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노트북 아시는 분?"이란 질문에 우렁찬 목소리로 "검은색 노트북인데 빨간색 무늬에 용이 그려져 있고 게임 잘 돌아가는 노트북"이라고 답한다면 저는 참 난감합니다. 대체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닌데, 참 안타깝게도 정답으로 인정할 순 없거든요. '안 그런 MSI 노트북이 어디 있느냐'고 화를 내진 말아주세요. 꽤 전부터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종류도 은근히 많았지요. 그저 한국에서 주로 판매했던 게 게이밍 노트북이었을 뿐. 그렇다고 여기에서 그 많은 MSI 노트북의 계보를 일일이 되짚어 나갈 생각은 없고, 단 하나의 제품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합니다. 은색 바디의 프레스티지 시리즈, PS42 8RB가 그것입니다.
MSI 게이밍 노트북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들이라면, MSI 프레스티지, 그 중에서도PS42 8RB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휴대성을 우선시한 노트북입니다.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좁은 베젤은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 참 편한 노트북임을 증명합니다. 물론 노트북은 가방 안이 아닌 밖이 진정한 무대지요. 전원 어댑터 없이도 오랜 시간 활약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4코어 8스레드의 인텔 8세대 프로세서와 지포스 MX 150을 조합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까지 지녔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지만 게임까지 포함해서 말이지요.
제품명 | MSI PS42 8RB |
CPU | 인텔 코어 i7-8550U 4코어, 8스레드, 클럭 1.8~4GHz, 8MB 캐시, TDP 15W |
GPU | NVIDIA 지포스 MX150, 2GB GDDR5 |
메모리 | DDR4-2400 8GB (1슬롯, 최대 16GB 인식 가능) |
스토리지 | 128GB M.2 SSD |
디스플레이 | 크기 14인치, 1920x1080 해상도, IPS 타입, 안티글레어 |
웹 캠 | 720p @ 30fps |
키보드 | 화이트 LED 백라이트 |
무선 기능 | 802.11ac WiFi 블루투스 4.1 |
입출력 포트 | USB 3.1 Gen1 타입 C x2 USB 3.1 Gen1 타입 A x2 SDXC 메모리카드 리더 x1 HDMI x1(4K 30Hz까지 출력) |
내장 스피커 | 2W x2 |
크기 | 322x222x15.9mm |
무게 | 1.19kg |
배터리 | 4셀, 50Whr |
AC 어댑터 | 65W |
운영체제 | 없음(프리도스) |
참고 | http://prod.danawa.com/info/?pcode=6322805 |
가격 | 1,350,000원 (2018년 7월 24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은색의 날렵한 노트북
이 세상의 노트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3렙 배낭처럼 생긴 백팩에서 전공서적 한 보따리와 함께 등장하는 두툼하고 거대한 노트북이 있습니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 다 이쪽이죠. 다른 노트북은 크로스백, 토트북, 장바구니처럼 저기에도 노트북이 들어가는구나 싶은 가방에서 등장합니다. 가볍고, 얇고, 작지요. 평소에 어깨를 어떻게 단련했느냐에 따라 수납 방식과 허용되는 무게는 달라지겠으나, 이런 샤방함을 누릴 수 있는 크기는 11.6인치, 아무리 넓게 잡아도 13인치 급이 한계입니다. 이보다 크면 백팩으로 가야죠. 안 그러면 어깨에 골병 들어요. 다만 MSI PS42 8RB은 예외입니다. 14인치의 큰 화면을 달았지만 베젤을 좁혀 13인치 수준으로 부피를 줄였고 무게도 1.19kg까지 빼냈거든요. 덕분에 무더운 여름, 들고 다니면서 땀날 일이 조금은 줄어들게 됩니다.
베젤을 줄이기 위해 웹캠은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5.9mm의 두께를 맞추기 위해선 이더넷처럼 두꺼운 포트는 포기하는 게 맞겠지요. 대신 다른 포트는 모두 풍족합니다. HDMI 포트는 마이크로나 미니가 아닌 풀 사이즈라 평범한 케이블을 그대로 꽂으면 됩니다. USB 포트는 타입 A와 타입 C가 2개씩 있고 보너스로 SD 메모리카드 슬롯까지 달려 있습니다. 타입 C 하나로 충전부터 데이터까지 알아서 해결하라는 어떤 회사와는 무척 대조적이지요. 이것 외에도 외모에서 뽐낼만한 부분은 많습니다. 180도로 펼쳐지는 힌지는 얇은 두께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키보드 백라이트는 어두운 곳에서 몰컴하는데 유용합니다. 비밀번호 외우기 귀찮은 사람들은 지문 센서를 활용하면 됩니다.
첫번째 박스. 택배 송장을 그대로 붙여도 조금은 화가 덜 날것처럼 생겼습니다.
