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IoT 상품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바로 스마트 플러그일 것이다. 스마트 플러그의 경우 설치와 사용이 매우 간편한 것에 반해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 난방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 위험에서 안전하게 집을 지킬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가장 보편적인 IoT 상품이다 보니 여러 제조사에서 이 같은 스마트플러그를 선보이고 있으며, 갖가지 개성 있는 특징들을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IOT 상품들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IoT 상품마다 어플이 따로 있어 스마트폰 화면이 지저분해 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어떤 어플이 어떤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지도 파악하기 힘들 때도 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같은 제조사의 통합 어플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제품을 패키지로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IoT 제품들도 디자인 상품이다 보니 맘에 드는 제품들이 각각 따로 있을 것이고, 기호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제품들의 파편화 현상들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플랫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구글의 ‘브릴로(Brillo)’와 애플의 ‘홈킷(HomeKit)’이다. 이 스마트홈 OS영역은 각각의 AI 비서인 ‘알렉사’와 ‘시리’를 적극 활용해 타사의 플랫폼들보다 편리함을 내세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이중에 애플의 홈킷 인증을 받은 쿠긱 스마트 플러그(Koogeek Smart Plug)를 소개할까 한다. 이 제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소켓 스마트 플러그와 비슷하지만, 해외 제품임에도 국내 환경에 맞는 220v EU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양
크기 : 65 x 65 x 90
무게 : 139g
전원 입력 : 220~250VAC, 50Hz
전원 출력 : 220VAC
저항 : 10A, 2500W
Wifi : 2.4Ghz(802.11 b/g/n)
가격 : $28.99(아마존 기준)
물어볼 곳 : https://www.koogeek.com/p-p1eu.html
https://www.apple.com/kr/ios/home/accessories/
애플의 홈킷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애플의 인증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음을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적인 인증을 받은 덕분에 자사 어플은 물론 별도의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도iOS의 기본 어플인 홈킷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다.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P1 Plug와 P1EU Plug로 구분된다.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65 mm x 65mm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의 다소 큰 크기의 제품으로 제품 상단에 연결 및 전원 오프를 위한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설정에 실수로 인해 연결이 잘 안된다거나 다른 이유로 리셋을 원한다면 이 버튼을 통해 공장 초기화가 가능하다.
전원이 연결되면 상단에 있는 로고 Koogeek의 두 번째 ‘e’의 초록색 LED가 점등되며, 이 LED의 색상으로 켜져 있는지 혹은 꺼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결은 매우 간단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쿠긱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하거나, 귀찮다면 iOS에서 기본 제공되는 애플의 홈킷을 실행하면 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홈킷을 실행시키고 제품 및 사용설명서에 부착되어 있는 홈킷의 인증번호를 넣고, 방이나 거실등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지를 지정하면 끝난다. 사용 장소를 정확히 지정해야만 시리에게 명령을 할 때 보다 정확하게 명령이 가능하다.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시리를 통해 명령하는 것과 함께 언제 꺼지고 언제 켜지는 스케줄 관리, 해당 콘센트를 통해 사용된 소비전력등을 파악 할 수 있다. 별도의 조작없이 월별로 꾸준히 관리되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파악함과 동시에 전력 소비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줄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집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와이파이를 통해 컨트롤 되기 때문에 야외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다고 하더라도 데이터 연결만 가능하면 문제없다.
우리는 지금 홈 IoT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어떤 성능의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표준화 규격이 있다면 편하겠지만 서로서 표준화 규격이 되고 싶어 판치고 있는 춘추전국 시대에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다만,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OS를 소유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을 지원하는 IoT 제품들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AI 비서와 연동을 통해 높은 편의성까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때문에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이 같은 플랫폼을 지원하는 쿠긱 스마트 플러그는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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