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20 출시 이후 NVIDIA가 먹었던 욕을 모아보면, 젠슨 황의 만수무강은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GTX를 밀어내고 등장한 혁신적인 개념인 RTX는 분명 화려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그 사용처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원래 의도와는 정 반대로 '읒증' 같은 고장 증세를 설명할 때나 많이 썼지요. 'RTX ON' 같은 식으로 말입니다. 가격도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 했습니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가격은 지포스 GTX 10 시리즈에서 오른 성능이 아니라, 그동안 질질 끓었던 출시 시기에 비례해 올랐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절대적인 성능 자체는 분명 올랐기에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원하던 사람들이 지포스 RTX 20 시리즈를 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썩 좋은 소리는 듣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분위기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보다 성능은 크게 올랐고, 가격은 변하지 않거나 최소한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지포스 RTX 30 이후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젠슨 황에 대한 이미지는 거의 리사 수 수준으로 올라간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지포스 RTX 20 시절에 분노한 게이머들을 보고 깨닮음을 얻어 전략을 바꾼 것인지, 올해 출시되는 콘솔 게임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인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어느 쪽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 동안 업그레이드를 미뤄왔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생겼났다는 게 중요합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첫 시작을 끊는 제품은 지포스 RTX 3080입니다. 성능으로 따지자면 지포스 RTX 3090이 가장 높겠지만 그건 타이탄을 대체하는 플래그쉽 제품. 당연히 가격의 부담이 적지 않지요. 하이엔드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의 실질적인 주력 모델이라면 역시 지포스 RTX 3080일테고, 그래서 NVIDIA가 출시일을 가장 앞으로 집은 것으로 보입니다. MSI는 지포스 RTX 3080의 출시에 맞춰 단일 모델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은 MSI 그래픽카드의 간판 브랜드인 게이밍 시리즈,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인데요. 눈치 빠른 분들은 이름에서부터 기존의 게이밍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는 걸 발견하셨을 겁니다.  

 

 

 

제품명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GPU	NVIDIA 지포스 RTX 3080
GPU 스펙	코어 8704개
GPU 클럭	부스트 1815MHz
메모리	GDDR6X 10GB 19Gbps 320비트
인터페이스	PCI-E 4.0 x16
출력 포트	디스플레이포트 1.4 x3 HDMI 2.1 x1
최대 연결 디스플레이 수	4개
최대 해상도	7680x4320
HDCP	지원
다이렉트 X	12
OpenGL	4.6
최대 사용 전력	340W
권장 파워 서플라이	750W
보조 전원 커넥터	8핀 3개
그래픽카드 크기	323x140x56mm
그래픽카드 무게	카드 1565g 포장 2370g
참고 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12182195
가격	미정

 

 

MSI 게이밍 트리오, 트라이프로져2 쿨러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코드네임 암페어 GPU를 도입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전에 설명했던 내용이니 다시 쓰진 않겠습니다. 이 글을 참조하세요.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변화와 새로운 기능 https://gigglehd.com/gg/8156617 여기에선 지포스 RTX 30이 아닌,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라는 그래픽카드에 초점을 맞추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MSI를 비롯한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GPU 세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도입합니다. 암페어에서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진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그래픽카드에도 그만큼 많은 변화가 필요한데요. MSI 게이밍 트리오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트라이프로져2 쿨러 역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보고 가시죠.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게이밍 트리오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특징입니다. 트라이프로져2 쿨러를 비롯한 쿨링 솔루션의 진화를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꼽고 있네요. 드래곤 센터와 미스틱 라이트, 애프터버너는 기존에도 계속 제공하던 MSI의 주요 기능이고요. 