첫번째 박스를 열면 진짜 노트북 박스와 충전기를 넣어둔 작은 박스가 나옵니다.
충전기와 전원 케이블.
전용 충전기의 크기는 아담합니다. 노트북 가방 구석에 쏙 넣기에 부담되지 않습니다.
어댑터 제조사는 델타. 용량은 19V 3.42A.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의 무게는 395g. 이 정도면 가벼운 편입니다. 이 가벼운 물건도 챙길 필요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 노트북의 컨셉이지만요.
프리스티지 라인업의 노트북. 하얀 박스 위에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이 들어가니, 기존의 게이밍 노트북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군요.
노트북 박스 개봉.
노트북 품질 보증서, 빠른 설치 가이드, 제품 설명서, 복구 가이드, SSD 업그레이드 안내문.
노트북 표면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로 한번, 부직포로 한번 더 보호합니다.
애플의 선례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은색은 유독 슬림 노트북에서만 볼 수 있는 색상인 것 같습니다. 검은색 슬림 노트북이나 게이밍 노트북은 봤어도 은색은 슬림 아니면 접하기 힘들다고 해야할까요.
MSI PS42 8RB.
크기는 322x222mm.
두께는 15.9mm.
비교를 위해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에서부터 8인치, 11.6인치, 13.3인치, 그리고 14인치의 MSI PS42 8RB입니다.
13.3인치 노트북과의 크기 비교. 사진에 나온 13.3인치 노트북의 크기는 325x212x13.8mm입니다. 화면은 1인치 더 크지만 수납에 필요한 공간은 거의 비슷하지요.
공식 스펙에 나온 무게는 1.19kg. 측정해보니 저울이 약간 삐뚤어졌나 1.201kg. 어느 쪽이건 14인치 노트북 치고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이제 좀 더 가까이 놓고 봅시다.
베젤 아래의 MSI 로고, 720p 웹캠, 스피커 사이의 전원 버튼 겸 전원 LED.
14인치 노트북을 13인치 급 크기에 넣기 위해 베젤을 대폭 줄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베젤이 얼마나 얇은지 대충 감이 오시겠지요.
화면 상단과 좌우의 베젤은 정확히 5.7mm. 그냥 작다는 표현으론 부족합니다. 정말 많이 작습니다.
키보드입니다. 위쪽에는 전원 버튼과 그릴, 중간에 키보드, 아래에 지문 인식 센서와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상단 펑션 키는 작지만 다른 키는 타이핑에 불편하지 않은 크기이며, 이는 우측의 내비게이션과 아래의 화살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키보드의 화이트 LED. 항상 환한 곳에서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란 법은 없겠죠. 제 경우엔 국제선 장거리 비행기를 탔을 때 키보드 LED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터치패드. 왼쪽 위의 검은 사각형은 지문 센서입니다. 스마트폰에선 터치 한번으로 잠금 해제가 끝나는데 노트북은 왜 그게 안되냐고 불만을 가진 분들은 꼭 저런 센서가 달린 노트북을 사세요.
키보드 왼쪽의 상태 표시 LED.
키보드 우측 하단의 스피커. 제품의 주요 스펙을 보여줍니다.
전면. 화면을 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손잡이 비슷한 걸 만들었습니다.
뒷면. 좌우로 통풍구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2개의 쿨링팬에 맞춰서 자리를 만들었지요.
우측입니다. 왼쪽부터 켄싱턴 락, SD 리더기, USB 타입 C, USB 타입 A 2포트.
좌측입니다. 왼쪽부터 AC 어댑터 단자, HDMI 포트, USB 타입 C, 3.5mm 사운드 잭이 있습니다.
화면은 180도 펴집니다. 힌지 고장을 막아주고 여러 사람이 같이 화면을 볼 때 유용합니다. 얇은 노트북이라서 더더욱 빛을 발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두꺼운 노트북에서 180도 펴봤자 화면 부분은 공중에 붕 떠있을 테니까요.
상판. 헤어라인 무늬는 팜레스트에도 들어가 있지만 이 부분이 가장 눈에 잘 띄네요. 이곳의 드래곤 엠블럼에 불이 켜지진 않지만, 그런 식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건 제품 컨셉에 맞지 않겠지요.
바닥. 공간이 부족해 위에 붙이지 못했던 스티커와 통풍구가 보입니다.
제품 정보와 시리얼이 나온 스피터. 그리고 지포스 로고.
