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더보드들 초기 ITX 규격으로만 출시가 되곤 했는데 인텔 300 시리즈 칩셋으로 넘어오면서 흔히 사용하는 마이크로 ATX 규격을 비롯하여 ATX 규격까지도 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수 있겠지만 가정에서 마지막으로 반드시 인터넷을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는 "PC" 까지도 조금씩 이지만 와이파이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점에서 인텔에서는 이번 Z390 칩셋에서도 무선에 관련된 일부 기술들을 넣었다. 인텔 와이어리스-AC (CNVi)란 기술인데 이 기술은 마더보드에 있는 M.2 규격의 슬롯을 통해 Z390 칩셋에 직접 연결이 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M.2 슬롯 부분에 해당 애드-온 카드를 설치하면 되는데 인텔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많은 종류의 "무선 와이파이 + 블루투스" 모듈을 판매하고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대부분의 울트라북 등의 노트북에서 이 처럼 인텔의 애드-온 카드를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인텔의 다양한 무선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위한 애드온-카드들, 오늘 소개할 마더보드에서는 인텔의 AC9560 이 된 제품이다.
우선 하이엔드급 마더보드에 무선 와이파이 모듈이 포함 된 제품이라고 하면 AC9560 혹은 AC9260 이렇게 2개를 생각하면 되며 보급형 모델에 만약 동일한 무선 모듈이 장착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면 AC3160 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비록 단종이 되었다고 나오고 있는 AC3160 이지만 아직까지 꾸준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 저렴한 가격은 애드-온 카드로 이 두가지 카드는 동일한 2채널 와이파이 그리고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AC9XXX 대 제품은 MU-MIMO를 지원해 최대 AC1700 과 블루투스 5.0 를 지원하지만 AC3160 은 듀얼 채널 최대 433Mbps 그리고 블루투스 4.3 까지만을 지원해 신형, 구형 이렇게 와이파이 속도 표준에 대한 차이가 가장 크다. 이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생각에는 실사용 영역에서는 그렇게 크게 체감한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 기가바이트, 블루투스 5.0 / 와이파이 AC1700 지원 Z390 어로스 프로 WIFI (제이씨현)
우선 기가바이트에서는 "어로스"라는 게이밍 브렌드의 입지를 보다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Z390 마더보드 라인업을 설계하면서 보다 꼼꼼하게 그리고 세세하게 분류를 하였다. 기가바이트에게서 제공을 받은 Z390 칩셋 기반 마더보드들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기사로 소개하는 마더보드은 전체 기가바이트 Z390 칩셋 마더보드 중에서 허리에 해당되는 중요한 제품인 "Z390 어로스 프로" 이다.
기가바이트 마더보드 라인업에서 최고 상층에 있는 포식자 마더보드는 "마스터"와 "익스트림" 제품이다. 이 두가지 모델은 하이엔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스펙으로 흔히 이야기 하는 커스텀 수냉 쿨러까지도 장착이 가능한 "풀-옵션" 마더보드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 하위로 "울트라"와 "프로", "엘리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모델 들 중에서 "WIFI" 가 붙은 모델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엔트리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더보드는 말 그대로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를 지닌 모델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저번 기사를 통해 최고 상위 모델인 "마스터"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그 아래에 있는 "프로" 모델이 오늘 기사의 주인공 이다.
인텔의 30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총 6개의 SATA3 포트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데 마더보드들 마다 추가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M.2 슬롯의 사용 여부에 따라 SATA3 포트를 공유 하므로 사용할 수 없다. M.2 슬롯에 스토리지를 장착한다면 해당 포함되어 있는 설명서를 꼭 참조하는 것이 좋다.
기가바이트 마더보드를 생각하면 고유한 몇가지 아이덴티티가 생각이 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듀얼 바이오스"이다. 아마도 마더보드 업계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했는데 변치 않고 이 마더보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기가바이트 마더보드 모델에 기본 사용이 되고 있다. 그리고 마더보드의 왼쪽 하단 끝에는 그래픽카드, CPU, 부팅 디바이스, 메모리 의 이상 여부를 부팅시 체크해 주는 별도의 LED 를 장착하고 있는데 마더보드에 설치되어 있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인 만큼 불량 혹은 고장시 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더보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어 있는 슬롯의 갯수는 총 6개로 3개의 PCIe 1배속 슬롯과 16배속 PCIe 슬롯 하나 8배속, 4배속 이렇게 많은 확장 슬롯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의 SLI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2-Way SLI 구성시 2개의 그래픽 카드를 안정적으로 꼽아 사용할 수 있도록 울트라 듀러블 PCIe 슬롯,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사진에서 볼수 있는 것과 같이 슬롯 전체를 스틸 소재의 가이드로 감싸고 있다.
2개의 M.2 슬롯은 NVMe 기반의 스토리지가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우해 2개의 알루미늄 소재의 방열판을 장착하고 있었다. 이 방열판은 Z370 어로스 시리즈에서 사용되어 있던 방열판과 동일하며 방열판의 안쪽에는 추가적인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마더보드에서 출력이 되는 디지털 혹은 아날로그 기반의 사운드 출력 부분에서도 인상적인 하드웨어 스펙을 갖고 있다. 우선 별도의 사운드 댁인 ESS ES9118 칩셋을 통해 하이-레졸루션 사운드를 제공함을 물론이고 리얼텍의 상급 코덱인 ALC1220 그리고 오디오에 관련된 모드 캐패시터를 일반 오디오 앰프에 사용되는 것을 그대로 넣었다. 사용된 캐패시터는 WIMA 와 니치콘의 파일 골드 시리즈가 전량 사용되었다. 그리고 유선 인터넷 연결을 위한 랜컨트롤러는 인텔의 I219V 기가비트 컨트롤러가 사용되었다.