 

 

MSI 메인보드를 비롯한 다른 부품과 함께 작동하는 RGB LED 기능, 미스틱 라이트입니다. 미스틱 라이트 자체는 지포스 RTX 20 그래픽카드의 게이밍 시리즈에도 탑재됐으나, 지포스 RTX 30의 게이밍 트리오 그래픽카드에서는 디자인이 바뀌면서 RGB LED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지포스 RTX 3080의 파운더스 에디션에도 트리플 팬이 들어갑니다. 비 레퍼런스 모델, 그 중에서도 게이밍 시리즈 같은 하이엔드 모델이라면 당연히 3개의 쿨링팬을 넣어야겠지요. 그래서 MSI의 트리플 팬 그래픽카드 쿨러인 트라이프로져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기존의 트라이프로져에서 많은 점이 달라졌기에 뒤에 숫자 2를 붙였습니다. 

 

 

MSI 그래픽카드 쿨러의 쿨링팬에는 톡스 팬이라는 특허받은 디자인을 사용합니다. 톡스 팬을 만들어서 계속 재활용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개량해 나가며 성능을 높여왔지요. 트라이프로져2 쿨러에는 링 디자인을 도입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의 톡스 4.0 팬이 탑재됩니다. 

 

 

톡스4.0 쿨링팬은 톡스 3.0에 비해 풍압을 20% 더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일반 쿨링팬과 비교하면 70%나 높은 수치지요. 동일한 소음에서 더 높은 풍압을 낸다는 건, 그만큼 온도와 소음을 낮추기가 유리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코어 파이프는 GPU와 히트파이프의 접촉 면적을 최대한 늘린 기술입니다. GPU의 다이 위를 히트파이프로 완전히 덮어버려 열 전도율을 높여줍니다.

 

 

히트싱크의 디자인도 최적화했습니다. 공기가 더욱 효율적으로 흐르도록 고안한 웨이브 커브드 2.0 핀 디자인 히트싱크를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 뒷면의 백플레이트는 그 목적이 매우 단순합니다. 좋게 말하면 기판을 보호하기 위해 장착하고,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디자인 때붙에 붙여두는 거지요. 기판 위에 백플레이트를 달면 기판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니 쿨링에선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라이프로져2에서는 백플레이트에 통풍구를 넣어 공기의 흐름을 확보하고, 그 안에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백플레이트를 방열판처럼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백플레이트에나 히트파이프를 단다고 방열판이 되는 건 아니죠. 당연히 소재를 바꿔야 합니다. 트라이프로져2 쿨러에선 플라스틱보다 얇지만 열전도율은 더욱 높고 강도까지 우수한 그래핀 재질을 백플레이트에 사용해 효율적인 쿨링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GPU의 부하가 낮을 땐 쿨링팬의 작동을 멈추고, 온도가 올라가면 팬을 돌리는 기술인 제로 프로져입니다. 이제는 파운더스 에디션에도 같은 기술이 들어가지요.

 

 

쿨링팬의 듀얼 볼 베어링입니다. 팬 소음을 낮춰주고 수명을 늘려줍니다. 이것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쿨링팬에선 꼭 있어야 하는 기술이나 다름 없습니다. 

 

 

메모리를 비롯해 그래픽카드 표면에 장착된 부품의 열을 식혀주는 써멀 패드입니다.

 

 

NVIDIA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 파운더스 에디션과 별개로 레퍼런스 기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MSI는 레퍼런스 기판이 아니라 직접 설계한 기판을 사용합니다. 추가 퓨즈를 장착해 안정장치를 보강하고, 2온스 두께의 구리를 기판에 사용해 전도성과 열 전달 효율을 높였습니다. 

 

 

그래픽카드 측면 부분의 보강 지지대입니다. 무거운 그래픽카드가 쉽게 휘지 않도록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줍니다. 그래픽카드 바로 아래 슬롯에 장착해서 그래픽카드가 받는 힘을 분산시켜 줍니다. 

