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적지 않은 프로세서 성능 경쟁은 최근 대부분의 부분에서 AMD가 그 이상의 가성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게이밍 성능에서는 넘어서지 못했다는 결과와 많은 분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경쟁을 보이는 부분은 바로 AMD X570 칩셋 그리고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가 사용할 수 있는 막강한 IO 성능인 PCIe Gen4 를 지원하는 SS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이 시장 영역에서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 마이크론, WD 등 에게서 해당 제품이 출시가 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내년에는 해당 제조사들의 제품을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지 않는 소위 서드 파티 업체들에게서는 이 새로운 영역에 선점을 하기 위해 속속 Gen4 를 지원하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오늘은 씨게이트에서 새롭게 출시된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를 통해 현재 M.2 2280 Gen4 에서 그리고 이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의 Gen3 에서 어떤 성능을 내는지 현재 마더보드 및 프로세서 환경에서 어떤 성능을 보일지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다.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M.2 SSD PCIe4.0 Gen4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파이어쿠다 520 SSD 시리즈는 500GB 용량에서 부터 1TB 그리고 최대 2TB 모델까지 이렇게 총 3개의 용량으로 라인업을 구성되는데 예전에 출시가 되었던 파이어쿠다 510 시리즈와도 동일한 용량 구성을 하고 있다. 파이어쿠다 510 시리즈에서의 차이점은 Gen3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것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그리고 Gen4 를 지원하지만 당연히 하위 호환성을 갖고 있으므로 X570 외에 다른 마더보드들 즉 Gen3 를 지원하는 마더보드에서 사용하는데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없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의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는 특별한 것이 없으며 간단한 사용설명서 외에 본체는 PCB 재질로 본체를 보호하고 있다. 

외부적인 스펙은 M.2 2280 규격으로 만들어졌으며 고용량 2TB 구성이다 보니 제품의 양면으로 낸드 플래시 그리고 캐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제품의 양쪽에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그리고 시리얼이 저장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었다. 

제품의 상단면에는 캐시 메모리로 사용되는 하이닉스의 DDR4 1GB 와 파이슨 PS5016-E16 컨트롤러와 512Mbit x2 로 구성된 낸드플래시가 위치해 있는데 낸드 플래시는 도시바의 BiCS4 96 레이어 TLC가 사용되었다. 

제품의 바닥면도 역시 앞쪽 면과 동일한 구성을 하고 있으나 컨트롤러 부분 만이 빠져있다.  2개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하나의 캐시 메모리로 후면(바닥면)이 구성 되어 있다.  그래서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는 양면으로 된 M.2 2280 SSD 이다. 

■ 씨게이트 SeaTools SSD

씨게이트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파이어쿠다의 모든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별도의 앱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데 이 소프트웨어(앱)은 씨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아 설치를 하면 된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추후에 개선된 펌웨어의 업데이트를 비롯하여 총 사용된 용량과 제품에서 측정되는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 그리고 2개의 테마를 별도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외부의 스킨을 설정할 수 있다  

▲ 그 외에 메뉴에서는 디스크의 백업 및 복제 등을 할 수 있는 DiskWizard 이 링크와 더불어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외부 링크를 제공한다. 

우선 테스트를 위하여 총 4가지 서로 마더보드에서 진행이 되었다.  테스트를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된 테스트 환경은 아래와 같다. 

운영체제 : 윈도우10 프로 64비트 1909 빌드
시스템 메모리 : 삼성 DDR4-2666 16GB X 2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SUPER 파운더스에디션

■ 라이젠9 3950X 그리고 X570 칩셋 

이 제품이 가장 크게 성능 향상을 보일 수 있는 조합은  PCIe Gen4 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이 테스트 조합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이  테스트 조합에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가 어떤 성능을 내는지 확인해 봤다. 

우선 가장 먼저 AS SSD 벤치마크를 통해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2TB 에서의 성능을 측정해봤다.  연속 읽기 쓰기는 4,185MB/s, 연속 쓰기는 3,850MB/s 성능을 냈다. 

ATTO 디스크와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서의 성능 테스트에서는 연속 읽기는 제품 스펙 표기인 5,000MB/s 와 연속 쓰기 4,268MB/s 성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나래온 더티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용량에서 성능 하락을 보이는지 확인해봤는데 약 60% 정도의 용량이 남았을 때부터 성능 하락이 보였다.  60% 일 때부터 948MiB/s 로 서서히 성능이 하락되기 시작하였다. 

