 연사 CL 에서는 컨트라스트 AF 영역까지 확대하여 동체 추적이 가능하여 화면의 보다 폭넓은 범위에서 화면 끊김이 없는 라이브 뷰 연사로 초당 최대 5매 속도일 경우에는 JPG 약 56매, 최대 3매 속도일 경우에 JPG 약 68매 연사가 가능하다.
 
 
 
동체 추적 및 8fps 연사 촬영 화면 [XF18-55]
 



최단 셔터스피드는 전자식으로 1/32000초 까지 지원하며, 기계식은 1/4000초 까지다. 그리고 동조속도는 1/180초. 고속연사와 함께 최단 셔터를 잘 이용하면 역동적인 순간을 보다 선명하게 잡아낼 수 있으며 전자 셔터의 경우 F1.2, F2.0 등의 밝은 렌즈 사용시 노출 오버를 예방할 수 있다. 참고로 셔터 방식은 기계 셔터, 전자 셔터, 기계+전자로 설정할 수 있는데 전자 셔터나 기계+전자로 설정하면 확장 감도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전자 셔터 사용시 카메라를 빠르게 움직이면 사진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
 
 

 
 
 
 
 
얼굴인식 + 좌안/우안 우선 AF
 
 
 


 
초심자들에게 간혹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얼굴인식+좌안/우안 AF 기능은, 얼굴인식 기능으로 얼굴 밝기를 최적화 함과 동시 눈동자에 정확한 초점으로 촬영 시 유용하다. 관련 메뉴를 통해 5가지로 설정 가능하고 좌안/우안 우선 AF 를 설정할 수 있다.
 
 
 
얼굴/눈 감지 설정
 

 
 
 
 
 
편리한 인터페이스의 MF 어시스트
 
 
 
X-T20의 MF 어시스트 기능은 표준, 디지털 분할 이미지, 초점 피크 하이라이트 등의 3가지 기능으로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표준의 경우, 초점 링을 돌리거나 후면 다이얼 클릭시 확대 화면을 보여주고 확대 상태에서 후면 다이얼을 돌리면 확대 배율을 설정 가능하다. 초점 링 조작 즉시 화면이 확대되는 옵션도 지원한다. 확대 부위는 화면에 표시된 현재의 초점 영역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디지털 분할 이미지 기능은 중앙에 가로로 4개의 디스플레이가 분할되어 초점링을 돌려 상을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컬러 및 흑백으로 선택 가능하다. 포커스 피크 하이라이트는 초점이 맞은 피사체에 3가지 색상과 3가지 강도 옵션 설정을 이용해 초점이 맞는 부위에 컬러 표시를 통해 초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MF 거리계 역시 액정 바로 아래에 표시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일정 거리에 맞춰 스냅으로 액정을 보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표준, 디지털 분할 이미지, 초점 피크 하이라이트 MF 활용
 

 




 
 
 
 
월등히 개선된 동영상 화질, 4K 영상 지원
 
 
 
 
4K Movie 3840x2160 / 30p [XC16-50mm LENS]
 

 
 
 
4K Movie 3840x2160 / 30p [XF18-55mm LENS]
 

 
 


 
X-Pro2부터 센서가 바뀌면서 동영상 화질이 대폭 개선되기 시작했다. 결국 X-T2에 고화질 4K 영상이 탑재되기 시작했고 X-T20에도 4K 영상이 탑재되었다. 후지필름 카메라로서는 X-T20이 4K 영상 지원 두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다. 공식적인 명시는 없지만 X-T2와는 동영상 프로세싱이 조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화질은 X-T2가 한 수 위일 수 있지만, X-T20은 X-T2 보다도 크롭률이 적어 촬영시 크롭을 거의 못 느끼는 장점이 있으며 100Mbps 4K 영상 화질 자체도 우수하게 이끌어냈다. 참고로 촬영 중 카메라를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약간의 롤링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4K (3840x2160)] 29.97p / 25p / 24p / 23.98P, 100Mbps 연속 촬영 : 최대 약 10분 [Full HD (1920x1080)] 59.94p / 50p / 29.97p / 25p / 24p / 23.98P, 36Mbps 연속 촬영: 최대 약 15분 [HD (1280x720)] 59.94p / 50p / 29.97p / 25p / 24p / 23.98P, 18Mbps 연속 촬영: 최대 약30분
* 4K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Class 3 이상의 UHS 카드를 권장.
* 파일 크기가 4 GB에 도달해도 동영상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촬영될 경우, 이후 장면은 별도의 파일로 기록.
 