 

 

2.5슬롯과 트리플 팬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에서 트리플 팬은 기본이 됐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은 여전히 듀얼 팬이지만 그게 평범한 2팬 쿨러는 아니죠. 커스텀 디자인 모델에선 트리플 팬을 쓰는 게 지극히 당연해졌습니다. MSI도 지포스 RTX 3080에 트리플 팬을 쓰지만 이게 특별한 모습은 아닙니다. 이전 모델인 지포스 RTX 20 시리즈부터 RTX 2070 이상 모델에는 트리플 팬을 넣어 왔거든요. 그러니 지포스 RTX 3080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트리플 팬답게 그래픽카드의 크기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길이는 32cm가 넘고 무게는 1.5kg에 달합니다. 쿨링 성능을 위해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무게야 동봉된 지지대를 쓰면 되지만 길이는 어쩔 방법이 없으니, 조립하기 전에 케이스 호환성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케이스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요새 유행하는 강화유리 달린 미들타워 튜닝 케이스라면 대부분 문제가 없을 겁니다. 

 

덩치만 커진 게 아니라 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우선 쿨링팬의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트라이프로져에선 서로 다른 구경의 쿨링팬 3개를 사용했지만 트라이프로져2에서는 3개의 쿨링팬을 모두 90mm 구경으로 통일했습니다. 효율적인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 구조 덕분에 전 구역에 열이 고루 전달되니, 쿨링팬의 스펙을 하나로 정리해도 될 거라고 판단했나 봅니다. 쿨링팬은 앞서 소개한대로 톡스4.0를 사용해 효율을 더 높였습니다. RGB LED는 중앙 쿨링팬과 측면 네임 플레이트에 집중해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며, 미스틱 라이트 LED 연동 기능도 제공합니다. 보조전원은 8핀 3개입니다. 실제 전력 사용량을 생각하면 그 정도까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 구성을 늘린 것 같네요. 출력 포트는 디스플레이포트 3개과 HDMI 1개라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HDMI의 버전이 2.1로 올랐기에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스 전면. 국내에서 유통하는 제품답게 3년 A/S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뒷면. 트라이프로져2 쿨러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부 포장이 조금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종이 봉투를 포장재 위에 올렸는데, 이제는 포장재를 종이 봉투 크기만큼 파냈습니다. 더 신경을 썼다는 소리죠.

 

 

종이 박스 안의 내용물. 설명서와 보증서 등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설치 가이드. 

 

 

박스 내부. 그래픽카드와 지지대를 포장재 안에 넣어 보호합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길이는 30cm 쯤 됩니다. 그래픽카드 아래 슬롯에 고정해 그래픽카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확장 슬롯과 디스플레이 연결 단자에 씌워둔 보호 캡.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입니다. 

 

그래픽카드 전면. 3개의 90mm 구경 쿨링팬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뒷면. 그래핀 재질의 백플레이트가 달려 있으며,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과 지포스 RTX 로고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상단. 쿨러 쪽에는 MSI와 지포스 RTX 로고가, 백플레이트 쪽에는 RGB LED 바가 있습니다. 오른쪽 끝에는 3개의 8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있네요.

 

 

그래픽카드 아래쪽은 두껍고 묵직한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만 보이네요.

 

 

출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1.4 3개와 HDMI 2.1 1개를 제공합니다. 왼쪽의 검은색은 휨 방지 가이드입니다. 

 

 

반대편입니다. 5개의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가 보입니다. 기판 위에는 전원부와 메모리 등을 덮은 철제 패널이 있습니다. 

 

 

무게는 1.5kg가 넘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할 때 지지대를 쓰시길 권장합니다. 

 

 

크기는 323x140x56mm입니다. 

 

 

두께는 2.5 슬롯 쯤 됩니다. 사실상 3개의 슬롯이 있어야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두꺼운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

 

 

3개의 8핀 보조전원과 RGB LED 바. 

 

 

중앙 쿨링팬 양 옆의 RGB LED.

 

3개의 쿨링팬 모두 구경은 90mm입니다. 

 

 

트라이프로져2 쿨러에서는 톡스 4.0 디자인의 쿨링팬을 사용합니다. 기존의 톡스 3.0 팬보다 풍압이 20%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상단 LED 바, 측면 MSI 로고, 중앙 쿨링팬 주변에 RGB LED가 있습니다. 

 

 

옆에서 본 RGB LED 바와 MSI 로고.