당신을 도와줄 기능들
노트북에서 데스크탑 PC 수준의 확장성을 바라면 안됩니다. 슬림 노트북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부품을 바꿔 끼울 수 있게 만드는 그 순간 부피가 늘어나니까요. MSI PS42 8RB의 하판은 그리 어렵지 않게 분리되나, 바닥을 열어보는 순간 이 이상 들어가면 안되겠다는 싸한 기분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손재주 좋은 본들은 보드 곳곳의 커넥터를 살살 분리해 메모리와 SSD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겠으나, 섬세한 손길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다년간의 경험과 운이 없다면 그냥 A/S 센터에 들고 가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스 옵션은 볼 게 없습니다. 게이밍 메인보드가 아닌 완제품 노트북에 드래곤 엠블럼이 빛나는 그래픽 바이오스를 넣는 건 과잉 투자입니다. 대신 그보다 쓰기 더 쉬운 설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화면 색상을 조절하는 트루 컬러, 오디오와 마이크를 설정하는 나히믹, 배터리가 예전만 못하다 싶을 때 한번씩 돌려주는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이 꽤나 유용합니다.
워런티 보이드 스티러를 뚫고 바닥의 나사 몇 개를 풀어내면 하판 분리는 끝납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분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부품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거든요.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나사까지 풀어서 보드를 들어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곳곳에 연결된 케이블을 빼야 합니다. 저는 꽤 예전에 비슷한 커넥터를 빼다가 부러트린 아픈 과거가 있어 더 이상의 분해는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도 분해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왼쪽 쿨링팬. 아래에는 파란색 기판이 보이는데 SSD입니다. 어떻게 끄트머리만 살짝 들어서 나사를 풀어내면 빠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포기하세요.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오른쪽 쿨링팬. 여기서 보이진 않지만 2개의 쿨링팬과 3개의 히트파이프를 조합해 발열을 잡는다고 합니다.
배터리. 15.2V 50Wh 3290mAh의 용량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엄청나게 큰건 아닙니다. 그럼 노트북이 그만큼 무거워졌겠죠. 그럼에도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건 새어나가는 전력이 없도록 설계했다는 말이겠지요.
배터리 오른쪽의 스피커와 무선랜 모듈.
배터리 왼쪽의 스피커. 좌/우 음 분리는 확실한 위치 선정입니다.
바이오스는 나름의 설정 기능과 정보 확인이 가능하나 굳이 여기에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 윈도우 설치할때 확인하거나, 지문 인식으론 부족하고 바이오스 차원에서 암호를 걸고 싶은 분들이 아니라면요.
대게는 윈도우에 암호를 걸어두고 지문 인식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보안은 됩니다.
720p 캠의 화질에 대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위치가 다소 특이한 편이니 어떻게 보일까 간단히 움짤을 만들어 봤습니다. 작은 용용이 만큼 얼굴이 작은 분은 없을테니 캠의 사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다만 얼짱 각도로 영상 채팅을 하고 싶다면 노트북을 살짝 들어주세요. 거 왜 미국 드라마 보면 노트북 들고다니면서 채팅하던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 겁니다.
게이밍은 아니지만 시스템 모니터링과 설정 프로그램은 드래곤 센터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잘 쓰던 프로그램을 슬림 노트북에서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겠지요.
성능 최적화 기능. 무조건 고성능을 지향하거나 저소음 절전을 우선하고 싶다면 여기 설정을 잘 손보면 됩니다.
SCM. WiFi와 블루투스, 웹캠과 디스플레이의 사용 여부를 정하고 볼륨과 밝기를 조절합니다.
주기적인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은 배터리 수명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나히믹 오디오에선 원하는 사운드가 나오도록 설정하거나, 마이크 최적화와 사운드 트래거 같은 부가 기능을 제공합니다.
트루 컬러 그래픽 설정. 각각의 모드에서 저마다 설정하는 옵션이 다릅니다. 프리셋 변경만으로 원하는 화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트루 컬러 그래픽 설정의 적용 효과 비교.
슬림형 이상의 성능과 긴 배터리
인텔 라인업이 이래저래 꼬이긴 했지만 어쨌건 코어 i7-8550U는 현재 최신인 8세대 프로세서고, 4코어 8스레드에 최고 4GHz 클럭으로 동작해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 성능이 모두 우수합니다. 8GB 싱글채널 메모리와 128GB 스토리지는 조금 더 용량이 많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당장 사용에 크게 아쉬울 스펙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여느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스펙인데, MSI PS42 8RB은 외장 그래픽을 추가했습니다. 지포스 MX 150으로 최신 게임을 풀 옵션이 가능하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이게 있음으로서 최신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비록 겉으로는 게임과 담 쌓은 노트북처럼 보이지만 말이죠.
