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은 최근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70 급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인텔의 8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통일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이 두가지 확고부동한 스펙에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펙은 첫번째가 144Hz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장착되어야 하고 적어도 RGB LED가 적용되어 멋지고 화려함을 지닌 외형을 가진 제품이어야 할 것이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제품은 전세대 가장 높은 가성비로 인해 판매고가 높았던 에이수스 GL503 에서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i7 8750H 과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70 으로 업그레이드 된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SCAR II GL504 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성능으로 게이머를 사로 잡을 수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에이수스 ROG STRIX SCAR II (GL504) 자세히 보기 

우선 이 모델은 그래픽카드와 포함되어 있는 스토리지의 종류에 따라서 몇 가지 제품군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캐시로 장착된 파이어쿠다 1TB 5400RPM 제품과 256GB의 PCIe Gen3x2 기반의 듀얼 스토리지로 구성된 제품이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는 이 제품군에서 가장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 1070 8GB 가 장착되어 있다.  모니터의 크기는 15.6인치 이며 노트북의 무게는 2.4Kg 이다. 

노트북의 외형은 이중으로 서로 다른 톤으로 된 헤어라인을 잘 살린 알루미늄 재질의 만들어 졌으며 상당히 미려하면 고급스러운 분위를 낸다.  노트북의 엣지 부분도 마치 다이아몬드 컷팅 방식 처럼 매끄럽게 처리가 되어 있었다.  노트북의 외형적인 특징만 보더라도 상당히 멋졌다. 

게이밍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잘 맞도록 특히나 방향 키라고 할 수 있는 "W, A, S, D" 는 별도의 투명한 키캡으로 처리하여 기본적으로 이 키보드에 적용되어 있는 에이수스 아우라 RGB 제어를 통해 다양한 발광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이 노트북에 적용된 키보드는 많은 노트북들이 사용하고 있는 멤브레인방식 에서 발전된 펜터그래프 방식이다.  

노트북에서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는 키보드 패널은 마치 카본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대각선으로 기준으로 얼룩무늬로 디자인을 해서 조금 더 강인한 인상을 준다. 

노트북의 후면에는 노트북의 열기를 뽑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었는데 노트북의 바닥면에서 공기를 흡입하여 후면으로 뽑아내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노트북에 사용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모두가 다 상급의 성능을 가진 만큼 높은 소비전력으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 에이수스에서는 몇가지 쿨링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노트북 후면의 이중 배기구는 71개의 액정 폴리머(LCP) 팬 블레이드로 업그레이드된 2개의 12V 팬이 장착되어 있어 일반적인 5V 팬과 비교해 20% 더 빠르게 회전하고, 공기의 양을 최대 42.5%, 공기압을 최대 92% 증가시켰다.  

노트북의 좌측과 우측에는 다양한 입, 출력 장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USB 3.1 Gen2 타입C를 비롯하여 기가비트 랜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그리고 하나의 HDMI 포트를 갖고 있어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와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노트북 키보드 부분의 상단에는 노트북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다양한 LED가 장착되어 있는데, LCD 부분을 닫아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제품의 충전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디자인이 눈에 띄였다. 

노트북의 바닥 부분은 우선 공기가 흡입이 될 수 있도록 대각선으로 타공을 해두었는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잘 설계가 되어 있었다.  이 바닥면으로는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그리고 M.2 스토리지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일차적으로 전도시키기 위한 클래딩 플레이트를 확장하였으며 히트 파이프 기반으로 만들어져 전체적인 노트북의 온도를 85도 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좌, 우측에 하나씩 들어 있는 팬은 구리-합금 기반의 냉각핀으로 0.1mm 정도의 두께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 세대 대비 약 8% 정도 열 발산이 좋아졌다.  

키보드에 적용된 에이수스의 아우라 RGB는 이 노트북이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다양한 효과를 내어준다.  제품에 기본적인 설정 부분은 레인보우, 브레싱 이며 이 부분은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는 앱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그 외에 노트북의 앞쪽으로는 별도의 RGB LED 바가 위치하고 있는데 키보드와 노트북 상판에 있는 ROG  로고 만이 RGB LED 가 적용되어 자칫 단조로움을 줄수 있는데 하단에 RGB LED를 바를 더해 이 단조로움을 멋지게 없앴다.  시각적으로도 그리고 밤에 아무런 불 빛이 없는 공간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광량을 낸다. 