 

 

 

RTX 3080의 본 모습은 고해상도에서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발표를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RTX 20 시리즈 다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발표에는 양념이 조금 가미됐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RTX, DLSS, AI 같은 것들이죠. 물론 그걸 덜어내고 순수한 성능만 남겨도 분명한 개선이 있습니다. 아래에선 지포스 RTX 2080 Ti와 비교했는데요. 게임이나 조건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아무리 못해도 동급이고 대부분의 테스트 항목에선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대체로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이나 저해상도에서는 차이가 작고, 최신 게임과 고해상도에서는 성능 차이가 크게 나는 편입니다. 바꿔 말하면 예전 게임과 저해상도에선 굳이 지포스 RTX 3080까지 필요하지 않지만, 최신 게임과 고해상도에서는 지포스 RTX 3080이 꼭 있어야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테스트에선 DLSS 같은 기술을 쓰진 않았으나, 이걸 조합한다면 4K 해상도까지도 지포스 RTX 3080에서 넘볼 수 있을 겁니다.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는 부스트 클럭을 1815Mhz로 오버클럭한 모델입니다. 따라서 파운더스 에디션보다는 더 높은 성능을 내줍니다. 여기서 비교 대상으로 삼은 지포스 RTX 2080 Ti도 오버클럭이 좀 많이 된 제품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봐 주세요. 성능 다음으로 보게 되는 소음의 경우 MSI 게이밍 시리즈가 늘 그렇듯 매우 심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틱하게 소리가 변해야 큰 인상을 심어줄텐데, 아이들에서는 팬이 돌지도 않고 풀로드에서도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온도가 높은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30분 동안 풀로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도 74도의 온도를 유지했으니까요. 전력 사용량도 8핀 보조전원 3개를 꽂은 것 치고는 많지 않습니다. 권장 파워로 750W를 이야기하는데 딱 그정도만 있으면 10코어, 12코어 프로세서에 하드디스크를 잔뜩 달아둔 시스템이라 해도 문제 없으리라 보입니다. 

 

 

GPU-Z에서 확인한 지포스 RTX 3080의 스펙. 부스트 클럭이 1815MHz로 오버클럭됐습니다. 드라이버는 RTX 3080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지포스 456.16을 사용했습니다. 

 

 

CPU는 AMD 라이젠 9 3900XT https://gigglehd.com/gg/7727383

 

메인보드는 MSI MEG X570 갓라이크 https://gigglehd.com/gg/5201838 

 

 

메모리는 DDR4-3200 16GB 듀얼채널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1909

 

 

비교용으로 사용한 지포스 RTX 2080 Ti입니다. 이것도 부스트 클럭 1770Mhz로 오버클럭한 모델입니다. 이 카드의 드라이버는 공식 발표 버전인 지포스 452.06을 사용했습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게임보다 3D마크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군요.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두 그래픽카드 사이의 성능 차이는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비슷합니다.

 

 

3D마크 포트 로얄.

 

 

DLSS 테스트 1920x1080

 

 

DLSS 테스트 2560x1440

 

 

DLSS 테스트 3840x2160

 

DLSS 테스트에선 RTX 3080이 순수한 성능도 높고, DLSS의 효율 역시 잘 나오는 편입니다. 

 

 

PCIe 테스트. PCIe 4.0을 지원하는 지포스 RTX 3080이 훨씬 높게 나오지만, 게임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RTX I/O처럼 대역폭을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 나오면 그땐 또 달라질 수 있겠죠. 그러나 다이렉트 스토리지가 나와야 RTX I/O도 쓸 수 있을테니 좀 많이 기다려야 할것 같네요.

 

 

 

VR마크. 오렌지 룸이나 시안 룸에서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블루 룸에선 성능이 확 벌어집니다.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프레임이 엄청 높진 않지만 해상도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이젠 이 게임을 벤치마크에서 놓아줄 때가 왔나 봅니다. 

 

 

어새신 크리드 오딧세이. 모든 해상도에서 10프레임 이상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풀 HD에선 비슷하고 2560x1440부터 성능 차이가 벌어집니다. 아래에 나올 다른 여러 게임들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곤 합니다. 