 
 
4K 영상 촬영시의 대략적인 크롭 영역 - (크롭을 거의 못느끼는 수준)
 


 
 
4K 30p Full HD 60p의 화질 차이 [XF18-55mm LENS]
 

4K Movie 3840x2160 / 30p 100Mbps
 
 

Full HD Movie 1920x1080 / 60p 36Mbps
 
 
 
4K 와 Full HD의 해상력 차이 (캡쳐 크롭 원본)
 

4K (3840x2160) / Full HD (1920x1080)
 
 
막상, 사이즈 그대로 캡쳐하여 원본을 비교해보면 4K가 FHD의 네 배 사이즈라는 것이 실감이 된다. 사물을 훨씬 크고 세밀하게 볼 수 있다는 얘기. 해상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최근의 트랜드는 4K 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다. 보급기에도 4K가 도입되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컴팩트한 X-T20의 4K 영상 지원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4K 에서는 30p/24p 가 지원되고 FHD에서는 60p로 지원돼 보다 부드러운 영상을 위해서는 FHD/60p도 좋다. FHD 에서의 전송률도 36Mbps로서 타사 보급기의 약 28Mbps 을 상회한다.
 
 
 
4K 24p 와 Full HD 60p [XF18-55mm LENS]
 

4K Movie 3840x2160 / 24p 100Mbps
 
 

Full HD Movie 1920x1080 / 60p 36Mbps
 
 
 
후지필름 고유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모두 적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후지필름 감성으로 담아내는 일상의 영상은 보다 특별함으로 기억될 수 있다.
 
 
 
ACROS 모드 - 4K Movie 3840x2160 / 30p [XF18-55mm LENS]
 

 
 
4K Movie 3840x2160 / 30p [XC16-50mm LENS]
 

 
 
 
 
 
AF-C 사용자 설정과 터치 시스템 활용
 
 
 
X-T20 동영상 촬영시 필자가 꼭 알려주고 싶은 팁이 하나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AF-C 사용자 설정 기능 활용이다. 이 기능이 동영상 촬영시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먼저, 후지필름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시 피사체 변경이나 주밍에 따른 자동 AF를 적용하려면 반드시 전면의 초점 모드 셀렉터 다이얼을 AF-C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래는 AF-C 사용자 지정 설정 1과 설정 4로 촬영해본 AF-C 의 AF 반응 영상 비교다. [AF 영역은 중앙] AF-C 사용자 설정을 ‘갑자기 나타나는 피사체’ 로 설정하게 되면 피사체 변경이나 주밍 조작에 따른 굉장히 민첩한 AF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이 특징은 모든 XF 렌즈에 적용된다.
 
 
 
AF-C 사용자 설정에 따른 AF 반응 속도 비교 [4K / 30p, XF18-55]
 

AF-C ‘다목적의 표준’ 설정
 
 

AF-C ‘갑자기 나타나는 피사체’ 설정 - AF 반응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X-T20의 화면 터치 기능을 이용해볼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 중 AF 영역 크기를 설정할 수는 없지만 촬영 중 터치 지점을 중심으로 AF가 가능하다. 간혹 AF 가 다소 느린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반응한다. 4K 영상 지원에 동영상 촬영 중 화면 터치 AF 영역 컨트롤은 X-T20이 후지필름 최초다.
 