▲ 마지막으로 크리스털디스크인포 소프트웨어를 통해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이 PCIe 4.0 Gen4 를 지원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라이젠7 3700X, 2700X 그리고 X470 칩셋

두번째 테스트로는 AMD의 구형 칩셋인 X470 칩에서 2가지 서로 다른 프로세서 즉,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인 라이젠7 3700X 프로세서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인 라이젠7 2700X 를 통해 동일한 테스트를 반복했다.  모든 테스트를 보기 보다 라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X470 칩셋과 라이젠7 3700X 프로세서일 때의 성능 

▲ X470 칩셋과 라이젠7 2700X 프로세서일 때의 성능

AMD X470 칩셋에서 예전 구형 바이오스에서 PCIe Gen4 를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지만 최신 바이오스인 1.0.0.4B 에서는 공식적으로 Gen3 까지만을 지원한다.  그래서 2가지 서로 다른 세대의 프로세서에서 사용하더라도 낼 수있는 속도는 PCIe Gen3 가 낼 수 있는 성능을 그대로 끌어냈다.  중요한 사실은 연속 읽기 및 쓰기 모두가 3,400MB/s 대 성능을 냈다. 

■ 인텔 코어 i9 10940X 그리고 X299 칩셋 

얼마전에 출시된 인텔의 새로운 코어 i9 프로세서와 더불어 X299 칩셋에서 씨게이트 파이어쿠어 520 의 성능을 측정해봤다.  인텔에서는 아직까지 최대 지원 가능한 인터페이스가 PCIe 3.0 Gen3 이기 때문에 아마도 위에서 봤던 테스트 중 X470 에서 봤던 테스트 결과와는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했다.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2TB는 인텔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에서 연속 읽기 3,100MB/s 그리고 연속 쓰기는 3,119MB/s 의 성능을 했다. 

▲ 인텔 X299 칩셋에서 확인해본 정보도 앞서 봤던 X570 칩셋 정보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 마지막으로 나래온 더티테스트에서도 앞서 봤던 더티테스트와도 동일하게 60% 구간에서도 부터 성능 하락을 보여주었다.   

■ 마지막으로 인텔 코어 i7 9700KF 그리고 Z390 칩셋 

자, 이제 테스트의 마지막으로 인텔의 Z390 칩셋에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SSD 의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인텔의 Z390 칩셋에서는 연속 읽기 3,402MB/s, 연속 쓰기는 3,282MB/s 정도를 냈다.   

▲ 마지막으로 나래온 더티테스트에서는 인텔의 Z390 칩셋에서도 동일하게 60% 의 구간에서 부터 성능 하락이 시작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모든 마더보드 칩셋 플랫폼에서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봐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의 특성으로 결론을 낼 수 있을 듯 하다.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M.2 Gen4 SSD 는? 그리고 레스큐 서비스  

이 제품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 위한 위한 조합은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AMD X570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를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만약 이 조합이 갖추어진다면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된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 520 은 현재 단일 스토리지로 낼 수 있는 최고의 연속 읽기, 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지만 아직까지 인텔 프로세서 진영이 지원하지 않는 PCIe4.0 Gen4 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적인 아이템이라고 볼 수는 없는 부분이 이 제품이 갖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라고 볼 수있을 듯 하다.  제품에 가격은 아쉽게도 먼저 출시된 파이어쿠다 510 대비 동급 용량으로 보게 된다면 500 GB 모델은 5만원, 1TB 모델은 8만원, 마지막으로 2TB 모델의 경우는 11만원 정도 비싸 Gen4 의 성능을 느껴보자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보다라는 극한의 성능을 필요로한 AMD 프로세서 유저들이라면 한번 정도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 윈도우10 프로 64비트 운영체제 상에서는 1.81 TB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2TB 모델의 경우 총 5년의 사후 보증 기간을 갖는데 TBW는 3,600 이며, MTBF는 180만 시간을 갖고 있어 M.2 SSD 기반 제품 중에서 상급에 해당되는 스펙을 지원한다.  그리고 씨게이트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레스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씨게이트의 일부 고용량 엔터플라이즈 하드디스크의 제품과는 달리 옵션을 통해 구입을 해야 한다.  파이어쿠다 제품을 구입한 후에 씨게이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하는 제품의 시리얼 등을 등록하여 인증을 받은 후 레스큐 서비스에 가입하게 된다면 2년 동안 제품이 혹시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 및 물리적인 고장에 단순히 제품을 교체하는 것 외에도 포함되어 있는 데이터까지도 복구를 해주므로 데이터 유실 위험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레스큐 서비스를 가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 오늘 기사로 소개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는 다른 씨게이트 하드디스크, SSD와 마찬가지로 레스큐 서비스를 별도 옵션 구매를 통해 최대 2년까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많은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는데 이 중에 크리스털디스크마크7 의 테스트 결과값을 총 5가지 마더보드 칩셋 및 프로세서 조합에서 나온 연속 읽기 및 쓰기 성능을 하나의 차트로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앞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이 제품은 인텔 프로세서 기반 보다라는 AMD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에서 보다 높은 성능을 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