 

 

기어즈 5. 1920x1080과 2560x1440의 결과가 비슷합니다. 4K에서는 성능 차이가 나지만 저해상도에선 이 게임이 하드웨어를 잘 쓰진 못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호라이즌 제로 던. 이번 테스트부터 추가했습니다. 3개의 해상도 모두에서 지포스 RTX 3080이 일정한 차이를 두고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신 게임일수록 이런 결과가 나오곤 합니다.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 용량은 크지만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이죠. 4K 해상도를 제외하곤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게임도 이제 퇴역시켜야 할까봐요.

 

 

배틀그라운드. 해상도별로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RTX 3080에서 1920x1080과 2560x1440은 성능이 비슷하게 나오네요. 이것도 병목 현상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고해상도로 갈수록 성능의 차이가 커집니다. 

 

 

토탈 워 삼국: 풀 HD는 비슷하고 그 이상에선 차이가 큽니다. 

 

 

 

디비전 2. 이 게임도 2560x1440부터 지포스 RTX 3080의 효과가 드러납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다른 게임에 비하면 저사양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저해상도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으나 해상도를 올릴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파 크라이 5. 4K 해상도에선 급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지만, 그 아래 해상도에선 똑같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각종 필터와 AA를 잔뜩 걸어두고 실행하기에 풀 HD 해상도에서도 성능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정작 3840x2160에 풀 옵션은 10GB 메모리로 실행할 수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RTX 3080의 성능이 높다는 거엔 변함이 없네요.

 

 

월드 워 Z. 풀 HD에서 차이가 크지 않지만 2560x1440만 되도 두 그래픽카드 사이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좀비 아미 4. 보급형 그래픽카드에서는 월드 워 Z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데, RTX 3080 쯤 되니 풀 HD 해상도에서도 꽤 높은 성능 격차를 보여주네요.

 

 

콜 오브 듀티 워존: 어떤 해상도에선 RTX 3080이 많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 전력. 비교용으로 쓴 RTX 2080 Ti가 오버클럭이 많이 된 제품이라 그런가, 두 제품의 전체 소비 전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GPU-Z의 보드 드로우만 놓고 보면 RTX 2080 Ti 오버클럭 버전이 더 많이 쓰네요.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입니다. 아이들 상태에선 팬이 안 도니 0dBA. 풀로드에선 42.3dBA인데 저것도 다 생활 소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단 귀에는 들리는 게 없었거든요.

 

 

온도는 아이들 시 38도, 풀로드 테스트에서는 74도까지 올라갑니다. RTX 3080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임을 생각하면 높은 건 아닙니다. 

 

 

 

그래픽카드 전면의 열화상 이미지

 

 

그래픽카드 상단의 열화상 이미지

 

 

그래픽카드 뒷면의 열화상 이미지. 가장 온도가 높은 곳이 76.7도입니다.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지포스 RTX 3080은 2세대 RTX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과 함께 RTX 2080 Ti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풀 HD에서는 그 차이가 엄청나다고 할 수준까진 아니나 고해상도로 갈수록 성능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풀 HD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길 원한다면 지포스 RTX 3080을 구입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MSI는 지포스 RTX 3080이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트라이프로져2에서는 단순히 쿨링팬의 수만 3개로 늘어난게 아니라, 톡스 4.0을 비롯해 쿨러의 구조와 특성을 개선함으로서 보다 조용하고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양한 제품이 저마다 정답이라고 주장하지만, 최고의 쿨러를 원한다면 MSI 게이밍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빼놓고 답을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말이 돌고 있는데 공식은 이겁니다. MSI는 아직 국내 출시일과 판매 가격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에 정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확히 언제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따라서 다른 회사보다 출시가 늦는다고 지적할 순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가격은 아닙니다. 클릭을 유도하려고 판매자가 등록부터 해두는 게 처음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지금 이야기가 나온 가격이 맞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까진 말이죠. 그러니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두고 보시라고 말씀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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