 
 
손떨림 보정은 전적으로 렌즈의 광학식 보정에 의존하는데 OIS 가 탑재된 후지필름 XF 렌즈들의 손떨림 보정 성능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편이다. XF18-55 렌즈나 XF55-200 렌즈의 경우 렌즈에 OIS 설정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빠르고 켜고 끌 수 있다. 실내 촬영에서의 고감도 화질 역시 우수하다.
 
 
 
손떨림 보정 ON/OFF 비교 [4K / 30p, XF18-55]
 

손떨림 보정 켬
 
 

손떨림 보정 끔
 
 
 
 
 
DR 브라케팅, Adv 아트필터, 파노라마 기능 활용
 
 
 


 
상단에 마련되어 있는 드라이브 다이얼은 기능 설정 다이얼로 보면 된다. CH/CL로 연사 촬영이 가능하고 Adv1,2로는 아트필터로 촬영을 즐길 수 있는데, 1,2각각에 원하는 아트필터를 설정할 수 있다. BKT1,2 는 자동노출/ISO/필름 시뮬레이션/다이내믹 레인지 브라케팅을 즐길 수 있으며 역시 1,2에 각각 원하는 브라케팅 기능을 설정 가능하다. 그리고, 두 노출을 통합하는 다중 노출과 와이드한 풍경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는 파노라마도 지원하고 있다.
 
 
 
 
DR 브라케팅 활용
 
 
다이나믹 레인지는 DR100(100%), DR200(200%, ISO 400부터), DR400(400%, ISO 800부터)로 설정 가능하다. DR 브라케팅 등을 활용하면 DR 값에 따른 명부 화질을 비교해볼 수 있다. ISO 800의 화질도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필자는 DR을 무척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DR 브라케팅을 사용하려면 ISO를 Auto나 ISO 800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DR 설정에 따른 이미지 차이 (DR 브라케팅 활용)
 

DR 100 / DR 200 / DR 400
 
 

DR 100 명부 크롭 / DR 200 명부 크롭 / DR 400 명부 크롭
 
 
DR 브라케팅으로 촬영하면 모든 이미지가 ISO 800으로 촬영되기에 화질을 최소화 하려면 다소 번거롭더라도DR 100에서는 ISO 200으로, 그리고 DR 200에서는 ISO 400으로 수동 설정하여 촬영하는 방법이 좋다. 아니면, ISO Auto와 DR Auto 를 세팅해서 경우에 따라 카메라에 DR을 편하게 의지할 수 있다. 사실, DR100 JPG의 DR도 우수한 편인데 DR 확장은 실로 엄청난 DR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감도가 다소 올라가더라도 명부가 중요한 장면이라면 DR을 200 정도로 올려 촬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13가지 아트필터
 
 
 
아트필터 기능으로 총 13가지의 화려한 필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이얼에 Adv1,2 두 가지로 지정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Adv로 다이얼을 설정하고 Fn 키나 커맨드 다이얼에 바로 가기 설정을 할 경우에 다양한 아트필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메뉴에서 세부 아트필터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한가지 색만 제외한 나머지 배경을 모노크롬 사진으로 기록하는 포인트 컬러(6가지 색 지원)와 디오라마 효과의 미니어처, 고대비 이미지의 팝 컬러, 포커스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소프트 포커스 등 포토샵 후보정이 필요 없는 아트한 이미지를 창조해낸다.
 
 
 
아트필터
 

로모 카메라 / 미니어쳐 / 팝 컬러 / 하이키 / 로우키 / 다이나믹 톤 / 소프트 포커스 / 포인트 컬러(오렌지) / 포인트 컬러(옐로우) / 포인트 컬러(그린) / 포인트 컬러(블루) / 포인트 컬러(퍼플) / 포인트 컬러(레드)
 
 
 
 
와이드 파노라마
 
 
 
파노라마는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회전하여 여러 이미지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하나의 이미지로 제작, 와이드한 고화질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촬영 각도는 M과 L로 설정 가능한데, 표준 줌의 광각으로 L 설정 촬영하면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 기록이 가능해 여행시의 풍경을 한 장으로 담아 한 눈으로 펼쳐 볼 수 있다.
 
