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골프 거리 측정기] 3대 브랜드 외형 비교편'의 후속 포스팅으로 실전 골프 라운드에서는 어떤 제품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를 비교 체험해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GPS워치 연결은 실외에서...

▲ 대부분의 GPS워치는 실내에서 수신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 밖으로 나오니 금세 GPS가 연결되었다

라운드 시작 전 클럽하우스 내에서 기기를 작동시켜봤다. 골프장을 검색하는 화면이 들어오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실내에서는 GPS 검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니 금세 GPS가 연결되었고 티박스로 이동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초보 사용자들은 실내에서 GPS가 잡히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다.

■ 가시성이 뛰어난 제품은?

골프는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일조량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거리측정기의 가시성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 파인캐디 UPX30이 가장 뛰어난 가시성을 보여줬다

실제 사용하면서 가시성이 가장 뛰어났던 제품은 파인캐디의 UPX30이었다. 흑백이 가지고 있는 직관성을 무시할 수 없다.

▲ 보이스캐디의 T6의 야외 가시성은 준수한 편이다

▲ 골프버디 AIM W10은 빛 반사가 심해 가시성이 두 제품보다 떨어졌다

2등은 보이스캐디의 T6, 3등은 골프버디의 AIM W10이 차지했다. 보이스캐디도 가시성이 꽤 뛰어났으나 컬러가 가지고 있는 빛 반사는 어쩔 수 없었고 골프버디 제품은 유심히 봐야 할 정도로 햇빛 아래서의 가시성은 상당히 떨어졌다. 

야외 가시성

파인캐디 UPX30 > 보이스캐디 T6 > 골프버디 AIM W10

■ 스윙시 편안한 제품은?

▲ 파인캐디 UPX30

파인캐디가 가벼운 만큼 기본적인 착용감이 높았고 손목과 워치가 닿지 않아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하다.

▲ 보이스캐디 T6

▲ 골프버디 AIM W10

보이스캐디와 골프버디는 모두 일반적인 손목시계 형태기 때문에 손목을 돌릴 때 약간의 이질감을 피할순 없었다.

스윙시 편안함

파인캐디 UPX30 > 보이스캐디 T6, 골프버디 AIM W10

■ 맵은 어떻게 표현될까?

모니터상 맵 표현은 보이스캐디 T6가 가장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표현력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등은 골프버디 AIM W10이다. 컬러 LCD를 사용했지만 그래픽이 올드한 느낌이다. 이어서 흑백 게임기 같은 그래픽을 사용한 파인캐디 UPX30이 3등을 차지했다.

맵 표현력

보이스캐디 T6 > 골프버디 AIM W10 > 파인캐디 UPX30

■ 맵 로딩 속도는?

홀과 홀 사이 이동은 물론이고 티 박스에서 그린으로의 이동까지 맵 변화를 살펴 봤다.

▲ 골프버디 AIM W10

▲ 보이스캐디 T6

▲ 보이스캐디 T6

3개 제품 모두 뛰어난 AI로 플레이어가 인지하기도 전에 먼저 상황에 맞는 화면으로 전환되어 있었다. 혹여나 플레이어가 다른 화면 혹은 잘 못된 화면으로 전환되어 있을 때는 수동 조작으로 원하는 화면으로의 전환이 언제든 가능했다. 이부분은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의미 없이 모두 훌륭한 점수를 주고싶다.

맵 로딩 속도

골프버디 AIM W10 = 보이스캐디 T6 = 파인캐디 UPX30

■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제품은?

▲ 가성비 넘사벽, UPX300

가성비로 따지면 파인캐디 UPX300 제품을 추천할 수밖에 없다.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 중반 제품으로 타사 제품과 10여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성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GPS워치 3대 브랜드중 필자의 선택은?

나의 원픽! 보이스캐디 T6

- 지난 디자인편에서는 골프버디 AIM W10을 선택한 바 있다.

- 필드에선 달랐다. 가성비를 떠나 보이스캐디T6 제품을 선택!

-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 가장 우수했다.

-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워치로 사용 가능하다.

- 야외가성은 중간정도

- 맵 표현력에 반했다!

지금까지 GPS 워치형 골프 거리 측정기 3대 브랜드 제품을 필드에서 직접 사용하고 비교해 봤다. 워치형 거리 측정기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스윙말고 골프를 치자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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