마더보드에 오른쪽 메모리 슬롯 쪽에는 RGB 퓨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4핀 헤더를 위치해 두었으며 프로세서 쿨러 외에 2열 라지에이터 혹은 3열 라이제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4핀 헤더를 비교적 많이 가지고 있었다.
Z370 마더보드에서 Z390 마더보드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바로 전원부 설계 그리고 전원과 연결이 되는 추가적인 커넥터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번 기가바이트에서는 하이브리드-디지털 페이즈 전원부란 이름으로 고가의 마더보드에서는 대부분 "Dr.MOS" 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이 마더보드는 12+1 하이브리드 디지털 VRM 구조이며 보다 낮은 발열 그리고 고효율으로 각기 12+1 페이즈 전원부를 구동시킨다.
이 마더보드를 가장 크게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로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PS2 포트를 완전히 없애 버렸으며 더 나아가서는 프로세서 내부에 있는 그래픽코어를 사용하기 위한 포트도 HDMI 하나만을 갖고 있어 남은 공간들은 모두 USB 포트로 채웠다라는 것이다. 이 마더보드는 USB 포트가 모두 10개나 되었는데 USB 2.0 포트가 4개 그리고 USB 3.1 포트가 총 6개 였다. 또한 그 중에 하나는 USB 3.1 Gen2 타입C 까지도 지원해 정말 다양한 USB 주변기기들을 부족함 없이 연결이 가능하다.
그 외에 IO 쉴드 부분은 마더보드에 부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조립할 때 시스템 케이스에 넣기에도 상당히 편리함을 준다.
■ 기가바이트, Z390 어로스 프로 WIFI 바이오스
마더보드에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 장착 혹은 설치되는 주변기기들을 1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바이오스는 기존의 기가바이트 마더보드들에서 봤던 디자인, 옵션 등에서 동일했다.
▲ 이 마더보드에서도 기본적으로 크게 "이지모드"와 "클래식 모드" 이렇게 2가지로 바이오스 디자인이 그래도 사용되었다.
▲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인식 및 게이밍 메모리인 XMP의 인식 또한 문제 없이 되었다.
■ 자, 그렇다면 무선 와이파이의 성능은 어떨까?
와이파이의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해 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넷기어의 공유기를 연결하여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 넷기어 나이트호크 XR500 는 듀얼 채널을 통해 최대 AC2600, MU-MIMO 까지 지원한다.
▲ 인텔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은 무선 인텔 어댑터 드라이버를 설치하게 되면 윈도우10 프로에서는 위 이미지와 같이 AC9560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인식했다.
▲ 좌, 2.4GHz 채널에서 벤치비 다운로딩 업로딩 속도 / 우, 5.0GHz 채널에서 벤치비 다운로딩 업로딩 속도
현재 브레인박스에서는 LGU+ 의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800~500Mbps 다운로딩 속도를 보이면 기가비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사용있다고 판별하는데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무선 랜 컨트롤러를 통해 넷기어 XR500 공유기에 물려서 2개의 채널을 통해 다운로딩 테스트 및 업로딩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2개의 채널의 다운로딩 성능 차이는 약 10배 정도 났다. 와이파이를 통해 다운로딩이 무려 573Mbps, 업로딩이 639Mbps 정도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상당히 빠른 인터넷 속도이다.
■ 프로세서의 성능 100%는 기본, 이제 블루투스/와이파이까지도 최대한 활용
마더보드 혹은 노트북은 스마트폰 입장에서 보는 자신의 컨텐츠 등을 그대로 백업 하는 용도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정도이다. 이것도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게 된다면 자신의 컴퓨터에 조차도 스마트폰을 백업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단지 아이폰의 경우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해서 백업 했던 것을 그대로 리스토어 하는 정도랄까? 하지만 이 마더보드는 상당히 넉넉한 USB 포트 숫자 그리고 타입C 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외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빠른 백업 및 충전까지도 가능하다.
이번 기사를 통해 무선 와이파이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마더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AC9560 의 성능을 측정해봤다. 보는 것과 같이 무선 와이파이 이지만 다운로딩 그리고 업로딩 성능은 상당히 안정적이었으며 빨랐다. 공유기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안테나의 위치를 보다 잘 설정하게 된다면 안정적이며 빠른 와이파이 환경을 이 마더보드를 통해 구현할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5.0" 에 대한 활용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실 수 있을 듯 한데 현재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기반의 이어폰이 있다면 윈도우 10 제어판의 설정, 블루투스 및 기타 디바이스 추가를 통해 쉽게 페어링을 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서는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등과도 연결이 가능하니 와이파이 외에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입력 장치를 완벽하게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막강한 데스트톱 시스템을 구성하여 멋진 코드-리스 무선 환경을 만드는 것도 가능한 마더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