 

설정에 따른 파노라마 촬영 각도
 
 

파노라마 기능으로 촬영한 샘플
 
 
 
 
다중노출
 
 
 


 
다중노출 모드는 사진을 한 장 촬영한 후 다른 사진과 결합시켜 예술적인 사진으로 완성할 수 있다. LCD 모니터에 첫 번째 사진을 표시한 상태에서 두 번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간편하게 다중 노출 촬영을 완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밝기의 수퍼 i 플래시
 
 
 


 
X-T20의 또 한가지 특권은 바로 내장 플래시에 의한 수퍼 i 플래시. 내장 플래시를 활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역광에서도 자연스럽고 화사한 스냅, 인물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실내의 작은 소품이나 음식 촬영에서도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X-T20의 플래시 시스템은 피사체와의 거리를 판단하여 육안으로 보는 것에 최대한 비슷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재현해낸다.
 
 
 
X-T20의 플래시 끔과 수퍼 i 플래시 촬영의 비교
 

플래시 끔 / 수퍼 i 플래시 촬영
 
 
 
 
 
Wi-Fi 무선 공유 / 원격 촬영
 
 
 

 
 
X-T20의 Wi-Fi 무선 통신을 이용해 카메라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만을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원격 촬영 기능이 가능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오태깅 (GEOTAGGING)을 이용한 위치 정보 삽입도 가능.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Fujifilm Camera APP을 통해 다양한 무선 공유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약간의 조작을 통하면 고화질 미러리스 사진을 SNS 로 공유가 가능하다.
 
 


 
 
Wi-Fi 무선 통신을 이용한 원격 촬영 및 사진 무선 전송
 

 
 
원격 촬영 화면에서는 화면 터치에 의한 AF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 사진/동영상 모드 전환 및 필름시뮬레이션, ISO 등의 기본 옵션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화면 랙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심플해서 사용하기 좋다. 다만 한번 접속이 되면 카메라에서 촬영 모드를 바꿔도 스마트 폰에 반영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플래그십 심장과 두뇌를 품은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에서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후지필름 카메라의 등장은 늘 흥분을 가져온다. 고퀄리티 사진을 추구하는 X-T20 역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카메라다. 그 이유는 화질, 성능 면에서 X-T2 플래그십 바디의 영혼을 품고 있고 가격도 성능 대비 합리적인데다 컴팩트한 몸매를 지녔기 때문이다. 상위 바디 사용자들이 봐도 크게 아쉬움이 없고 미러리스 카메라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도 차고 넘치는 매력 덩어리의 이 카메라야 말로 2017년 미러리스 카메라의 레퍼런스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퍼포먼스. 고화질 고감도, 우수한 슈팅 성능, 임팩트 있는 조작성, 컴팩트한 바디, 풍부한 표현의 필름 시뮬레이션, 4K 영상, 무난한 배터리 운용 능력 등 후지필름에서 잘만 홍보하면 후지필름 카메라의 점유율을 한 층 끌어올려줄 효자 카메라가 될 것이다. 단, 터치 기능이 들어갔기에 터치 기능 활용 영역을 좀 더 넓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다른 것들은 가성비로 보건대 딱히 지적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파인더, 방진 방습까지 고려했다면 바디 크기에서 손해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X-T20은 2017년 후지필름 미러리스 점유율을 넓혀줄 가장 매력적인 컴팩트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로서 휴대성이 좋음과 동시 플래그십 수준의 고화질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는 분, 파인더에 작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를 요구하시는 분, 보급기로는 다소 부족하고 플래그십은 부담스러운 분들 중 본격적인 사진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카메라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