■ 번들 제공이 되는 백팩과 에이수스 ROG 임팩트 게이밍 마우스  

그 외에 이 노트북에는 ROG 의 멋스러운 로고를 잘 활용한 백팩과 에이수스의 게이밍 마우스인 임팩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 블루투스 5.0, 강력한 와이파이 성능 인텔 AC-9560 탑재 및 와이파이 성능 

최근 인텔에서는 AC 시리즈를 통해 블루투스 5.0 과 802.11ac 2X2 를 한번에 지원하는 모듈을 많은 마더보드에 그리고 노트북에 사용되기를 권하고 있다.  그래서 이 노트북에는 AC 시리즈 중에세 상위 제품군인 AC-9560 이 적용되어 블루투스 5.0 를 지원하는 다양한 장비들과 5.0GHz, 2.4GHz 채널의 듀얼 밴드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노트북에 적용된 AC-9560 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이 AC 무선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PCIe 버스에 직접 연결이 되도록 M.2 규격의 도터 보드 형태로 제공이 된다는 점인데 패키지의 크기는 M.2 2230 으로 상당히 작다.  또 최근 마더보드에서 적용되어 있는 모든 M.2 슬롯에 해당 모듈을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자, 그렇다면 이 와이파이 모듈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사무실에서 최근 리뷰를 통해 진행이 되었던 아이피타임의 A7004M 공유기에를 통해 2개의 채널당 다운로딩 그리고 업로딩 성능을 알아봤다 .

▲ 좌, 5.0GHz 의 다운로딩 및 업로딩 속도 / 우, 2.4GHz의 다운로딩 및 업로딩 속도 

2개의 와이파이 채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운로딩 및 업로딩 속도는 무시무시했다.  특히나 5.0GHz 채널을 이용했을 때는 MU-MIMO의 지원 사격까지 받으면서 무려 535Mbps 다운로딩이 그리고 업로딩이 524Mbps 정도 측정이 되었다.  이 정도의 수치는 무선 와이파이 치고는 괜찮은 성능이 아닐까 싶다.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할 때 요즘 가장 핫한 부분이 바로 낮은 인풋랙을 가진 3~5ms 의 반응속도와 144Hz 의 리프레시 율을 갖는냐 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 모니터는 조금 상위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지싱크"와 "LCD 터치" 부분이 빠져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적용된 노트북의 경우 이 제품보다 더 고가인데 문제는 생각 외로 이 두가지가 효율적으로 사용자들이 사용하지 못한다라는 점일 것이다.  그 점에서 이 노트북은 딱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사양만 채용하여 실리를 챙겼다고 볼 수 있는데 낮은 반응시간, 144Hz의 리프레시율 정도만 되어도 최근 유행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 윈도우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통해 FHD, 144Hz를 지원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블리자드 오버워치의 설정 메뉴를 통해 각 해상도별로 60, 144Hz 리프레시률을 지원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 

■ 3DMARK, PCMARK에서의 성능 

우선은 기본적으로 이 노트북에 사용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두가지 벤치마크 슈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피씨마크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측정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클럭 및 온도 등을 확인해 보면 프로세서의 경우는 4GHz 대로 작동을 하지만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약 7.5W 정도의 소비전력량만을 가졌다.  그리고 프로세서의 온도는 약 75도 정도, 3DMARK와 달리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역시 평균적으로 20% 내외로 낮은 속도로 작동을 하였다. 

3DMARK  테스트의 경우 아무래도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풀 가동하여 성능을 측정하는데 아울러 프로세서도 역시 이에 못지 않게 풀로딩이 걸린다.   우선 온도적인 측면을 보자면 프로세서의 경우는 약 78도 정도로 최대 수치를 보인 반면 그래픽카드의 경우도 비슷해서 77도 정도를 보여주었다.  한가지 후반부에 급격하게 온도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테스트가 완료가 되면서 GPU가 낮은 점유율로 구동이 되면서 쿨러의 팬을 급격하게 RPM를 떨어뜨려서 이다. 

■ 장착되어 있는 스토리지 들의 성능은?  

앞서 이 노트북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2개의 스토리지가 포함되어 노트북이라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  장착되어 있는 이 두가지 스토리지의 성능은 어떨까? 

▲ 메인스토리지는 도시바의 M.2 256GB 스토리지가 사용되었다.  

우선 최근 NVMe 1.3 스펙을 지원하는 제품에 비해 약 1000MB/s 정도 떨어지는 연속 읽기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인 연속 읽기 성능은 2377MB/s, 쓰기 성능은 1199MB/s 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저장 스토리지는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 2.5인친 5400RPM 스토리지가 사용되었다.  