성능에는 발열이 따라옵니다. 슬림형 노트북처럼 쿨링 성능을 높이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물건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발열 때문에 부품이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아까운 일도 없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좀 시끄럽더라도 쿨링팬이 빠르게 돌면 해결되는 일처럼 보이지만, 슬림형 노트북 안에 들어가는 쿨링팬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얇은 팬으로도 내부의 열기를 잘 빼낼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합니다. MSI PS42 8RB는 3개의 히트파이프와 2개의 쿨링팬을 사용해서 그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거기에 조용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얇은 노트북이 굉음을 내며 작동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깨는 일일텐데,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여기까지는 데스크탑 PC에서 다루는 내용와 같습니다. 노트북은 스크린과 배터리가 더 붙지요. 화면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광시야각 패널에 넓은 색영역을 갖췄으니 여기서 뭘 더 바랄 게 있겠나요. 해상도는 평범하지만 14인치 크기 화면에서 눈에힘 안주고 쓰려면 풀 HD 정도가 적당합니다. 배터리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10시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최대 밝기에서 동영상을 7시간 틀어도 꺼지지 않았으니, 화면 밝기를 조금 낮추고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을 한다면 10시간 사용은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코어 i7-8550U. 4코어 8스레드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포스 MX 150의 성능은 내장 그래픽보다는 분명 낫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DDR4-2400 8GB 메모리 기본 장착. 노트북에서 메인보드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기본 장착된 128GB SSD의 성능. 무난합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는 구형 버전이 아직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성능을 비교하려면 꼭 버전을 확인해 보세요. 테스트 항목이 다르거든요.
CPU-Z
시네벤치
wPrime
WinRAR
7Zip
PC마크 10
PC마크 8
데스크탑에서 6코어, 8코어 CPU와 고성능 NVMe SSD가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런 부품들이 벤치마크 성능은 높을지언정 실제 활용에서 제 가치를 100% 드러내긴 아직 힘듭니다. 바꿔 말하면 4코어 8스레드 CPU와 8GB 램, SATA SSD로도 보통의 작업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레인보우 식스: 시즈
어새신 크리드: 오리진
파 크라이 5
포 아너
톰 클랜시의 디비전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히트맨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리티
지포스 MX 150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게임 플레이는 충분합니다. 해상도는 풀 HD로 유지하더라도 옵션을 좀 타협하면 요새 유행하는 대작 게임에서도 평균 프레임 30fps는 뽑아줄 수 있습니다. MSI PS42 8RB의 본분이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슬림형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제법 선전한 결과라고 해석해도 될 듯.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20번 반복 실행 시 CPU 최고 온도는 86도. 평균은 80도입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20번 반복 실행 시 GPU 온도는 89~90도
아이들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주요 발열원이 키보드 상단 그릴과 노트북 바닥의 통풍구에 모여 있네요. 사용자의 손이 직접 닿는 키보드와 팜레스트는 체온과 비슷합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20번 반복 실행 시 열화상 카메라 이미지. 이 노트북은 그런거 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트북이 나 죽네를 외치면서 굉음을 내뿜는 것도 아닙니다.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인데, 풀로드 상태에서도 전면이나 측면에선 큰 소음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바닥만 50.6dBA였는데 대게 노트북은 바닥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죠.
배터리입니다. 밝기 100%에 볼륨은 50%, 무선 네트워크는 연결된 상태에서 테스트했습니다. PC마크 8 홈의 연속 테스트는 3시간 55분. 이 테스트에 온갖 연산 작업이 섞여 있음을 감안하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동영상 반복 재생은 7시간 10분이 나왔습니다. 사용 설정이나 환경에 따라선 공식 표기대로 10시간 배터리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보입니다.
어댑터를 연결해서 사용 시 전력 측정값. 3D마크에선 어댑터의 상한선까지 전력을 끌어 오는군요.
키보드 동시 입력 테스트.
내장 스피커의 볼륨 테스트. 슬림형 노트북에 우렁찬 스피커 소리를 기대해선 안되겠지만, 14인치 화면을 저 멀찍이 두고 쓸 것도 아니고 충분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풀 HD 해상도의 화면.
사진 표시
동영상 재생
좌우 시야각
상하 시야각.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 시양 문제는 없습니다.
명암 표현
색상 표현
스파이더를 사용한 색영역 테스트. 측정 환경에 따라 결과값이 바뀐다는 걸 감안하면 sRGB 100%는 충분히 맞췄다고 보입니다.
감마는 표준인 2.2를 준수합니다.
MSI PS42 8RB
4코어 CPU와 MX 150 GPU를 1.19kg의 무게에, 14인치의 화면을 13인치 급의 크기에 넣고,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와 자잘한 편의 기능을 갖춘 노트북입니다.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동급의 CPU/GPU를 쓴 제품은 많지만, 14인치 크기 화면에 10시간 배터리를 조합한 슬림 노트북은 이 제품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여기에 가격은 다른 13인치 경쟁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네요. 성능, 이동성, 사용 시간, 가격까지 노트북이 고루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춘 제품입니다.
<저작권자(c) 기글하드웨어(https://gigglehd.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