앞서 봤던 M.2 기반의 빠른 스토리지 성능을 보다가 일반 디스크의 성능을 보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별도의 캐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파이어쿠다는 128MB  의 캐시 메모리 외애 8GB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어 연속 쓰기 및 읽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테스트 항목으로 보면 연속 읽기, 쓰기 외에 4K 성능이 낮게 측정이 되지만 캐싱 데이터가 많아질 수도록 보다 좋은 성능을 낸다. 

■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의 성능도 수준급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즐기는 핫한 게임 블리자다의 오버워치와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이 노트북이 어떤 성능을 보일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오버워치의 그래픽 설정 부분은 아래와 같았다.

성능적인 부분은 약 110~120 프레임을 꾸준하게 유지했는데 이 정도의 성능이면 노트북으로 오버위치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프레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테스트로 진행된 그래픽 설정 부분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낮게 옵션을 잡아주면 이 보다 더 높은 프레임이 나올 듯 했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 자체가 높은 스펙을 지닌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픽 화질 옵션은 "울트라"로 설정을 하였다.  우선 게임을 진행하기 전에 대기 채널에서는 144 프레임을 고정적으로 보여주었으면 게임을 진행하여 비행기로 이동을 할 때 프레임 수치는 100 프레임 내외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실제 게임을 진행했을 때 게임의 프레임은 80~90 프레임 정도를 보여주었는데 이 정도의 옵션에 이 정도의 프레임 수치는 실제 데스크톱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70 정도를 사용했을 때와 그다지 차이가 없는 수치였다.  이 노트북에서 게임 하나라는 팩트만을 보자면 정말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 그 외에 게이머들의 커스터마이즈를 돕는 다양한 에이수스 앱들

에이수스 노트북에서는 RGB LED 한꺼번에 제어 가능한 그리고 에이수스의 게이밍 기어를 연결했을 때 같이 연동이 되는 아우라와 노트북의 게이밍 최적화를 위한 게이밍 센터 마지막으로 랜의 속도 조절을 통해 게임 퍼스트 앱을 지원한다.  각기 앱 모두 게이머들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 커스터마이즈를 가능하도록 돕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나만의 게이밍 노트북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CPUZ 를 통해 확인해본 노트북의 스펙 

이 노트북에 사용된 프로세서는 인텔의 8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하이엔드 노트북 혹은 게이밍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코어 i7 8750H  프로세서는 14nm 공정에 45W의 TDP, 9MB의 L3 캐시 메모리, 기본 주파수 2.2GHz, 터보 부스시 최대 4.1GHz 속도를 갖고 있으며 6코어, 12스레드 로 높은 멀티테스킹 능력을 자랑한다.

이 노트북에는 양면 DDR4-2666 스펙을 지닌 하이닉스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메모리의 동작 모드는 싱글 채널로 작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착되어 있는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70 GDDR5 8GB 가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벤치를 통해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 보면 데스크톱 기반의 코어 i7 8700K 프로세서에 약 20% 정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 게이머, 일반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만을 뽑아 만든 노트북 

이 제품의 스펙 중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2개의 스토리지가 장착이 되어 있다라는 것이다.  게임 및 일반적인 데이터를 저장을 나누어서 할 수 있다는 의미는 게이밍을 위하 하나의 높은 고용량 스토리지 아닌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 업무용을 사용해도 모자람이 전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빠른 스토리지 성능을 위해 하나의 M.2 스토리지와 8GB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된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 노트북용 하드디스크가 사용된 것도 역시 작지만 꼼꼼하게 노트북을 설계한 에이수스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상위 에이수스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엔비디아의 지싱크 기능을 빼고 144Hz  지원 모니터 만을 지원한다는 점 역시 높이 살만하다.  실제 지싱크 기능은 있으면 편리한 기능이지만 최근 그래픽카드와 144Hz 이상의 주사율을 갖고 있는 모니터가 대세인 만큼 그 정도만 지원하더라도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지싱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부득이 하게 비싼 가격을 주고 이 기능이 적용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 

성능을 논외로 하고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메모리 정도이다.  이 제품에는 하이닉스의 SO-DIMM DDR4-2666 16GB 가 싱글 채널로 설치가 되어있는데 조금 더 부드러운 화면 그리고 게이밍 환경을 위해서는 동일한 용량과 스펙을 지닌 메모리를 꼽아 듀얼 채널로 구성하는 것이 보다 좋을 듯 하다.  그 외의 하드웨어들은 정말 게이머와 일반 사용자를 폭넓게 수용할수 있는 필수적인 부분만을 뽑아 만든 게이밍 혹은 일반 노트북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